남다른 꿈의 크기, 당당한 실패, 완벽에 대한 추구…
최고가 된 기업들의 고집센 이야기!
지금의 IBM은 과거의 IBM과는 질적으로 다른 기업이다. IBM이 세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더 똑똑한 지구를 만들자“라는 그들의 원대한 꿈과 결코 무관치 않다.
‘괜찮은 기업’을 ‘세계 최강의 기업’으로 재창조하는 건강한 힘은 이뿐이 아니다. ‘완벽하게 순수한 보드카’에 대한 집념으로 평범한 주종이라는 한계를 넘어 세계 주류 시장의 강자로 등극한 앱솔루트 보드카,
한 자루의 연필을 그저 그런 필기구가 아니라 ‘생각을 여는 창’으로 정의함으로써 250년이 넘도록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파버 카스텔,
“내가 틀렸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지적인 솔직함’을 경쟁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의 후발주자에서 1등으로 올라선 엔비디아,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를 가진 인형으로 엄마와 아이를 동시에 열광시킨 아메리칸 걸,
알코올 0.00% 맥주, 그 불가능에 도전해 돌풍을 일으킨 기린……
이들은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른 기업들이 가진 원동력이 과연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멈춰 서는 순간 도태되고 마는 치열한 경영의 세계에서 쉼 없이 자신을 담금질하는 명품경영의 진수를 만나보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경영자를 위한 동영상 지식서비스인 SERICEO를 시작한 지 10년을 맞이했다. 10년 가까이 축적된 SERICEO의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CEO나 리더들에게 특히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은 사례연구이다. 경영의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성공과 실패의 기록은 그야말로 히트한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권위 있는 이론서보다 더 설득력 있는 교훈을 던져준다. 이에 경영자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촌철살인의 스토리를 통해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은 경영사례 콘텐츠를 한데 묶어 ‘SERICEO 실전경영’ 시리즈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 《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소림사에서 쿵푸만 배우란 법은 없다 - 끊임없이 변신하는 기업들의 경영비법》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경쟁력의 요체가 과연 무엇인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어떻게 최고가 되었을까?
궁극적으로 보자면 모든 기업들의 목표는 동일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분야의 최고 기업이 되는 것, 그리고 그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앞서 있는 그들’을 예의주시하며 그들이 갖고 있는 성공비결을 알고자 애쓴다.
이 책은 글로벌 거대 기업 IBM에서부터 일본의 작은 가게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향해 전력질주해온 40여 개 기업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사실 그들은 각각 한 권의 책으로 파헤쳐야 할 만큼 많은 성공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야말로 그들이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비결만을 분석해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
예컨대 불황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레저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도쿄 디즈니랜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가 몰아친 2008년에 오히려 사상 최고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는데, 과감히 후지산을 포기하고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낸 ‘디테일의 힘’과 미국 본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을 뛰어넘어 전 직원들에게 구급요원 자격증을 따게 한 ‘감동 서비스’ 등을 가장 핵심적인 성공비결로 소개한다.
또 그래픽칩 분야의 세계 최고를 달리는 기업 엔비디아의 경우, “조금만 방심하면 30일 안에 망할 것”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점유율 1등 상품을 갖고 있더라도 그 시장 자체가 매년 5% 이하로 성장한다면 다른 사업을 찾아 나서는 ‘5% 철학’과 실패를 용인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를 정착시켜 당당하게 “내가 틀렸다”라고 말하는 ‘지적인 솔직함’이 핵심 성공비결이다. 한편, 연필의 표준을 만들고 그 자체로 연필을 의미하는 일반명사로 쓰일 만큼 인기를 누린 파버 카스텔의 성공비결은 연필을 대하는 남다른 자세에 있다. 연필을 ‘문자를 적는 도구’라고 생각한 보통 기업과 달리 연필을 ‘생각의 여는 창’으로 바라본 파버 카스텔은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연필을 만들 수 있었다.
이처럼 성공한 기업들에게는 그들만의 비법이 있다. 그들은 남다른 꿈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완벽을 추구한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줄 알며 특별한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들이 최고로 불리는 데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높아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에 목말라하는 우리의 기업들에게 이 책이 미흡하나마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SERICEO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경영 이야기!
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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