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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하루 더듬기129

기氣를 탕진한 어제...두산이 진 날! 시간이 허락되어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사실은 두산팬인 그녀에게 점수를 따고 싶었거든요. 게임은 여섯 시에 시작되는데 세 시 반에 입장해서 아홉 시가 넘을 때까지 악을 쓰고 율동을 했습니다. 이외수님은 '설악산'을 두고 '설치고 악쓰면서 오르는 산'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 2009. 9. 30.
비요일... 그리고... 늘 이맘때면 오는 비가 옵니다. 내리는 빗소리도 좋습니다. 묵은 무엇을 씻어내리는 것 같아 시원합니다. 다만...조금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태풍도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큰 비가 아니었음 합니다. 반가운 정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더도 덜도 아닌 한가위같은 비였으면 합니다. 빗소리가..... 2009. 9. 27.
いま, 會いにゆきます- Be with u 누가 뭐랄 것 없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입니다. 적당한 나른함과 조용함이 겹쳐집니다. 이 잠시를 위해 일주일을 살아가나 봅니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를 읽으며 시칠리아의 어느 주방 속에서 구수한 파스타 내음가 비릿한 해물 냄새를 맡았습니다. 며칠 전 그녀와 교대 근처의 ilchibo에서 맛.. 2009. 9. 20.
당신은 얼마나 배려하고 있나요? 시각장애인의 선글라스는 멋이 아닙니다. 길에서 만나는 비장애인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장애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장애는 '앞을 볼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앞을 볼 필요가 없는 깊은 밤에 '꿈조차' 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선글라스로 먼저 이 글을 읽는 우리를 배.. 2009. 9. 19.
今日... 하늘이 높아지는지... 태양이 작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더운 기운도 덜해 집니다. 바람이 그 사이를 지나다니고요. 딱 이 만큼의 환하기와 딱 이 정도의 따가움과 딱 이 정도의 살랑거림이 나를 세상으로 불렀습니다. 오늘 하루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 2009. 9. 15.
Birthday Present... 삿뽀로의 자연이 좋다기에 돌아올 때 온천수 1톤을 담아달라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액체 반입은 안될거라더군요. 그럼 그만큼 공기를 담아달라 했습니다. 노력하겠다더군요. 온천수 1톤 대신 예쁘장한 만년필을 가져왔습니다. PILOT μ 90(뮤 90) 입니다. 보기 만큼 필기감도 월등히 좋습니다. 멋진 디자.. 2009. 9. 14.
"대학생들이여, 신문에 중독돼라" 美 원로 교수들 조언 뉴욕타임스(NYT)는 9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미국 내 원로 교수 9명으로부터 신입생들에 대한 조언을 받아, 6일자 여론 면에 게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문학부 중심 대학인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1947년부터 재직하는 맥그리거 번스(Burns) 원로 교수는 "좋은 신문을 매일 읽으려.. 2009. 9. 9.
서점가를 제압한 '~力(력)' 의 책제목들... '질문력' '독서력' 등 제목 불황에 생존경쟁 심해지자 단번에 해법 주는 책 각광 시대별로 베스트셀러가 다르듯, 책의 제목도 독서시장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다. 최근 서점가를 점령한 제목은 '~력(力)'이다. 올 초 《질문력》이 3만 부 넘게 팔리는 성공을 거두면서 《명품 자녀로 키우는 부모력》 《.. 2009. 9. 9.
책이 트랜스포밍을? 10년내 3200만권 서비스 "지식의 민주화" 찬사 속 "독과점 우려" 반발 높아 '지식의 민주화'냐, '구글의 독점욕'이냐.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추진하는 사상 최대의 사이버 도서관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법정에서 불붙는다. 다음 달 10일 뉴욕주 법원은 구글이 디지털 도서관 사업을 .. 2009.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