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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경영마인드

세븐일레븐의 경영신화

by Richboy 2007. 11. 24.
출판사
집사재
출간일
2002.12.20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소매점 랭킹 1위의 세븐일레븐의 창업자 이토 마사토시가 들려주는 경영 이야기. 특히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편의점에서 서비스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저자는 사...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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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자는 제조업체의 사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음식점체인의 사장도 아니다.

구멍가게에서도 팔고 있는 일반 공산품을 취급하는 그야말로 '구멍가게'의 사장인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세븐일레븐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아이덴티티(Identity:고유성, 특수성)는 특별한 비법에 의한 물건을 판 것도 아니고, 특허를 받은 나만의 제품을 판 것도 아닌 바로 '서비스'였다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있는 물건을 유독 '세븐일레븐'에서 사게끔 만든 그 무엇.

그것이 바로 '서비스'였다는 점이다.

'서비스'는 덤으로 하나 더 주는 '공짜'가 아니다.

기분좋게 들어와서, 아무런 불편없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복하게 돌아가면서 다시 오고 싶어지게 하는 것.....그것이 서비스다.


이러한 서비스는 최첨단의 장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사장과 그 부하직원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리치가 만난 어느 인상깊은 할머니가 계시다.(지금은 돌아가셨으리라..)

부산에서 장사를 하는 이 할머니는 자신이 파는 물건의 재료가 시원치 않으면 아예 문을 열지 않고, 또 마련한 재료가 없으면 더 이상 재료를 조달하지 않고 문을 닫는다.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장사하는데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주변에서 갑부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한 번은 물었다.
"할매요~~ 이렇게 손님도 많고, 장사도 억수로 잘되는 비결이 뭔교?"

그야말로 지장보살같은 미소를 지으며 하시는 할머니의 말씀..

"문디~~ 야, 손님을 손님거치 안보믄 되는기라.
만약에 니놈이 장사를 한다커믄, 니가 억수로 맴에 두고 있는 가수나(가시나, 여성^^)의 집안식구로 보그라. 잘 해야 안되긋나?"



눈은 제 2의 뇌이고, 마음이라고 했다.




당신은 손님을 볼 때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가?



손님이 반가운 나의 친인척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지갑에서 반쯤 쏟아져 나온 돈다발로 보이는가?


장사, 손님, 서비스에 대한 '깊은 생각'이 묻어있는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적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