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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d)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암중모책癌中摸冊2

발병을 알던 3년 전 오늘,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의 첫 문장을 썼다. 3년 전, 오늘. 난 건강검진을 받고 병을 알았다. 지독하게 담담했던 하루. 끝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실을 서성이다 쓴 글이 이번 책 #아프지만책을읽었습니다 를 만들게 했다. 그 날의 그 글을 다시 소환했다. 기록의 힘이란... === 오늘도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어떤 방법이든 살아있는 오늘밤을 또 기억해야겠다. #메멘토모리 #살아있는나날이기적이다 brunch.co.kr/@richboy/1?fbclid=IwAR320ZsjZYF27ee-3uTXL_kEI2MH8WcjkQAeBVHgAL6oUYcqZ8BbOBsfbCA 암중모책 癌中摸冊 어느 암환자의 어둠 속 책읽기 | 1. 거짓말처럼, 난 암환자가 되었다 “다 괜찮아요. 다 괜찮은데...” 침을 꼴딱 삼켰다. “위내시경 상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됐어.. 2020. 12. 1.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의 카드뉴스 (1) 출판사에서 만든 카드 뉴스. 여전히 열일하시는 대표님. "몸이 많이 아프면 마음도 같이 아프고 힘들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어려운 법이다. 저자는 놀랍도록 정직하고 밀도 있게 몸의 아픔, 마음의 변화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글쓰는 사람으로서의 내공 덕분이기도 하지만 삶에 대한 무한 긍정에서 오는 부단한 자기 노력 덕분일 것이다. 자칫 진부해지기 쉬운 투병기가 재미도 있고 유익하게 읽히는 것은 쉬임없는 책읽기에서 빚어진 공감의 향기가 아닐런지! 그래서 나는 은근히 부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웃었다, 이해했다, 사과하고 용서했다'는 김은섭의 말을 슬며시 따라 해본다. 갑자기 찾아온 투병이라는 ‘고통’과 순하게 동행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독서로 내면의 뜰을 더 깊고 넓게 가꾸어야겠다는 ..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