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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마이클 샌델 교수)

by Richboy 2010. 9. 6.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을 향한 경고!

유전공학 시대의 생명윤리에 관한 생각들『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하버드 명강의록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해진 저자 마이클 샌델이 이번에는 유전공학 시대의 윤리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부시 대통령 시절 대통령생명윤리위원회에 참여했던 경험과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 로스쿨에서 '윤리와 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했다.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은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불안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경고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도덕적ㆍ윤리적 딜레마와 인간 복제, 유전자 선택 등 우리에게 닥쳐올 윤리적 문제들을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인지력 강화제, 키를 크게 하는 호르몬 처방, 부모가 아기의 성별을 선택해서 낳게 하는 기술 등 현대 유전공학적 기술이 인간의 자유를 어떻게 침해하는지를 하나하나 따져본다. 특히 자녀 양육의 문제를 생명공학의 윤리와 연결시킨 부분은 경쟁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주어진 선물로 보는 시선과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 사이에 있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마이클 샌델은 ‘완벽한 몸’이란 무한경쟁과 그로 인한 과도한 불안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경고한다. 생명을 경쟁이 아닌 ‘선물’로 파악하고 완벽함이 아닌 부족함을 귀하게 여기는 대안적 생명윤리의 큰 틀을 제시한다. -강신익(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장)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를 디자인하려는 인간의 모험이, 실은 과거의 암울했던 우생학의 폭력을 되살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묻는다. 더 나아가 승자 독식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아이를 만들려는 우리 삶의 모습이 우생학과 무엇이 다른지 조용히 경고한다. 이 책은 단순히 윤리를 말하는 책을 넘어, 무한경쟁의 한국사회에 던지는 반성의 거울이다. -김시천(동양철학자)

인간을 유전학적으로 강화하면서 인간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은 이 문제를 탄탄한 논리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간다.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다루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시선이 담긴 이 책은 우리 생각과 관점을 한결 더 성숙하게 할 것이다. -제롬 그루프먼(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닥터스 씽킹》의 저자

샌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우리는 ‘도덕적인 이해가 과학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샌델 교수 덕분에 도덕적인 이해가 진일보하게 되었다. 인간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 유전학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에 우리는 왜 곤란함을 느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들려줄 것이다. -마이클 킨슬리(칼럼니스트), 《뉴리퍼블릭》편집인

이 책은 미국의 도덕철학과 정치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자 중의 한 사람이 쓴 짧고 간결하면서도 눈부신 논증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유전공학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현재의 논란에 깃든 핵심 이슈들을 빨리 따라잡을 수 있게 하는 길잡이다. -가브리엘 그바다모시(에세이스트)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은 아무도 완벽해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 주장을 지적으로, 정확하고, 또 치밀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유발 레빈(미국 윤리ㆍ공공정책센터 연구원)

 

 

 

‘정의(Justice)’의 열풍을 넘어
이제 ‘윤리(Ethics)’를 향한 지적 모험이 시작된다!


도덕철학?정치철학의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또 하나의 하버드대 명강의 드디어 출간!
2010년 8월 19일,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 아산정책연구원의 초청으로 한국 방문!


2010년, 한국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이 이번에는 유전공학 시대의 윤리라는 주제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이 책은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2007년에 출간한 《The Case against Perfection》을 번역한 책으로, 여기서 ‘완벽함(Perfection)’은 인간이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완벽해지려 하는 것을 말한다. 샌델 교수는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은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도한 불안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은 샌델 교수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생명윤리위원회에 참여했던 경험과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 로스쿨에서 ‘윤리와 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샌델은 일종의 우생학을 통해 우월한 인간이 되려는 인간의 충동에 대한 반론을 재치 있는 비유와 탄탄한 논리, 소크라테스적 대화법,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으로 풀어나간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덕적?윤리적 딜레마와 인간 복제, 유전자 선택 등 유전공학 시대에 우리에게 닥쳐올 윤리적 문제들을 쉽게 풀었다는 점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윤리학’이라고 할 만하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과 정치철학이 생명의 윤리학을 만났다!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 로스쿨에서 펼쳐진 ‘윤리(Ethics)’를 향한 지적 모험


마이클 샌델은 2001년 말, 대통령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줄기세포 연구와 인간 복제, 유전공학 등에 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여기서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 의사, 법학자, 공공 정책 전문가 등 과 격렬한 토론을 벌이면서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이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유전자를 부모가 선택하는 것은 정당한가? 타고난 재능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운동선수와 근육강화제의 도움을 받는 선수 사이에는 어떤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까? 유전공학을 이용해서 아이의 지능을 높이는 것과 교육을 통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적자생존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현대사회는 적자와 부적격자를 나누는 우생학과 무엇이 다를까? 배아는 생명일까, 세포 덩어리에 불과할까?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사회적 정의와 관련한 다양한 논리들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꿰뚫는 ‘소크라테스적 지성’과 재빠른 위트와 당당한 수사로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킨 샌델은 이 책에서도 역시 누구나 한번쯤은 빠져들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문제들을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과 연결해 재미있고도 쉽게 풀어나간다.

우리 아이를 유전학적으로 디자인해서 만들 것인가, 자연적으로 태어나게 할 것인가?
무한경쟁의 시대,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을 향한 준엄한 경고
우리 시대의 소크라테스적 지성, 마이클 샌델이 풀어나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윤리학!


마이클 샌델이 이 책에서 자녀 양육의 문제를 생명공학의 윤리와 연결시킨 부분은 경쟁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던져준다. 부모가 아이들을 어렸을 적부터 과도하게 운동을 시키는 것과 아이를 더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각성제까지 복용하게 하면서 공부를 시키는 일,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소질을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일종의 우생학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유전공학을 통해 아이를 경쟁을 갖춘 아이로 키워내려고 하는 부모의 시도가 과연 교육에 가까운 것인가, 우생학에 가까운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한다.

부유층 부모들이 아이를 비싼 학교에 보내고 가정교사를 고용하며, 피아노와 발레, 수영을 가르치는 비용을 대서 아이들을 경쟁에서 유리하게 이끌던 일이 유전공학 시대에는 부모가 유전자를 아예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경고한다. 부가 세습되면서 벌어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양극화 현상처럼, 다가올 미래에는 유전학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윤리를 말하는 책을 넘어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사회에 대한 반성의 거울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배아는 생명인가, 아니면 세포 덩어리에 불과한가?
생명을 존중한다고 해서 그것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 복제에는 반대하지만 배아 복제에는 찬성하는 마이클 샌델의 이유 있는 항변


샌델이 부시 대통령 재임 참여한 대통령생명윤리위원회는 시절, 마이클 샌델은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 의사 등이 포함된 17명의 위원들과 함께 줄기세포 복제에 대한 연구를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6개월 동안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투표를 했는데, 이 가운데 10명이 연구를 금지하는 쪽에 표를 던졌다. 이 연구가 필연적으로 인간 복제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나머지 7명은 인간 복제를 제한하면서 연구를 허용하자는 쪽이었는데, 샌델 교수는 여기에 속했다. 결국 부시 대통령은 이 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연구를 금지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줄기세포 연구가 오용 혹은 남용되는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샌델은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생명윤리에서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배아 복제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어 놓는다. 샌델 교수는 배아 복제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인간 복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배아가 세포 덩어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과 동일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런 샌델의 입장은 사물과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생각에 잘못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그는 미국의 요세미티 공원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체인 세쿼이아를 예로 든다. 오래된 세쿼이아 숲을 존중한다고 해서 인간이 그것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샌델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가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우리나라도 황우석 신드롬을 겪으며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배아 복제와 줄기세포의 연구 허용에 관한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이클 샌델의 이 책은 인간의 생명을 주어진 ‘선물’로 보는 시선과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 사이에 서 있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알려준다.

청각장애인 부부가 일부러 유전자를 선택해 청각장애아를 갖기로 했다면?
누군가가 뛰어난 과학자나 스포츠 스타의 유전학적 쌍둥이를 만들기로 했다면?
우리의 자연적 본성을 유전공학적으로 바꾸는 일의 옳고 그름은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샌델의 강의가 유명한 것은 바로 그 역동적 진행 방식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윤리?도덕적 딜레마를 아주 명쾌한 논증과 설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연상시킨다. 그는 이 책에서도 우리가 아주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에 대해 ‘왜 그런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치고 나간다. 청각장애를 가진 레즈비언 커플이 청각장애자의 정자를 구해 똑같이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한 일을 예로 들며, 누구나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이 일이 왜 도덕적으로 잘못됐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근육 강화제, 인지력 강화제, 키를 크게 하는 호르몬 처방, 부모가 아기의 성별을 선택해서 낳게 하는 기술 등 현대 유전공학적 기술이 인간의 자유를 어떤 점에서 침해하는지를 하나하나 따져나간다.

이밖에도 스포츠 게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의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스포츠 장비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는데, 장비의 발전으로 선수들의 성적이 좋아지는 것과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유전공학의 기술로 신체를 강화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실제로 시력이 안 좋아 라식 수술을 하고나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은 일종의 시력 강화인데, 다른 골프 선수가 시력이 나쁘지 않은데도 좋게 하기 위해 수술을 했다면 이것은 부당한 것인가? 운동 능력을 증가시켜주는 고도 조절 훈련은 괜찮고, 왜 약물로 운동 능력을 증가시키면 안 되는가? 무대 공포증을 가진 피아니스트가 공연 전에 심장 질환 치료제로 사용하는 안정제를 복용하고 공연에 임하는 것은, 두려움을 약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연주가 아무리 뛰어났더라도 긍정할 수 있는 일인가? 샌델은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생명윤리를 이야기한다.

샌델은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은 ‘선물로 주어진 것’이라는 ‘선물로 보는 윤리(the ethics of giftedness)’를 주장한다. 나의 삶은 다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선물로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명을 경쟁이 아닌 선물로 바라보는 샌델은 ‘유전학적 완벽함’이 아닌 ‘인간에게 주어진 부족함’도 귀중하게 여기는 대안적 생명윤리의 큰 틀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9월입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네요.

책 읽기 딱 좋은 시기가 온거죠.

 

'책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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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10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우수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