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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박에스더)

by Richboy 2012. 3. 22.

 

 

 

다른’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로 불리는 현장기자 박에스더의 에세이『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이자 현재 ‘취재파일4321’에서 활동 중인 저자 박에스더가 한국인의 삶에 강요되는 이상한 규범과 질서들,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을 고발하였다. 학연, 지연, 가족도 모자라 동네, 지역, 출신까지 들먹이며 내세우는 ‘우리’주의부터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니면 금세 지진아가 되어버리고 모두 한 방향으로 질주하는 ‘원 스탠더드 사회’, 서열 매기기기와 비교, 배타적 ‘편’ 가르기 등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저자가 직접 겪고, 관찰한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또한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고 듣고 겪는 일상의 문제들을 세세하게 짚어내고, 불합리한 규범과 이상한 상식에서 벗어나 좀 더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대한민국의 규범과 상식에 사망선고를 보낸다!

“난 이 나라가 도통 체질에 안 맞아. 이민이라도 가고 싶어!” 한번쯤 이런 생각 안 해봤는가?
잘했든 잘못했든 조금이라도 불리할 것 같으면 ‘야, 너 몇 살이야?’ 호통 치는 어른들, ‘군대 안 갔다 온 놈하고는 말도 섞지 말라’는 군필들, ‘여자는 좀 빠지고, 지방대생은 좀 비켜주고, 특정 지역 출신은 좀 배제하고’라 말하는 기득권들, ‘남들 보기 창피하다’며 남의 시선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나이와 직급으로 아랫사람을 찍어 누르며 자신의 건재함을 확인하는 윗분들, 소통이 안 되는 건 괴롭지만 귄위주의의 달콤함은 쉽게 놓지 못하는 권위 없는 상사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저런 부조리한 사건들과 불합리한 제도들,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에 놀라고 분노하고 실망한다. 대한민국에서만 통하는 ‘상식 같지 않은 상식’들, 평범한 직장이나 가정, 학교, 심지어 길거리나 지하철에서도(국회나 청와대는 말할 것도 없고) 강요당하는 거대한 위선의 질서들…, 대체 그 실체는 무엇인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아직은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우리의 의식수준, ‘글로벌’을 외치지만 아직도 우물 속을 편안해하는 우리의 안일한 모습을 파헤치는 이 책은 ‘위로용’도 ‘분노용’도 아닌, 우리 스스로의 ‘성찰용’ 책이다.

나는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이 땅에서 숨 쉬고 산다는 것에 관한 불편한 진실!


1912년이 아니라 2012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끔 불합리한 요구인 줄 알면서도 나이나 직급으로 밀어붙여 해결하고, 권위와 체면이 손상되는 데서 오는 좌절감을 공포스러워 하며, 비공식 라인을 움직이는 학연과 지연의 힘을 믿는다. “야, 너 몇 살이야?” 하고 큰 소리로 싸우는 노인네들을 욕하면서도, 때때로 ‘나보다 한참 어린 게 어디서….’ 하고 혼잣말하며 그 뿌리 깊은 ‘나이’(세월에 의한 기득권) 타령을 꽉 잡고 놓지 않는다. 진보주의자, 지식인, 오피니언 리더라고 다를까? 운동권도 깨지 못한 권위주의가 진보의 발목을 붙잡고, 리더들은 전관예우의 떡고물을 은근히 기대하며,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랫것들이 ‘알아서 기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들이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가장 답답하고 속 터지는 순간들을 깊숙이 파서 뿌리째 도려낸다. 불합리하고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상황들이 화나고 어이없고 당혹스러운 건 당신 혼자만이 아니었다!

 

 

 

저자 박에스더는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KBS(한국방송)에 입사해 보도국 기자로 경찰, 법조, 교육, 국회 등을 출입했다.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였으며,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종군 취재를 했다.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로 불릴 만큼 판을 읽고 흐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는 현장기자다. 2004년 봄부터 만 4년간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정관계, 재계, 학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데려다놓고, 말 못 할 속사정까지 낱낱이 털어놓게 만들어 청취자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에 이런 인터뷰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치밀한 그의 인터뷰는 미국 대통령이나 북한 주석과 인터뷰를 해도 ‘맞짱’ 뜰 것 같은 특유의 포스로 유력 뉴스메이커들을 놀라게 했다. 1년 동안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다시 취재 현장으로 복귀해 현재 ‘취재파일4321’에서 활동하고 있다. 법조 출입, 종군 취재 등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탁월한 근성을 발휘하는 그는 집요함과 치열함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대표 여성 저널리스트다. 냉철한 기자정신과 정확한 현장감각,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철벽같은 논리의 소유자인 박에스더는 이 책에서 ‘다른’ 대한민국을 속 시원히 커밍아웃했다. 권위주의 · 집단주의 · 합리성의 부재 · 비교 · 차별 등 일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에 대해,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구시대의 잔재들에 대해 박에스더는 묻는다. 우리는 왜 의심하지 않는가? 우리는 왜 분노하지 않는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목전에 둔 지금, 가장 먼저 무너뜨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의 좌절 고백이자, 스스로 찾아낸 희망에 대한 고백들이다.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 박에스더 기자,
대한민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스스로의 가슴에 독화살을 쏘다!

이 책의 저자 박에스더 기자는,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였으며,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종군 취재를 했다.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로 불리는 그녀는 판을 읽고 흐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는 현장기자다. 특히 2004년 봄부터 만 4년간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를 진행할 당시, 정관계, 재계, 학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데려다놓고, 말 못 할 속사정까지 낱낱이 털어놓게 만들어 청취자들을 열광시켰다. 논리적이고 치밀한 그의 인터뷰는 미국 대통령이나 북한 주석과 인터뷰를 해도 ‘맞짱’ 뜰 것 같은 특유의 포스로 유력 뉴스메이커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 그가, 지난 1년 간 미국에서 연수를 하며 이 책을 썼다. 마흔 해 동안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살아온 자신의 실수와 오해들, 부적응증까지 죄다 까발리며, 진짜 대한민국의 속살을 파헤친 것이다. 타 대학 졸업생인 그가 서울대 대학원에서 혹독하게 경험한 ‘승자들의 논리’부터, 기자생활 초기에 조직사회 ‘지진아’로 찍힐 수밖에 없었던 ‘비밀스런 종횡의 위계’, 라디오 토론에서 만난 ‘설득하지 못하는 진보’와 ‘자기 의견이 없는’ 정치인들, ‘부자를 미워하지 않는’ 미국과 쿠바의 공통점인 ‘강한 시스템’ 등…. 나, 너, 우리,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침에 눈 떠서 잠들 때까지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고 듣고 겪는 일상의 문제들을 촘촘히 의심하고 냉철하게 분노했다.

Stay Angry, Stay Coolish!
‘다른’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독약’ 같은 애증의 에세이를 쿨하게 권한다.


그녀는 묻는다. 권위주의 · 집단주의 · 합리성의 부재 · 비교 · 차별 등 일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에 대해,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구시대의 잔재들에 대해, 우리는 왜 의심하지 않는가? 우리는 왜 분노하지 않는가? 스스로를 ‘진보’, 혹은 ‘지식인’이라 믿어온 당신은, 그 규범과 상식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 오히려 그 끔찍해마지 않는 것들을 더 견고하게 만드는 주범은 아닌가?
학연, 지연, 가족도 모자라 동네, 지역, 출신까지 들먹이며 내세우는 ‘우리’주의,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니면 금세 지진아가 되어버리고 모두 한 방향으로만 질주하는 ‘원 스탠더드 사회’, 내 의견을 내세우면 금세 왕따가 되고 마는 조직주의, 서열 매기기와 비교, 경쟁주의, 배타적 ‘편’ 가르기, 우스꽝스러운 민족주의, 심지어 뒤로 호박씨 까는 성性에 대한 위선과 모순까지….
정치나 제도를 욕하기 전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우리 마음속의 감옥부터 해체하자는 것, 우리를 화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불합리한 규범과 이상한 상식에 직접 사형선고를 내리자는 것, 차이가 인정되고 다름이 용납되는 좀 더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것! 이것이 그녀가 스스로의 가슴에 독화살을 쏘며 통렬히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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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저자
박에스더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3-0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다른’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한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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