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의 그림자『더 레이븐』. 공포·추리 문학의 효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16편과 현존 최고 추리 작가들의 에세이 20편이 담긴 책이다.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까마귀》, 《붉은 죽음의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전문 하나하나에 제프리 디버, 마이클 코넬리, 스티븐 킹, 테스 게리첸, 수 그래프턴, 로라 리프먼 등의 헌정 에세이를 덧붙였다. 17세기 밀턴의 영어를 읽는 듯한 난해한 에드거 앨런 포의 문체를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번역으로 선보였으며, 어둡고 암울한 포의 상상력을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되살린 해리 클라크의 일러스트레이션 13컷도 함께 수록하였다.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2009년)을 기념하여 이 시대 최고 추리 작가들이 모였다!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 작품집이자 현존하는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들의 현주소,
20세기 초 해리 클라크의 명품 삽화까지 볼 수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의 컬렉션!
2009년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장 출신이자 명실 공한 영미권 크라임 픽션의 마스터로 명성이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편집 하에 만들어진 이 선집은 전 세계 추리 소설계를 평정하고 있는 최고의 작가들과 에드거 앨런 포의 조우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까마귀〉, 〈붉은 죽음의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전문 하나하나마다 유명 작가들의 헌정 에세이가 붙은 이 선집은 포의 작품 자체에 대한 단순한 감상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애정이 듬뿍 담긴 전 세계 유일무이의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0세기 초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의 선집 《미스터리와 상상의 이야기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에 실렸던 해리 클라크의 명품 삽화도 함께 수록되어 일찍이 번역된 여타 작품집과는 다른 고품격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6편에 달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들은 분량 문제로 원서에도 발췌로 실린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를 제외하고 원문에 매우 충실히 번역된 완역판이다. 17세기 밀턴의 영어를 읽는 듯한 난해한 에드거 앨런 포의 문체를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번역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바대로 어둡고 암울한 포의 상상력을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되살린 해리 클라크의 일러스트레이션 13컷도 함께 수록되어 여타 번역된 에드거 앨런 포 선집들과 차별화를 기하였다.
또한 그 어떤 포 선집들과도 차별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 20인의 헌정 에세이이다. 스무 명이나 되는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이 선집에 참여하였기에 에드거 앨런 포를 받아들이는 그들의 입장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위트와 개성이 넘친다. 명백히 에드거 앨런 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이 책의 머리말에서 《시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해리 보슈 시리즈〉 등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전대미문의 원시의 잔디밭을 가로지른 포의 상상력이 깊은 수로가 되어 오늘날의 미스터리 장르와 그 분파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힌다. 〈메리 러셀과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로리 R. 킹은 셰익스피어가 사랑과 인간에 대한 모든 진부한 표현을 만들어 냈듯, 포 역시 우리가 현재 접하는 모든 미스터리의 캐릭터, 무대, 사건 등을 만들어 냈기에 현대의 작가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종의 ‘도둑’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스티븐 킹은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보다 200여년 앞서 발표된 〈고발하는 심장〉의 이름 없는 주인공이 소설에서 표현된 최초의 사회병질적 범죄자라고 언급한다.
한편으로 〈존 코리 시리즈〉의 작가 넬슨 드밀과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의 테스 게리첸은 포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1950-60년대의 B급 영화들에 대한 추억에 잠긴다. 또한 〈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에 대한 자신의 비화를 재치 있게 언급하며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링컨 라임 시리즈〉의 제프리 디버는 포의 작품에 운율을 부여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한 번쯤 들어보고, 또 한 번쯤 읽어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이들에게 이번 작품집은 포가 창조한 문학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이 낳은 최고의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더 레이븐
'Book Some place.. > 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커플리치(이천) (0) | 2012.07.13 |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당신이 국가대표 입니다 (0) | 2012.07.11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훔치고 배우고 힉혀라(이종탁) (0) | 2012.07.06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콰이어트(수전 케인) (0) | 2012.07.06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0) | 201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