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날씨가 제품을 만들고, 가격을 결정하고,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매출정보와 날씨정보라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날씨경영’ 사례와 함께 패션, 유통, 식품, 보험, 레저, 관광, 항공, 미용, 생활가전, 통신 관련 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각 기관의 다양한 날씨경영 성공 사례들을 들려준다.
전도유망한 MIT 공학도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기상산업 불모지에 국내 1위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일군
김동식 대표의 과감한 도전과
기후변화시대 성공적인 날씨경영 이야기
기후변화는 전 세계인의 삶과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패러다임 바꾸는 메가트렌드
부정적으로만 보고 속수무책으로 두려워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경쟁 우위 창출의 전략적 기회로 보고 활용할 것인가?
바로 날씨경영에 그 해답이 있다.
날씨는 유가, 환율, 금리만큼 중요한 경영 변수다.
기후변화시대에 날씨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지난 2012년 한 해는 그야말로 기상이변의 릴레이를 보는 듯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 혹한에 이어 2월 초순의 이례적 한파로 전국 10여 곳에서 역대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4월에는 눈이 오더니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고, 7,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무려 4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그뿐 아니라 2012년에서 2013으로 넘어가는 겨울에는 극심한 한파와 이례적인 폭설로 전국이 꽁꽁 얼어 마비될 정도였다. 한때 사람들은 이례적인 폭염과 한파로 인한 전력사용량 급증으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걱정하기도 했다. 전 세계 역시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미국은 최악의 가뭄과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몸살을 앓았고, 러시아 모스크바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수은주가 25도까지 떨어졌으며, 시베리아는 예년보다 30도 낮은 영하 50도 아래로 내려갔고, 중국도 8~10도 낮은 한파가 계속되었다. 반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는 이례적인 고온현상을 보였고, 호주는 ‘앵그리 서머(Angry Summer)’를 맞아 역대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극심한 산불, 폭우와 침수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폭우, 이상한파 등 기상이변이 빈발하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개인의 삶은 물론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특히 날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산업의 80% 이상이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브라질 고원에 비가 많이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이 폭등하고, 말레이시아에 폭우가 내리면 전 세계 타이어 가격이 오르고, 심지어 볼리비아에 홍수가 나면 마약 값이 정신없이 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는 이제 전 세계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되었다.
공신력 있는 국내외 각 기관들은 어김없이 기후변화를 미래사회의 메가트렌드(megatrends) 중 하나로 거론한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는 글로벌화, 정보기술 혁명에 버금가는 경영환경 변화를 가져오는 이슈다”라고 말한다. 급격한 기후변화 앞에서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임을 실감하고 있다.
존 나이스비트의 말대로 “미래는 현재에 있다.” 거부할 수 없는 기후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고 속수무책으로 두려워할 것인가? 아니면 이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새로운 경쟁 우위 창출의 전략적 기회로 활용할 것인가? 미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읽고 그것을 어떻게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날씨경영에 바로 그 해답이 있다.
기상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설립해
외국 거대 민간기상회사의 국내 시장 선점 막고 국내 기상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창조경영인 김동식 대표가 들려주는 성공적인 날씨경영 이야기
이 책에는 전도유망한 MIT 공학도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기상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를 세워 국내 1위 민간기상업체라는 성공신화를 일군 김동식 대표의 과감한 도전 이야기와 함께 그가 직접 들려주는 국내외 기발한 날씨경영 성공 사례들이 담겨 있다. 기후변화시대에는 어느 개인, 기업, 기관도 날씨라는 화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날씨는 이제 우리 삶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 날씨가 제품을 만들고, 가격을 결정하고,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관건은 어떻게 날씨정보를 이용해 날씨경영을 할 것이냐다.
이러한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먼저 읽고 1997년에 국내 제1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를 설립해 날씨경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날씨정보를 이용한 날씨경영을 국내에 널리 전파해 ‘날씨경영 전도사’로 불리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MIT 공학도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외국 기상정보회사들의 국내 시장 선점을 막기 위해 기상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민간기상업체를 설립하고 국내 1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과감한 도전사를 들려주고, 기후변화시대에 날씨경영이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매출정보와 날씨정보라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날씨경영’ 사례와 함께 패션, 유통, 식품, 보험, 레저, 관광, 항공, 미용, 생활가전, 통신 관련 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각 기관의 다양한 날씨경영 성공 사례들을 들려줌으로써 기후변화시대에 우리 삶의 중심에 들어온 날씨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의 과감한 도전 이야기
- 안정된 삶을 버리고 가슴 뛰는 삶을 선택하다!”
전도유망한 MIT 공학도에서 현대판 봉이 김선달로, 그리고 국내 1위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의 성공신화를 일군 경영자로 탈바꿈하기까지 16년. 한양대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MIT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는 나의 이력 앞에서 사람들은 좀처럼 ‘실패’의 기운을 읽어내지 못한다.
나는 대학 입시에 실패했고, 그것은 나에게 상당히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때 나에게 문득 떠오른 것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는 그 말이 당시에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렇게 실패의 아픔을 딛고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나는 대학 생활을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4년간 캠퍼스에 파묻혀 살다시피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무엇보다도 4년간의 대학 생활을 통해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4년간의 노력 끝에 한양대 전체 수석 졸업과 총장상 수상이라는 성공을 손에 거머쥐었다. 노력은 언제든 반드시 그 대가를 받게 마련이라는 것을 대학 생활을 통해 배웠다. 그 후 나는 한양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IT 대학원에 입학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분명히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고, 오늘의 케이웨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학 입시 실패가 작은 성공의 씨앗이 되었던 것이다.
“정말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투신하겠다”
친구의 말에 이미 결정된 탄탄대로 버리고 험난한 경영자의 길 들어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보여준 좋은 롤모델
MIT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밟다가 MIT의 모든 교수가 탐내는 한 친구가 학위를 중단하고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말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투신하겠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슴이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 친구의 조언대로 내가 좋아하는 일에서 승부를 내기로 결심하고 이미 결정된 탄탄대로를 버리고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경영자의 길을 선택했다.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ADL(아서디리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곳에서 나는 그럴싸한 논리나 이론이 아니라 작더라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컨설팅을 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나는 더 이상 현실을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을 움직이고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남들이 좋은 일이라고 부르는 분야가 아니라 내 가슴이 뛰어 저절로 열정을 바치지 않을 수 없는 분야에 뛰어들고 싶었다.
1997년 당시 한국기상협회장을 맡고 계시던 아버지로부터 우리나라에 7월부터 민간예보사업자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민간기상정보회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민간기상정보시장은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시장이 열리면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외국 민간기상정보회사들이 국내 시장을 선점해 독점할 것이 뻔했다. 외국 거대 기업에 맞서 ‘맞춤형 날씨정보 제공’이라는 대안을 준비하고, 날씨 관련 회사를 세우겠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 ‘날씨정보를 팔아 돈을 벌겠다’는 나의 생각을 들은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네가 무슨 봉이 김선달이냐?”며 황당해했다. 그럴수록 나의 판단과 오기는 더욱 굳어져만 갔다. ‘그래,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나 덤벼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굳이 내가 나설 이유가 없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이런 몰이해는 “날씨정보는 공짜”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창업 후 10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회사의 매출이나 수익이 아니라 날씨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은 우리의 100배, 일본은 50배나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고 우리나라 역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매출에 연연하지 않고 인식 개선에 힘을 쏟았고,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은 ‘날씨경영 전도사’라고 불렀다. 우리나라 기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상청 사람들을 만나고 국회에까지 들락거리면서 날씨정보와 기상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렇게 내가 힘을 보태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2009년 12월에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되었다.
기상산업진흥법 시행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은 국내 1위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날씨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상 콘텐츠, 기상컨설팅, 기상장비 솔루션,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컨설팅, 날씨금융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기상서비스회사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며, 각종 재해로부터 고객의 재산을 지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는 종합재해위험관리기업으로서의 위상도 점차 키워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새로운 도전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날씨 읽어주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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