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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매력 자본(캐서린 하킴)

by Richboy 2013. 9. 10.

 

 

 

아름답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독점해 온 성공의 비밀!
 
매력을 무기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매력 자본』. 런던 정치경제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런던 정책연구센터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저자 캐서린 하킴이 2010년 옥스퍼드대학교 저널《유럽사회연구》에 발표해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논문 ‘매력 자본’을 엮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이 만든 ‘매력 자본’은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4의 자산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외모, 건강하고 섹시한 몸, 능수능란한 사교술과 유머, 패션 스타일, 이성을 다루는 테크닉 등 사람을 매력적인 존재로 만드는 이 모든 자원이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앤서니 기든스도 극찬한 화제의 논문,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을 해부하다!

전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캐서린 하킴이 2010년 옥스퍼드대학교 저널 《유럽사회연구(European Social Research)》에 발표해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논문 「매력 자본(Erotic Capital)」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캐서린 하킴이 만든 용어인 ‘매력 자본’은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4의 자산이다. 아름다운 외모, 건강하고 섹시한 몸, 능수능란한 사교술과 유머, 패션 스타일, 이성을 다루는 테크닉 등 사람을 매력적인 존재로 만드는 이 모든 자원은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이다. 저명한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가 “재기 넘치고 독창적이며 흥미롭다”라고 높이 평가했을 정도로 이 책은 기존의 여러 사회과학 이론을 뒤흔들었다.

▶ 우리는 기업의 인사부서가 못 본 척하고 싶어 하는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직면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 이 책은 교실에서 여학생들에게 소리 내어 읽어 줘야 한다. 힘 있고 독립적이고 영리한 여성도 예쁜 옷을 입고 하이힐을 신을 수 있다고 말해 주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최근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국제미용성형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1년 인구 대비 성형 횟수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사실 우리나라에 ‘성형 공화국’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은 이미 한참 전이다. 거리를 가득 메운 성형수술 광고, 물밀듯이 들어오는 성형 관광객들, 언론을 통해 유포되는 각종 성형수술 성공담과 실패담. 성형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과연 그렇게 간단한 문제일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에 감염될 수밖에 없었을까. 성형수술의 이면에는 어떤 욕망과 좌절이 숨겨져 있는지 보다 다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면 외모 지상주의로 표현되는 우리 사회의 욕망의 구도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캐서린 하킴이 쓴 이 책, 『매력 자본』은 이 과정에서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매력 자본은 단순한 외모 지상주의와 다르다. 무턱대고 성형수술을 권하지도 않는다. 대신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매력 요소들을 폭넓게 인정하고, 각자 그것을 발견해 열심히 갈고 닦는다면 성공에 이르는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킴은 수많은 논문과 사례들, 숱한 심리 실험 결과와 성 조사 보고서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매력 자본도 IQ나 키처럼 측정할 수 있을까?
‘외모 프리미엄’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매력’과 ‘자본’이 만났을 때, 비로소 다음과 같은 현상이 도드라지기 시작한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인 사람들이 100만 원을 벌 때 비만인 사람들은 86만 원을 번다.” 또 “북미에서는 매력적인 남성이 14 ~28%를 더 벌고, 매력적인 여성은 12~20%를 더 번다.”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영국과 미국에서 이루어진 국가 차원의 연구 결과와 아르헨티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외모 프리미엄’은 공통적으로 대략 15% 정도로 나타났다. 매력적인 사람들의 소득이 15%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옷차림이 승진에 미친 영향은?
인맥만큼 중요한 ‘매력’


소득뿐만이 아니다. 매력 자본은 취업과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력적인 사람들의 취직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0%포인트 더 높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만난 지 60초만에 상대방의 인상을 정한다. 매력 자본의 일종인 옷이나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자기표현 방식등이 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기여한다. 구직자에게 조언하는 카운슬러들은 좋은 첫인상을 심어 줄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어차피 후보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들 자격이 되고 경력도 적절한 사람들이다. 면접이야말로 매력 자본 같은 특별한 재능을 드러낼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매력 자본의 일종인 옷차림이 승진이나 연봉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도 있다. 관리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옷차림 때문에 직원을 승진이나 연봉 인상 대상자에서 제외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20%는 그 이유 때문에 직원을 해고하기까지 했다. 매력은 침실에서 회의실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 돈이나 교육, 인맥만큼이나 중요하다.

왜 사람들은 지금까지 매력 자본을 인정하지 않았나?
가부장 이데올로기와 매력 자본


매력 자본의 이점이 상당히 큰데도 왜 지금까지 명쾌히 인정받지 못했을까.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매력 자본이 더 많기 때문에 남자들은 그 자본이 존재한다거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자신의 이점을 정당하게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 왔다. 자신을 가꾸고 어필하는 여성에게 ‘백치미’, ‘여우짓’ 등의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그녀들의 자본을 사소한 것으로 억눌러 왔다.

그런데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 역시 매력 자본의 활용을 ‘도덕적으로’ 반대하는 가부장적인 입장에 힘을 보태 준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저술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성적 매력을 영원히 경멸함으로써 남성 우월주의적 관점과 공모한다. 외모 지상주의 비판과 뚱보들의 반란은 매력 자본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거부감을 표현한 가장 가까운 예이다. 하지만 돈, 교육, 인맥을 독점해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엘리트층이 자신들이 독점할 수 없는 매력 자본을 하찮게 여기고 열외로 취급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 해 왔다는 캐서린 하킴의 지적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왜 아름답고 잘생긴 외모는 돈에 맞서는 무기가 돼선 안 되는가? 매력 자본은 지금까지 특정 계층의 이익에 복무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억압받아 왔는지도 모른다.

왜 여자들은 똑같이 매력 자본을 지니고도 남자들보다 더 적게 보상을 받을까?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의 MBA 졸업생이 직업적으로 어떤 성공을 거두었는지 확인한 조사에 따르면 외모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은 MBA 과정을 시작할 때 찍은 증명사진과 졸업 후에 이룬 성공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해 보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력적인 남성은 초임이 높았으며 연봉 증가 속도도 더 높았다. 하지만 여성은 매력적인 사람이라도 직장 생활을 한참 한 뒤에야 연봉이 인상되었다.

여성의 매력 자본은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매력 대비 임금 ‘인상액’이 남성보다 훨씬 낮다. 앞서 언급했듯 북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매력적인 남성은 14 ~28%를 더 벌고, 매력적인 여성은 12 ~20%를 더 번다.” 남성이 매력 자본을 갖추었을 때 더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이는 것이다. 왜 통념과는 달리 여성은 똑같이 매력 자본을 지니고도 남자들보다 더 적게 보상을 받을까.
여성의 매력은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현대적인 미의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비난받지만, 외모를 비롯한 풍부한 매력 자본에 대해서는 거의 보상받지 못한다.

왜 젊은이들은 확실한 무기인 이 매력 자본을 적극 활용하지 않을까?

남녀 간의 차이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차이도 두드러진다. 외모 프리미엄과 못생긴 외모로 인한 불이익은 18세에서 30세 사이 가장 젊은 연령집단에서 극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업무 경험이 크게 축적되지 않은, 즉 인적 자본이 적은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 자본이 특히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사춘기 청소년, 인종적, 문화적으로 소수집단에 속하는 사람들, 이중국적의 이민자처럼 경제적, 사회적, 인적 자본에 접근하기 힘든 모든 집단에게 매력은 중요한 자산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나이가 들어 시들해질 때까지 이 매력 자본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매력 자본도 지능처럼 키울 수 있다
잊고 지냈던 내 안의 무기를 꺼내라!


애나는 보수가 두둑하던 금융업에서 일하다가 실직한 후 새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미용실에 가서 염색을 하고 젊고 생기 있어 보이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꿨다. 또한 몸에 잘 맞는 값비싼 옷을 사서 입고 면접을 다녔다. 3개월 뒤 그녀는 컨설턴트 업종에서 새로 일자리를 잡았고 연봉은 50퍼센트나 올랐다. 애나는 자신 안에 있던 매력 자본을 끄집어 내 적극적으로 키워 이득을 얻은 것이다.

사람들은 지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15년 이상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매력 자본을 키우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일 또한 그만큼 타당하다. 유머, 패션 스타일, 예의범절, 미소, 건강한 활력, 춤 실력 등 매력 자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능처럼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매력 자본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잊었던 무기를 꺼내라. 옆자리 동료는 벌써 완전 무장하고 있지 않은가.

 

 


매력 자본

저자
캐서린 하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2-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매력 자본』은 매력적인 사람들의 성공 비밀을 담은 책이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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