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글짓기를 잘 못하던 민호가 빨강 연필을 알게 되면서 글짓기를 잘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런 연필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빨강 연필의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것은 매우 괴롭기 때문에 안 좋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또 저는 이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으면서 읽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민호는 자기가 연습해서 글짓기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빨강 연필 덕분에 잘하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빨강 연필의 유혹이 <만복이네 떡집>에 나오는 간판 의 유혹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짓기를 잘 못하고 빨강 연필처럼 요술 연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에게 좋을 것 입니다.
위의 독서록은 학교에서 과제로 내주는 독서록 숙제다. 독서록을 제대로 쓰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국어학습이 가능하다. 책을 완독하고 나면 독서록을 쓰기 전에 나와 먼저 책을 읽은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별한 순서는 없지만 소감의 진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이 책은 ~~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해 본다.
2.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 해 본다. (이 부분이 초등학생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스토리 전체를 말할 것인가, 아니면 기억나는 내용만 말할 것인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그냥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기만 한다. 부모가 먼저 읽으면 좋은 건 당연하다)
3.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 어디인지 이야기해 본다. 주로 재미있는 장면이나, 사건의 하일라이트, 혹은 음식이나 동물의 행동 등을 꼽는데, 이 부분은 독자가 느낀 부분인 만큼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답은 늘 칭찬해야 한다.
4.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이 대목 역시 정답은 없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전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독서록은 계속될 것이기에 지적보다는 칭찬, 공감이 필요하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 전 독서록은 더 형편없었다. 부모가 기대할 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다. 제 때 써준 게 어딘가.
5. 직접 독서록을 쓴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이나 네이버사전을 통해 직접 찾아 본다.
자녀가 쓴 독서록에 대해서는 절대로 터치하지 않는다. '잘 했다, 훌륭한 글이다' 칭찬만 해주면 된다. 그럼 아이의 마음은 춤을 춘다. 다음 독서록을 쓸 용기를 심게 한 연료가 된다. 단, 맞춤법이 틀리면 확인시켜 수정케 한다. 이 때 배우는 맞춤법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다.
-Richboy
(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우면서 자판연습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독서록을 직접 타이핑하는 것 만한 연습은 없다. 아래는 자신의 독서록을 보며 직접 타이핑을 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