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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부자학·재테크

게으른 백만장자(적게 일하고 인생을 두배로 즐기는)

by Richboy 2007. 9. 15.
지은이
출판사
밀리언하우스
출간일
2007.6.15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동기부여자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마크 피셔'가 알려주는 게으른 백만장자의 생활방식! 게으른 백만장자? 어떻게 게으른데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부자라면 당연히 부지런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핏 ...
이 책은..자신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던 <백만장자의 키워드>의 작가 마크 피셔가 돌아왔다.
친절하게 부록으로 통장지갑(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까지 덤으로 말이다.
 
그의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고, 명확하게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시 한 번 읽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 역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속도로 읽혔음에도 또 다시 보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서평을 쓰면서 두 번째 읽기를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부자가 되기 위해 십 수년을 수고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바로 지금 게으른 부자들을 따라하라고 말한다. 그 길 또한 그리 험하지 않다.
 
1장 차별비용의 법칙에서는 잠을 자고 있거나, 내가 나의 취미를 위해 놀고 있는 순간에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 즉 '소극적 수입'이 '총지출'을 초과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게으른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은행에 넣어둔 예금으로 인해 이자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예를 말하는데, 소비에는 지출적 소비와 생산적 소비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돈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소극적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한다.
 
2장 멘토십의 법칙에서는 " 내가 남들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 멀리 볼 수 있었던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긴 뉴턴의 예를 통해 여기서 말하는 거인이란 바로 자신보다 더 나은 멘토(위인 혹은 그들의 책)를 뜻한다면서 게으른 백만만장자가 되기위해서는 멘토를 찾기에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을 요구한다. 멘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말하고, 만일 멘토를 찾았거든, 데일 카네기의 명저<인간관계론>을 꼭 읽고 난 후 멘토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기를 요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멘토의 가르침을 받은 후엔 그들의 설명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그 가르침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실천>이야말로 핵심이다.
 
제 3장 스나이퍼의 법칙에서는 "골프는 샹을 하기 전에 골퍼는 가능한 한 가장 작은 목표점을 선택해야 한다."는 유명한 미국의 골퍼 벤 호건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부를 이룸에 있어서도 무조건 일만 죽어라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의 뇌와 신경계 또한 목표에 집중할 때 최적의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인다.
 
제 4장 20/80의 법칙에서는 전체 수입원의 어느 20%가 수입의 80%를 담당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모든 수입원에 시간을 투자하되, 최고수준의 20%에 좀더 집중하라고 말하는 파레토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최소노력의 법칙을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의 배려와 존중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자세는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제 5장 파킨슨의 법칙에서는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남기는 법이 없고, 반드시 시간이 다 되어야 일도 끝이 난다는 피터의 원리를 들면서 주어진 시간을 모두 낭비하지 말고, 자신만의 데드라인(마감시한)을 두어 빨리 끝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뜻하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는 자신의 첫 책 <시간관리>를 출간할 때의 예를 드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파킨슨의 법칙을 알고, 이것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안다면 '자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 6장 위임의 법칙에서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는 묘비명의 주인공, 데일 카네기의 예를 들면서 위임할 줄 아는 사람이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위임은 일종의 정신적인 경험으로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적당히 방치해야 하는 일이므로, 솔직히 '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시인한다. 하지만 사업초기 그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 위해서, 또 경제적인 면에서 되도록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나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진 이들을 신중하게 뽑아 과감하게 그들에게 위임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 7장 긍정의 법칙에서는 최근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책,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내용들인데, 생활을 낙관적으로 하고, 남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제 8장 TPA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아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일만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를 위한 시간이 바로 유익한 오후 TPA(The Profitable Afternoon)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빈둥거리는 것 같은 모습과 시간들은 사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깊은 고심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TPA를 하는 요령을 설명해준다.
 
제 9장 최저가격의 법칙에서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깎지 못할 상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가격을 깎는 요령과 그 효과, 즉 대화화 협상능력들을 동원한 거래의 기술을 설명하고, 또한 불합리한 지출의 두려움을 이야기하면서 백만장자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설명한다. 또 지금 모아둔 한푼 한푼은 훗날 좋은 투자처가 생길 때 몇 배로 키워줄 수 있는 종자돈임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제 10장 블링크의 법칙에서는 이성적 판단에 앞선, 직관의 힘을 설명하면서 게으른 백만장자들의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습관 또는 징크스는 궤변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일에 대해 몰두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제 11장 재충전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을 만큼의 일만 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인생철학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비로소 게으른 백만장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설명해준다.
 
책을 덮으면서 느끼는 것은 과감한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생활을 고찰하고,
게으른 백만장자의 법칙에 맞게 수정하여 실천하는 <작은 변화>야 말로 게으른 백만장자로의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부지불식중에 숱한 소비와 낭비 그리고 허비를 하고 있는지 모를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 또 다른 멘토가 바로 이 책이다.
 
훌륭한 책,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