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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일·성공·인생

느리게 사는 즐거움

by Richboy 2007. 11. 24.
출판사
물푸레
출간일
2000.8.10
장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일과 딱딱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침서. 실속없이 바쁘게만 사는대신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해질녘이면 석양을 바라보고 감탄하고,
이따금 길가에 핀 꽃을 들여다보며 향기를 맡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정한 말을 주고 받으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삶이 아닌가...

불행히도 우리들 대부분은 이 '별 것 아닌 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허둥지둥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따금 정작 귀중한 무엇인가를 잃고 사는 듯한 씁쓸한 느낌에 공허감마저 든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하고...



유한한 존재인 우리들에게는 흘러가는 시간이 곧 내 생명의 일부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망각하곤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충만한 삶은 게으른 자들이 아닌 의욕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원치 않는 것을 하지 않을 진정한 용기가 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일 게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삶을 아무렇게나 팽개치는 게으름이 아닌, 여유와 느긋함의 의미로서의 게으름을 피우며 나 스스로 만들어 내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자.

'어제는 역사(history)요, 내일은 신비(tystery)라면, 오늘은 선물(gift)이다.'라는 말처럼, 오늘을 내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로 생각하며...

-저자와 역자의 서문중에서....


* 당신 자신을 성공한 다른 ㅅ람과 비교하지 말라.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은 바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된다.


* 신발을 벗고 자연 그대로의 꾸밈없는 경험을 해보자.
이른 아침에 잔디밭이나 모래밭을 맨바로 걸어보자. 하루 종일 그렇게 지낼 수 있다면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시내의 맨발공원: 보라매, 용산, 여의도 공원)


* 때론 일과 아무 관련 없는 책이나 잡지들을 읽는다.
일에 도움이 되는 것만을 배우려 하지 말고 순수한 독서의 기쁨을 위해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중 가장 어두운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한다.
몹시 힘들고 우울할 때는 이렇게 생각하자. 지금 바로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이제 곧 해가 떠올라 모든 것이 환하고 따사로워질 것이라고 말이다.
미국의 유머작가 윌 로저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되어 있다."


*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보아라.
어떤 현자는 이런 말을 했다.
"말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 첫째는 가정에, 둘째는 일에 투자해라.
사무실에서 야간근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인간관계와 가정은 소중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 관계와 아�르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잊곤 하는 일 중독자로 인해 많은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있다.


* 당신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줄 좋은 친구를 돕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지는 말어라.


*돈의 목적을 명백히 하자.
돈을 건강과도 같은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의 삶의 목적은 아닌 것이다.


* 뭔가를 사는 일을 두고 심사숙고할 때면, 그것을 사기 위해 당신이 몇 시간이나 일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과연 그 물건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가?


*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을 턱없이 탐내느라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부러움이라는 것은 산성과 같다. 제가 담겨있는 '용기'를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큰집을 갖고 있고, 더 멋들어진 차를 운전하고 또는 훨씬 비싼 옷을 입는 친구나 친척, 이웃, 명사들은 늘 있게 마련이다.


* 가족들에게 공연히 돈만 많이 드는 진부한 선물 대신에 시간이라는 선물을 주어라. 이 선물은 가족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부여주는 데 있어서 물질적인 선물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 어제는 취소된 수표이고,
내일은 지불을 약속한 청구서이며,
오늘은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현금이다. 그러니 현명하게 쓰도록 하자.


* 돈을 분수에 맞게 써라.
돈으로 차나 집, 자질구레한 장신구들, 허무한 섹스, 피상적인 교우관계, 싸구려 배려 그리고 실현되지 않은 지위를 살 수는 있다.
그렇지만 돈으로 평화와 사랑 그리고 행복을 살 순 없는 것이다.


* 당신이 더 많은 것을 살수록, 이미 갖고 있던 것을 즐길 시간은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


*마하트라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
" 이 세상은 모든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있어도, 모든 이들의 탐욕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 매일 새로운 것을 한 가지씩 배우도록 하자.
라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배운 사람은 마음이 부자다."
아무리 나이가 많다 해도, 언제나 배울 것은 있는 법이다.


* 이런 프랭스 속담을 믿는다면, 당신은 타인에 대해 원한을 품을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최대의 복수는 바로 보란 듯이 잘 살아주는 것이다."


*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한 두 시간의 짬을 내어 서점에 가서 당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주제들에 대해 탐구해 보라. 평생에 걸쳐 배우는 것은 당신에게 행복감을 주고 더 낫게 사고하도록 해주며 장수하게 해줄 것이다.


* 매일 팔을 뻗어 악수나 가벼운 터치 또는 포옹으로 누군가와 접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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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나른한 오후다.

내리쬐는 햇빛 사이로....가을을 전령사가 모습을 보인다.

바람....


미뤄두었던 책을 펼쳤다.

간혹 피식 웃기도 하고, 뜨끔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글을 읽으며..... 뉴질랜드(그보다 더 훌륭한 경치의 나라가 있다면 그곳이)의 어느 시골에 묻혀 양치기를 하는 노인이 느끼는 오늘 오후는 어떨까?

인터넷 전용선 속도가 느리다고 투덜댈까?
밤에 술값에 쓸 돈이 모자라...누군가에게 돈빌릴 궁리를 할까?
아파트값이 궁금할까?
8학군 아이들의 공부도 궁금할까?


슬로비족이라고 했던가?
우리가 만든 24개의 시간을 모아 하루라는 굴레에 묻혀 살듯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나를 합한 우리의 굴레 속에서...아둥바둥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은 잠시......모든 번민을 버리고....10살의 내모습으로 돌아가...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놓고...까만 하늘 속에서 별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