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후회 없는 선택을 돕는 경제적 사고방식!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일상의 경제 원리! 1회용 종이컵 대신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면 자원을 절약하고 이익을 얻게 될까? 자장면 한 그릇 값과 곱빼기의 값이 2배 차이가 나지 않는 ...
이 책은..우리 실정에 꼭 맞는 사례로 쉽게 풀이한 '경제학 이야기' !
나의 평가
우리 실정에 꼭 맞는 사례로 쉽게 풀이한 '경제학 이야기' !
요즘 우리나라 뉴스와 신문은 거의 모두가
'경제신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관련 뉴스가 절반에 이르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국내외 경제에 그만큼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반증도 되겠지만, 그만큼 우리의 생활이 예전에 비해 그만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소리도 되겠다. 택시기사님들은 모두가 '재경부 장관'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나라경제가 바로 서야 한다'는 소리를 아이들 입에서 들을 정도이니 두 말하면 입아프다 하겠다. 너나 할 것 없이 '경제 혹은 경기'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이 우리나라라고 봐도 무리가 없겠다.
이른 바
'국제화 시대'가 되면서 갈수록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경제현상들이 늘고 있는 요즘인 만큼, 그럴수록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시된다. '경제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오늘날의 문제들을 더욱 쉽게 그리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딱히 뜻을 두고 공부를 하였거나, 경제학을 전공으로 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것을 제대로 알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지금껏 경제학 을 이야기하는 서적들은 전공자 혹은 관련자들, 이른 바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책들이 많아 일반인이 접해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경제학 콘서트'를 필두로 한 '경제학 쉽게 이해하기'을 위한 책들이 십여 권이 출간되어 일반인들의 호평을 받긴 하였지만, 이들 또한 외국인 저자에 의한 외국의 사례를 들어 그것들을 오롯이 소화하기는 무리가 있어 아쉬웠었다. 최근 들어 그에 대응하듯 우리나라 학자에 의한 경제학 관련서들이 나와 반가움이 앞선다. 오늘 읽은 책 [경제학 에센스]또한 우리의 경제학자 한진수교수가 쓴 책이고,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 쓰여졌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경제학 에센스]를 짚어준다. 다시 말해 경제학 원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 즉 '선택' , '기회비용' , '비용의 원리' , '한계의 원리' , '비교우위' , '거래의 원리', '가격차별의 원리' , 사회선택의 원리' , '정보와 신뢰' , ' 최선을 위한 공동의 선택', '시간, 확률, 심리학'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을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현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해 쓴 책인 만큼 '전공강의'보다는 '교양강의' 시간에 이야기를 하듯 글을 서술된다.
저자는 경제학을 '선택의 학문'이라고 설명하고,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만나게 되는 '선택의 상황'에서 이 책이 말하는 '경제원리'를 이해한다면 좀 더 빠르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헤어진 애인과의 옛정을 생각해 다시 만나야 하는가?'
'요즘 최고의 타자들이 4할대를 넘기지 못하고 3할대에 머무르는 이유는 뭘까?'
'왜 학생들은 일반인보다 500원 싸게 자장면을 먹는 것일까?'
'쿠폰을 마구 발행해도 기업은 손해보지 않고 괜찮을껄까?'
'왜 보험은 자기부담금을 만들어놓은 것일까?'
'명절에 시댁과 친정 어디를 가야 현명한 걸가?'
등 재미있는 선택의 상황들이 사례들로 소개되며 어렵기만 한 '경제원리'들을 쉽게 풀어준다. 오히려 너무 쉽게 풀어줘서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심드렁할까 두렵다. 하지만 기존의 책에 있던 사례들과는 차이가 있고, 우리의 그것에 적용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실제로 경제생활을 하면서 그것을 염두해 두기에는 최적의 사례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라 경제의 중심에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필수적인 '경제원리'를 제대로 쉽게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네 개들이 한 팩을 살 것인가 한 개만 살 것인가. 수박을 한 통짜리로 살 것인가 반 통짜리로 살 것인가. 기름 값, 밀가루 값 폭등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고… 같은 값으로 더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소비주체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주부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경제학 원론'을 '전공기초'로 수업을 했던 나의 옛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경제학을 처음 배우는 대학생들, 그리고 입시논술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원리'를 쉽게 읽으면서 배우고 싶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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