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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페이지가 넘는 워렌 버핏의 평전, 스노볼Snow Ball 상륙!!!

by Richboy 2009. 8. 13.

 

 

 

워렌 버핏의 스노볼The Snowball 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랜덤하우스에 의해 출간되었는데요, 1,2 권 합쳐 무려 2,000페이지를 넘는 대작입니다.

지난해에는 자서전이 출간된 데 이어, 올해는 앨리스 슈뢰더라는 저자에 의해 평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책이 지난 해에 나왔죠. 그래서인지 원서를 읽은  국내의 신문과 잡지의 기자들에 의해

많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제목이 참 특이합니다. 스노(우)볼Snow Ball.

산 정상에서 두 손으로 만든 눈뭉치가 평지에 다다를 때는 집도 무너뜨릴 만큼 어마어마하게 커진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요, <복리의 마술>과 <가치투자에 의한 장기투자>이라는 워렌 버핏 투자성격을 잘 말하는 듯 합니다(책 제목의 원래 의도와는 다를지도 모르죠? ^^;) 

 

두 권의 책 가격이 무려 70,000원을 넘는다니, 왠만한 열 권짜리 소설 한질(18개월 이상된) 가격을 넘는군요.

하지만 읽어야 할 의미는 많습니다. 우선 세계 제일의 부자를 조명한 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함께 전 세계의 주식투자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워렌 버핏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자서전이나 청탁에 의해 쓰여진 평전의 경우 '미화'되는 부분이 많아 '한 수 접어두고' 읽어야 하는 법인데, 이 책은 상당히 객관적이고 제 3자적 입장에서 쓰여졌다고 하네요. 워렌 버핏이 어린 시절 '도벽'이 있었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저 역시 아직 읽지 못했지만, 어디선가 읽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온 후 저자와 워렌 버핏의 사이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흥미진진 합니다.

 

이제껏 워렌 버핏에 대한 수많은 책이 나왔지만 아마도 이 책이 결정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구도 몰래 숨겨둔 쌈지돈이 있으시다면 구입해야 할 책이 아닐까요?

 

리뷰 이외에는 책에 대한 소개는 잘 안하는 편이지만, 이 책은 예외로 두지 않을 수 없더군요.

2년 전 그가 왔을 때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낳을 듯 합니다. 

경제뉴스의 핵심인물 No 3. 안에 드는 인물, 워렌 버핏을 빨리 만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의  책 소개글>

스노볼 The Snowball

워렌 버핏과 인생 경영

01 워렌 버핏 유일의 공식 전기, 스노볼

5년만 좋은 성과를 내도 찬탄의 대상이 되는 월스트리트에서 무려 50년 이상이나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2008~9년, 2년 연속 『포브스』지 세계 최고 부자 CEO로 선정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워렌 버핏의 부는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조직의 사다리를 올라가 조직의 성과를 손에 넣지도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투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워렌 버핏은 2006년 재산의 85%를 기부하기로, 그것도 대부분의 금액을, 자신보다 더 오래 살고 더 잘 분배할 것이라는 이유로, 버핏 재단이 아닌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기로 함으로써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영화배우 성룡(재키 챈)과 화상의 거두 리카싱이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키로 약속하기도 했죠.  

02 최고의 부자가 사랑과 존경도 받을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부자가 전세계인의 사랑과 존경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 <스노볼>(snowball)은 이 시대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워렌 버핏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상세하게 추적한 역작입니다. 워렌 버핏은 여태까지 회고록을 쓴 적이 없습니다. 그 대신 그는 이 책 <스노볼>의 저자인 앨리스 슈뢰더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고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을 제공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무제한적인 인터뷰를 해주는 한편, 가족과 친구들, 사업상의 파트너들도 전폭적으로 그녀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다를 때에는 ‘아첨이 덜한 쪽으로’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애널리스트였던 저자는 직장을 떠나 5년간 전적으로 버핏만을 분석함으로써 그가 이룬 사업적인 성과, 세상사에 대한 의견, 그가 했던 투쟁과 승리, 그가 저질렀던 어리석음, 무엇보다도 그가 발휘했던 지혜들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죠. 이렇게 해서 ‘오마하의 현인’이라 일컬어지는 인물의 온전한 전기, <스노볼>이 탄생했습니다.

03 워렌 버핏을 다룬 다른 책들과 <스노볼>은 무엇이 다른가?

버핏을 만났을 때 저자 앨리스 슈뢰더는 금융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은 물론, 재치와 통찰력이 번뜩이는 글솜씨로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앨리스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쓴 보고서는 워렌 버핏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나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앨리스는 여태까지 그의 투자 방식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많은 글들이 나왔지만 그의 인생관을 다루는 데까지 나아간 글은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워렌 버핏의 인생관은 그가 가지고 있는 복잡한 개성과 그가 살아온 삶의 세부적인 사항들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제대로 분석해야만 그가 가지고 있는 철학의 본 모습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황 속에서 워렌 버핏은 자신의 인생을 글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앨리스 슈뢰더에게 맡기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04 “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일과 같다”

언론 매체가 버핏을 한 시도 놓아두지 않고 추적했지만 그는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온전하게 털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생활의 실체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죠. 세상 사람들은 그가 소박한 개성을 가지고 소박하게 사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죠.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에게는 온갖 역설들이 한데 뭉쳐져 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워렌 버핏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그가 살아온 삶은 자신의 다양한 강점들과 단점들이 만들어낸 사건들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 언제나 일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나서곤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정직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비록 그의 재산이 엄청나게 많긴 하지만 버핏이 후손과 세상에 남기는 유산은 그의 재산이 아닙니다. 세계 10대 부자의 명단도 아닙니다.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것은 그가 고수했던 원칙과 그가 끊임없이 만들어낸 아이디어였습니다.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렌 버핏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이며 미국적인 성공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