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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의 독서, 우선 질보다 양이다!

by Richboy 2010. 2. 1.

 

 

이미지 출처: 영화 <연을 쫓는 아이>중 한 장면

 

 

직장인 1년에 11.8권 독서한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년에 평균 11.8권의 책을 읽으며,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가장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부설 독서경영연구소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사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6~28일 독서실태를 조사,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90.7%는 1년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한 권도 안 본다는 사람들(9.3%)은 독서를 못 하는 이유로 '일이 바빠 시간이 없어서'(55.9%),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안 돼서'(48%)를 들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12권, 대리급 13권, 과장급 13.9권으로 과장급에서 정점을 이뤘다가 차장ㆍ부장급 12.7권, 임원급 12.3권으로 줄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8.1권, 대졸 12,8권, 대학원졸 17.9권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독서량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15.3권)이 남성(12.1권)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4.3권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3.8권으로 두 번째였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71.8%) 독서를 하고 있으며, '독서가 업무에 영향을 준다'(70.2%)고 생각했다.  (1.27일자 한국일보)

 

  며칠 전 조사결과로 인해 '직장인 혹은 대한민국 성인의 독서량'에 대한 기사가 늘고 있습니다. 반가운 자료군요. 이런 통계자료는 직장인과 함께 중교교 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인구층으로 매년, 그리고 높은 비중을 두고 다뤄야 할 조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에 한 권 정도를 읽은 꼴이 되는군요. 직급별로 따졌을 때 과장까지를 정점으로 임원이 되어서는 일반 사원들과 비슷한 정도를 읽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직장인의 '출근시간'입니다. 출근시간은 높은 직급 순, 다시 말해 임원들은 평균적으로 일반사원들보다 훨씬 더 일찍 출근합니다. 업무을 일찍 시작하기 때문이죠. 일례로 한동안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국내에 있을 때는 어김없이 6시 30분에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을 하더군요. 그 다음으로 임원들이 출근하고, 일반사원들은 그 다음순이더군요. 임원들이 업무를 일찍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통계가 나왔을 겁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대수냐, 양보다는 질이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말이 나올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두 권을 읽는다'는 통계가 나온 다음에 꺼낼 만 할 겁니다. 위의 통계를 볼 때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합니다. 어느 정도를 읽은 후에 질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읽은 양이 많아야 비교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2008년 여름 '88만원 세대'를 쓴 우석훈 교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강연을 시작할 때 마이크를 잡고 처음으로 청중들에게 던진 질문이 바로 '한 달에 책을 몇 권 읽습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수백 명인 가운데 다섯 권 이상 읽는다는 분은 고작 두 명이었습니다. 우 교수는 강연을 하지 않고 한동안 말을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 좀 읽읍시다. 그래야 세상을 슬기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강연도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책은 읽은 숫자를 늘리고, 책꽂이에 쌓이는 재미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험난하고 불안한 세상을 보다 슬기롭게 살기 위해서 읽는 것입니다. 온전히 나를 위해서 읽는 겁니다. 나를 온전히 나답게 살고 싶고, 보다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중요한 일로 바쁘더라도(그보다 더 중요하고 바쁜 일이 무엇일까요?) 책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에는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독서에도 적용가능한 말씀입니다.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모른다면 주위에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시작하세요. 우선 재미있는 책을 읽어서 '습관'을 기르세요.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습관이 든다면 그 다음은 흥이 내키는 책은 무엇이든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책읽기를 시작하세요. 통속소설도 좋습니다. 무협지라도 좋습니다. 계속 꾸준히 책을 손에 들고 읽는 습관을 키우세요. 그 다음은 서점에 가기만 하면 됩니다. 내게 필요한 책은 잘 찾아줄 사람은 나 뿐이니까요. 매년 직장인의 독서량 수치가 주가지수 높아지듯 점점 높아졌으면 합니다. 지금, 바로 독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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