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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독자들의 반응

북메이트, 광서방님이 읽은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by Richboy 2010. 3. 17.

 

초보 직장인들이여 질문을 던져라!

 


먼저 고백하자면, 이 책은 나의 북메이트이신 '리치보이'님께서 쓴 책이다.
유명 작가 닉 혼비가 그의 책 '런던스타일 책읽기'(청어람미디어/2009)에서 말한, "가족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새 책을 주면, 읽던 것을 중단하고 그것을 읽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동감한다(그렇다고 리치보이님이 가족은 아니지만 그만큼 친분이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으니까). 다만,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 벌써 읽은지 상당히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유에는 분명 그런 이유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 책은 뛰어나고 읽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참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았다면 어쩌면 정중히 사양하고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친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쓸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머릿말에 이미 '광서방'이라는 세 자가 쿡 하니 박혀 있기도 하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그는 파워블로거다. 적어도 '책'의 분야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파워블로거다.
여러 서점이나 포털에서뿐 아니라 다양한 출판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공신력있는 단체, 연구소에서 'CEO 가 자주 보는 블로그'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 특히 '비즈북', 즉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에 특화된 그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이 책은, 바로 그런 '비즈북'에 관한 '온라인에서의 인정'의 엣센스를 모은 책이라 할 수 있다.
'레버리지 씽킹'(혼다 나오유키, 미들하우스, 2008)에 따르면 일본인 직장인의 자기계발 대 실제 업무의 비율이 1:60 정도라 한다. 일반적인 운동선수의 비율이 1:4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심각한 비율이다. 그리고 실제 측정 결과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수준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의 능력을 올리려고 했을 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라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책읽기라는 것이 자기계발에 시간과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날마다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관련 서적들 중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책, 좋은 책을 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독서가들조차도 그런 초반의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적어도 관련 분야의 책을 10권 이상은 읽어라, 무조건 사서 읽다가 필요 없는 책은 버리고 필요한 책만 끝까지 읽어라 라는 식의 어쩌면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 그런 답변을 내고 있을 정도니까.
그런 부분에서 시작된 고민의 '리치보이'식 결과가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행복하게 일할 수 없을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질 수 없을까?
인간관계를 좀 더 잘 할 수 없을까?
경제 마인드를 키울 수 없을까?
기획, 마케팅, 회계 분야에서 보다 능력을 높일 수는 없을까?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없을까?
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읽을 수 없을까?
좀 더 부자가 될 수 없을까?
사장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사업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위와 같은 질문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아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하지 않았을 리 없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또 수많은 책들이 그 나름의 답변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고.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읽고 나서 '괜히 읽었네'라든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걸'이라는 씁쓸한 결론을 내게 될 경우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누가 한 번 걸러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곤 한다.

이 책,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는 바로 그런 '필터'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위에 나열한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들을 가진 '좋은 책'들에 대한 총 71권에 대한 리뷰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일정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목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작가의 독서편력에 의한 이야기로 일정한 답변을 준 후에 각각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펴나가는 식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온라인에서 다양한 서평들을 읽으며 책을 골라본 사람들은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서평이 나에게도 100% 적용되길 바랄 수는 없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읽으면서 그 책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자기 자신의 몫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서평들은 상당히 훌륭하다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서평이 자기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훌륭하다거나 뛰어나다거나 하는 칭찬 일색의 감정에 휘툴리는 형태로 되어 있지 않고, 그 책의 간단한 요약과 함께 책 자체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 한 번 읽어봐야 할지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서평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군' 하면서 추후 독서 목록에 꽤 여러 권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값어치는 톡톡히 한 게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독서 경영'을 표방하거나, 혹은 초보 직장인들이 들을 수 있는 '독서 교육' 시스템에 추가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초보 직장인'들에게 던져질 수 있는 질문들, 그들이 낼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좋은 책들이 잘 선정되어 있고, 또 그 책들을 읽으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전반적인 내용이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고 또 관심을 두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약할 수 있다는 것이 냉정한 판단이지만, 적어도 초보 직장인들이나 책을 그다지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고.

초보 직장인들이여, 질문을 던져라!
이 책 안에 들어있는 양서들이 그에 대한 해답을 줄 것이니.

 

 

  믹시

 

 

싱그러운 새 봄, 직장인이 3월에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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