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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지금이 아니면 언제?

by Richboy 2010. 8. 26.

아우슈비츠에서는 아무도 기도하지 않는다. 신이 없기 때문이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지금이 아니면 언제』.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이후 세계의 양심적 지식인들에게서 가장 고결하면서도 고독한 작가로 주목받았으나, 결국 투신자살로 세상을 떠난 프리모 레비의 자전적인 장편소설이다. 러시아 유태인 '멘델'을 통해 유대인 빨치산 부대의 나치에 맞선 고난의 투쟁을 재구성하고 있다. 그들에게 바치는 슬픈 진혼가이기도 하다. 아울러 히틀러과 스탈린의 잔혹성뿐 아니라, 위선적인 유태인의 이중성까지 폭로하고 고찰하고 있다. '제2의 아우슈비츠'가 오더라도 쉽게 보지 못할 저자 특유의 인문적 감성과 성찰을 만끽하게 된다.

 

저자가 이탈리아 반파시즘 레지스탕스 빨치산 부대에서 투쟁하다가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1943년 12월부터 1945년 10월까지 참혹한 삶을 살았던 체험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아우슈비츠에서 해방된 이후 고국인 이탈리아로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덟 달간 폴란드와 독일, 벨라루스와 러시아 등 동유럽을 떠돌어야 한 경험도 담아냈다. 인간성과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폭력적인 것'을 꾸짖고 있다. 나아가 우리 시대에 '인간으로 산다는 것'과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제2의 아우슈비츠’가 오더라도 쉽게 볼 수 없는 인문적 감성과 성찰의 작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캄피엘로상’과 ‘비아레조문학상’ 동시 수상작!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난 프리모 레비는 화학박사이다. 파시스트를 반대하는 레지스탕스와 빨치산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된 그는 1944년에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그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경험은 ‘이것이 인간인가’라는 제목의 자전적 성찰회고록에 잘 나와 있으며, 두 권 모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1977년 토리노의 한 화학공장을 그만 둔 이후 줄곧 집필에만 전념하다가 1987년에 돌연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프리모 레비는 생존 당시 세계의 수많은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인문주의자들이 ‘당대의 가장 고결하면서도 가장 고독한 작가’로 주목했다. 그는 인류역사 가운데 가장 참혹했던 시대의 가장 참혹한 곳에서 살아남았다. 그를 보면서 세계의 수많은 작가들은 나치의 아우슈비츠와 소련의 굴락(스탈린시대의 정치범 강제수용소)을 심정적으로만 이해하는 척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많은 생존자들이 경험담을 썼고 또 레비보다 더 참혹한 세월을 겪은 이들도 많았다.

세계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주목한 가장 고결하고 가장 고독한 작가
그러나 프리모 레비만큼 깊은 통찰과 성찰의 글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이유는 아우슈비츠라는 똑같은 상황에서 받아들이는 마음의 넓이와 바라보는 눈의 깊이가 서로 달랐던 것이다. 또 그는 가장 비인간적인 상황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폴란드와 러시아 유태인들로부터도 큰 깨달음을 얻었다. 주인공이 소속된 유태인 빨치산 부대는 이쪽저쪽 모두 경멸과 조롱을 받는 고아 같은 슬픈 집단이다. 1982년 이 장편소설이 <지금이 아니면 언제?>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자 이탈리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움베르토 에코나 이탈로 칼비노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앞다퉈 극찬했다. 이 책은 목숨 걸고 나치에 저항한 동유럽 유태인 빨치산들과 레지스탕스들에게 바치는 슬픈 진혼가이다.

아우슈비츠에서는 아무도 기도하지 않는다. 신이 없기 때문이다.
1945년 1월에 아우슈비츠에서 해방된 레비는 그러나 자기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나치의 패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지만 연합군의 치안업무와 뒤처리 수습이 그야말로 혼란의 소용돌이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무려 8개월 동안이나 폴란드와 독일, 벨라루스, 러시아 등의 동유럽 각국을 떠돌다가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 고난의 여정은 레비에게 ‘근원적인 경험’의 일부가 되었고, 이 소설의 전체적인 구성의 뼈대로 자리잡았다. 자신의 고통스런 체험을 회상하는 작품 속에는 물론 자신의 존재가 그 안에 녹아 있어야 하지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냉정한 절제의 미학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특히 홀로코스트 같은 참혹한 이야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또 레비는 “홀로코스트를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인간의 언어가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아우슈비츠의 홀로코스트 앞에서는 그 어떤 언어도 무력하고, 그 어떤 진실도 밝힐수록 더욱 초라해진다. 하지만 진정한 문학은 그 지점부터가 시작이고 싸움이다. 부질없고 참담해 보이지만 그게 진실이다. 우리가 지닌 깊은 슬픔은 언어를 초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언어로 표현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운 희망
아우슈비츠에서 해방된 뒤 동유럽을 전전했던 자신의 경험이 토대가 된 <지금이 아니면 언제?>는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목소리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 대부분 길을 잃고 헤매는 나이어린 병사들이라 생존문제 자체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누더기를 걸치고 굶주림에 허덕이던 그들은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뒤엉켜 생존해 있다는 실존적인 감정조차도 없다. 줄곧 무력한 유태인 빨치산 부대의 투쟁을 통해 정처 없는 디아스포라의 본질과 그 내면적인 상처의 뿌리를 건드린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유태인의 고난과 모험이 압축된 색다른 디아스포라의 로드무비라고 할 수 있다. 유태인 빨치산 부대의 행동은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런 중요성이 없다. 작전도 성공에 대한 강박감보다는 전투과정의 몸부림과 그 사고의 편린에 더 집중한다. 당연히 전쟁의 프로들이 아니라 아마추어들이다. 적을 죽여야 하지만 자신만큼은 가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순진한 소년전사들이다.

질식상태 직전의 마지막 호흡 같은 소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나치의 추적과 공포로부터 숲속으로 도망다니는 이질적인 두 젊은 유태인의 야영생활이다. 멘델과 레오니드, 그들이 처한 허름한 거처와 정처 없는 고난의 행군은 당시 유태인들이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비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굳이 그걸 붙잡고 싶은 희망은 마치 질식상태 직전의 마지막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소설은 중반부의 고개를 넘어가면서부터 이야기가 급물살을 탄다. 흥미진진한 빨치산 부대의 활동, 여러 강제수용소 포로들의 고백들, 러시아와 폴란드 빨치산 부대들과의 만남, 이따금 마주친 나치병사들, 빨치산 대원들의 사랑, 유태인 풍자극, 내면의 고통과 정신적인 변화 같은 이야기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특히 두 어깨에 항상 총과 바이올린을 둘러멘 게달레 빨치산 대장은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또 예민한 사춘기 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성적 농담들도 뜨거운 가슴의 지뢰밭에 복병처럼 깔려 있다. 소설 속의 모든 장면들이 아우슈비츠 생존 유태인 자신을 동유럽 유태인들의 상황에 대입해 그들과 동일시하려는 몸부림으로 느껴진다. 여기서 소설은 하나의 거대한 상징적인 우화로 바뀌고, 그것은 다시 학살된 수많은 형제들을 살려내는 작가의 도덕적 성찰을 통해 거듭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아우슈비츠에서 내가 살아남은 것은 ‘고전과 교양’ 때문이다!”

<추천사>
프리모 레비는 우리가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인간’에게 희망을 걸 수 있는 근거와도 같은 존재다. 그는 소위 현대판 오디세우스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투신자살했다. 그는 자살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우리에게 최후의 경종을 울리려고 했던 것일까. -서경식(도쿄경제대 교수, <시대의 증언자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의 저자)

그는 러시아 유태인인 주인공 멘델을 통해 히틀러의 광기뿐만 아니라 스탈린의 잔혹성, 또 위선적인 유태인의 이중성까지도 함께 폭로하고 성찰한다. 말하자면 인간성과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모든 ‘폭력적인 것’이 바로 그의 적이다. 그 적은 지금도 활개치고 있지 않는가? 나에게 묻고,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솔 벨로우(미국 노벨문학상 작가)

이 한 편의 소설이 이탈리아 문학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이탈로 칼비노(이탈리아 작가)

‘제2의 아우슈비츠’가 오더라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인문적 감성과 성찰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이탈리아 작가)

나는 문득 이 시대에 인간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위해 이토록 깊이 고뇌하고, 이토록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는 한 작가의 목소리를 천둥소리처럼 듣는다. -어빙 하우(미국 문학비평가)

 

 

 

행복은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 다행히도!

독일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로서 코미디언, 웃음트레이너, 카바레티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신뢰와 설득력, 그리고 재미를 두루 갖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론을 공개한다. 우리가 익히 아는 행복에 대한 상식을 유쾌하게 깨뜨리고 있다. 행복을 따라가는 비결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행복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비결을 가르쳐준다. 일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행복 훈련법을 익힐 수 있다. 의학과 과학 지식이 탄탄하게 깔린 바탕 위에 가볍지 않은 언어 유희가 어우러져 있어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된다. 지적인 유머도 만끽하면서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행복 패러다임을 배울 수 있다.

 

독일 아마존에서는 69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인 연구에다가,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버무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뇌는 주어진 행복에 만족하기보다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져 있음을 일깨워준다. 특히 행복을 '공동의 행복', '우연의 행복', '순간의 행복', '충만한 행복', 그리고 '자기극복의 행복'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이끌고 있다. 유머러스한 그림과 사진, 그리고 종이공작을 풍부하게 담아내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충만하게 채워준다. 오른쪽 페이지 아래 부분을 주목하면 유쾌하고 흐믓한 감정을 선물해주는 귀여운 펭귄도 만날 수 있다.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밀려드는 책!”

독일아마존 1위 69주 연속 베스트셀러ㆍ120만 부 판매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독창적인 행복론!

“당신은 행복합니까?” 삶의 태도를 바꾸는 새로운 행복 패러다임!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는 독일의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 쓴, 행복에 대한 상식을 깨는 책이다. 의술 없이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 줄 아는 저자는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는 법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행복을 좇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하라고 조언하며, 행복을 ‘공동의 행복’ ‘우연의 행복’ ‘순간의 행복’ ‘자기극복의 행복’ ‘충만한 행복’으로 분류해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에 대해 말한다. 과연 우리를 진짜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들어 재밌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 행복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유머러스한 사진이 재미를 더하는 이 책은 2009년 독일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 1위에 올라 2010년 상반기까지 120만 부 이상 팔렸다.

행복해지기는 간단하다. 다만 간단해지기가 어려울 뿐!
우리는 행복에 아주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이 쌓이다 보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다른 이들을 끊임없이 부러워하게 되고 결국에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비하하게 된다.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순식간에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상태로 자신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행복 과잉’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조건들은 사실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젊은 시절 아름다운 외모는 오히려 그것을 잃게 되었을 때 절망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점이 늦은 밤까지 운영되면, 무조건 편리한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또한 청소년기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아니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같은 격정적인 사랑은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이 갖는 행복에 대한 관념은 저자의 의학적 지식과 실험결과에 의해 조목조목 뒤집힌다. 그렇다고 독자에게 행복에 대해 아주 달리 생각할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행복을 갈구하는 우리의 태도를 조급해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변모시킨다. 그렇게 저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을 유머가 섞인 이야기로 만들어, 독자를 고유의 행복론으로 끌어들인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다!
‘행복추구권’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행복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다. 그 때문에 여태껏 인간의 유전자는 살아남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이라는 말에는 ‘여기서 멈춤’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행복은 머물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중독이 되는 이유는 끊임없이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우리를 충동질하고 미치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약속하지만 절대로 온전히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진화의 설계에 따라, 우리는 행복을 갈구하지만 결코 지속적으로 그것을 느끼지는 못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미칠 노릇이지요! 미국의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행복을 탐색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찾아서 손에 넣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겁니다. 탐색은 평생토록 계속됩니다. 그리고 어떤 지름길을 택할 때마다 목적지에서 점점 더 멀어집니다.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비인간적이면서도 인간적이며, 우주 최대의 해학이자 심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의 뇌는 주어진 행복에 만족하기보다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일생 동안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계속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저자의 행복에 대한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은 언어유희와 지적인 유머를 기본으로 이뤄지며 독자를 행복의 상태로 고양시킨다. 책의 바탕에는 의학과 과학지식이 탄탄하게 깔려 있다. 종종 등장하는 의학용어들과 과학실험, 설문조사는 독자를 설득시키는 논리의 힘이 되어준다. 예를 들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얼굴표정을 관찰하는 실험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동메달리스트라는 결과는 무릎을 탁 칠만한 사실이다. 물론 이 책은 실험결과 등 과학적 지식이면 무조건 진리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웃음과 긍정적인 생각만이 최고의 치료제라고 생각하는 책이다.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한 약간의 양념으로 의학지식을 사용하면서 저자만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행복론을 이끌어 간다.

다른 사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의 행복은 동전 하나에도 쉽게 좌지우지 된다. 동전을 주운 사람은 인생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다. 길에서 물건을 잔뜩 떨어뜨린 사람을 도와주는 테스트에서 직전에 동전을 주웠던 사람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남을 도와주려고 했다는 실험을 예로 들며 저자는 말한다. 길바닥에서 넘어지는 일은 예측할 수 없으니 보험을 든다는 기분으로 부지런히 길바닥에 동전들을 뿌려놓으라고 말이다.
기존의 행복론 책들에서는 자기극복의 행복, 즉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자신의 행복을 성취하는 것을 최고로 쳤다면, 이 책은 완벽한 고요, 대자연, 음악의 선율 등을 최고로 여긴다. 명상이나 자연이 가져다 줄 수 있는 평온을 가장 좋은 행복으로 보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의 평온과 더불어 자신의 본성과 가장 맞는 곳에서 펭귄처럼 자유롭게 헤엄치기를 권한다. 이 책의 마스코트인 펭귄은 저자와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아는 존재로 상징된다.

당신의 본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빕니다!
나의 펭귄이 당신의 펭귄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당신의 본성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당신은 늘 자신이 옳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행복하기를 바라는가?
행복의 분류 나누기에 고심했을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 책에서의 ‘행복에 대한 분류’는 행복나침반이 되어 어른들의 장난감이 된다. 별이 무수히 박힌 밤하늘 그림에 자신만의 별자리를 만들고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미신이 얼마나 설득력이 부족한지 일깨워주는 동시에 미신에 매달리는 습관을 고쳐주는 처방이다. 심지어 맘껏 책을 찢을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마음의 어두운 면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이 페이지를 찢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된다. 행운의 과자를 만들 수 있는 요리법과 과자에 끼워 넣을 수 있는 행운의 문구가 적힌 종이도 제공된다. 가위와 풀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10개의 종이공작을 비롯한 테스트도 즐길 수 있다. 독자를 즉석에서 실험하기도 하는 영악함을 보인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처럼 환자의 증상을 먼저 알아맞히듯이!
책의 오른쪽 하단부에는 귀여운 펭귄이 그려져 있는데 종이를 촤르륵 넘기면 펭귄이 뛰어올랐다가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만화가 만들어진다. 일종의 플립북(Flip book) 형식으로, 아마 이 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눈치 빠른 독자라면 움직이는 펭귄 그림을 먼저 만나게 될 것이다. 시작부터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흐뭇한 감정을 선사하고 행복한 책읽기로 안내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외서평
★★★★★ 이 세상에 히르슈하우젠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책을 읽기도 전에 미리 웃을 수 있고 읽고 나서는 오래도록 생각하게 해준다.
빌헬름 슈미트 교수(Prof. Wilhelm Schmid)

★★★★★ 히르슈하우젠은 행복을 가져다주므로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 독일에 우울증환자가 4백만 명이다. 이것이 TV프로그램 탓만은 아니다.
하랄트 슈미트(Harlad Schmidt, 독일 유명 방송진행자)

★★★★★ 히르슈하우젠은 1부 리그 선수다.
<디 차이트(Die Zeit)>

★★★★★ 뇌연구의 결과물을 이렇게 재미있고 정확하고 유쾌하게 글로 표현한 사람은 처음이다. 히르슈하우젠이 최고다.
만프레트 슈피처 교수(Prof. Manfred Spitzer, 울름대학병원 정신과 과장)

★★★★★ 마음의 연금술사, 웃기는 천재!
로저 빌렘젠(Roger Willemsen, 독일의 작가 겸 방송 진행자)

 

 

 

 

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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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10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우수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