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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

by Richboy 2010. 12. 17.

 

 

 

 

  이 책은 증권(채권, 우선주, 보통주)의 선택, 투자와 투기의 구분, 선순위 증권(채권, 우선주)과 보통주 투자에 따르는 권리와 진정한 이익, 리스크 관리에 관한 일반 원리, 실용적인 안전성 점검, 저평가 종목 발굴 기법, 주주와 경영진의 관계 등 가치 투자에 필요한 개념과 기법을 비판적 관점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추론해내는데 중점을 두고,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닌 실제로 가치가 있는 이론을 강조하는 저자의 실용성이 빛나는 가치 투자서의 원전이다.

 

 

  •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년 5월 9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1914년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다. 당시 철학과와 수학과 영어과 등에서 강의 제의를 세 차례나 받았으나 이를 모두 물리치고 1915년에 뉴버거 헨더슨 앤드 로브(Newburger, Henderson & Loeb)에 입사하면서 월가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레이엄은 45년 동안 증권 업계에 종사하면서 주식, 채권, 풋옵션과 콜옵션, 국제 증권, 청산, 차익 거래와 헤지 전략 등 분야에서 자신만의 통찰력과 근면함, 창의력을 쏟아 부었다. 또 가끔 위임장 경쟁(proxy contest)에 참여하기도 했다(노던 파이프 라인의 위임장 경쟁에 뛰어들어 승리를 거둔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뉴욕증권분석가협회(New York Society of Security Analysts) 설립에 도움을 줬으며(1935년), 게이코 보험회사(GEICO Insurance Company)의 경영 지배권을 인수했고(1948년), 공인 재무분석사협회(CFA Institute)에 대해서도 열렬한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1917년부터 1927년까지 <매거진 오브 월스트리트(The Magazine of Wall Street)>에 11년간 총 36편의 투자 관련 기고문(훗날 《증권분석》의 기초가 되는)을 게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런스(Barron's)>와 <이코노믹 포럼(Economic Forum)>,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저널(The Financial Analysts Journal)> 등에도 수없이 많은 기고문을 게재했다.
    1927년 가을 학기부터 1954년까지 동부의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27년간 ‘증권 분석’을 가르쳤고, 1956년부터 1971년까지 서부의 UCLA 경영대학원에서 15년간 평교수로 ‘증권 분석’을 가르쳤다.
    1976년 9월 21일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저서로는 회고록 한 권과 자신의 최고 역작이라 할 수 있는《증권분석(Security Analysis)》과《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를 출간했다. 《증권분석》은 1934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래 1940년에 2판, 1951년에 3판이 출간됐다. 《현명한 투자자》는 1949년에 출간됐다.

    ● 데이비드 도드(David L. Dodd)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 부학장 겸 재무관리 교수

    ● 찰스 테이텀 2세(Charles Tatham, Jr.)
    인스티튜셔널 유틸리티 서비스(Institutional Utility Service) 부사장

    역자 이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UC San Diego)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 주식펀드매니저, 국제채권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 사이버마케팅팀장 등을 거쳤으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기획마케팅 이사를 역임했다. 영국 IBJ International에서 국제채권딜러 직무훈련을 받았고, 영국 투자상담사(Registered Representative) 자격을 취득했다. 가치투자자협회 회원이다.
    투자 분야 전문 번역가로서, “증권투자서적 토론방” http://keonlee.com 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월가의 영웅》,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행운에 속지 마라》,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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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내재 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그 원칙과 기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가치 투자서의 고전!

    이 책은 증권(채권, 우선주, 보통주)의 선택, 투자와 투기의 구분, 선순위 증권(채권, 우선주)과 보통주 투자에 따르는 권리와 진정한 이익, 리스크 관리에 관한 일반 원리, 실용적인 안전성 점검, 저평가 종목 발굴 기법, 주주와 경영진의 관계 등 가치 투자에 필요한 개념과 기법을 비판적 관점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추론해내는데 중점을 두고,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닌 실제로 가치가 있는 이론을 강조하는 저자의 실용성이 빛나는 가치 투자서의 원전이다.

    경영대학원 교재로 쓴 책이다 보니 초보 투자자에겐 조금 어려운 내용으로 알려졌지만, 평소에 투자와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해온 투자자라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내용이다. 이번 3판 한국어 개정판은 역자 서문(밑의 ‘출판사 리뷰’에 실려 있음.)에 밝힌 번역의 원칙을 고려한다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출간한 그레이엄과 관련된 저서를 모두 아우르는 내용이다. 이제는 누구나 더 쉽게 그레이엄의 투자 기법과 원리를 접할 수 있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쉽지 않은 책

    이 책은 고전 가운데 고전으로 꼽히는 명저이지만, 절대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이 어려운 이유로 다음 몇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이 책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명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쳤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대상이 일반인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고, 상당한 기본기를 갖춘 대학원생이다. 워런 버핏도 이 책을 읽고 수업에 참가한 대학원생이었다. 따라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
    둘째, 1951년에 발간되었으므로, 약 60년이 흘렀다. 당시의 경제 환경은 지금과 상당히 달랐다. 철도 산업과 공익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고, 회계 방식과 규제 환경도 큰 차이가 났다. 게다가 당시에 사용하던 용어와 개념은 물론 문장 구성방식까지 지금과 달라서, 오늘날 미국인들이 읽어도 생소한 표현에 난해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셋째, 그레이엄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표현 스타일 때문에 이 책이 더 어려운 듯하다. 그레이엄은 당시 증권 업계의 통념을 뿌리째 뒤엎고, 새로운 용어, 개념, 계산법을 제시한 이단아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증권 업계의 기초로 자리 잡아,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친숙한 용어가 되었고, 일부는 이 책에서만 보게 되는 실험적 시도로 남았다. 게다가 고전 학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이러한 실험적 개념들을 고어와(古語) 폐어(廢語)까지 간간이 섞어가며 길고 복잡한 문장에 담았다. 원래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가 만들어낸 개념과 논리가, 평범한 문장에 순순히 담길 성싶지 않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런 문장들이 힘에 겨워 지르는 비명을 끊임없이 듣는 기분이었다.

    누구에게 적합한 책인가?

    최고의 고전이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이 책은 과연 누가 읽기에 적합한가? 적어도 투자와 회계 분야의 기본 용어와 개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시류에 영합하는 얄팍한 투자 서적이 아니라, 두툼한 가치 투자의 고전을 몇 권 정도는 읽어본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단편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 방법과 통찰력 넘치는 사고방식을 배워 자신의 투자 방법론을 강화하려는 목적이어야, 이 책을 읽고 나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가치 투자를 진지하게 추구하는 중급 및 고급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초급 투자자들에게는 이 책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므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기 바란다. 아마도 이 책이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증권 분석가(애널리스트)들이다. 책의 제목도 암시하듯이, 초지일관 증권 분석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업 펀드매니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일반 투자 서적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교과서처럼 체계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순서에 대해서도 유의할 사항이 있다. 이 책은 모두 7부로 구성되었는데, “2부. 재무제표 분석”과 “3부. 고정수익증권”은 내용도 다소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투자 현실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회계학과 채권 투자에 상당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독자라면 자칫 지치기 쉬우므로, 2부와 3부는 건너뛰고 읽은 다음 나중에 읽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다.

     

     


    증권분석(제3판)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출판사
    리딩리더 | 2010-12-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증권(채권, 우선주, 보통주)의 선택, 투자와 투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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