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말 그대로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첫방송이고 게다가 생방송이라 잔뜩 긴장을 했는데 기우였다.
두 앵커를 비롯해 정동욱 PD와 고경태 작가가 시작 전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며 내 긴장을 풀어줬다.
특히 함께 방송을 했던 조임정 앵커는 방송 중에도 계속 리드해 줘서 편하게 마칠 수 있었다.
방송국 측의 이런 환대가 '당연'할 것 같지만, 거의 그렇지 않다.
방송에 출연했던 많은 지인들이 방송을 꺼리는 편인데, 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자신이 방송시간에 떼워지고 버려지는 느낌?' 딱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원고청탁이든 방송출연이든 그 어떤 종류의 '요구'들은 수락하기 전까지 정중한 편이다.
정중하다 못해 간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런 청탁들은 일단 수락하게 되면 '의무'가 된다.
상대방의 정중한 자세 역시 방송출연자를 대하는 '고자세'의 PD, 그리고 작가로 돌아간다.
방송을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들을 만날 때마다 매 번 당황하게 되는데,
다행히 '시사경제Why?' 팀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팀에 합류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앞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처음 기획은 '두 권 정도'를 소개하려 했는데, '한 권'을 집중해서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에서 10분은 꽤 긴 시간이라고 하지만, 책 두 권을 자세히 소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방송을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방송을 다시 보기는 더 힘들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바로 이건가 보다 싶다. 언제 앵커들처럼 편하게 말할 수 있을까?
블로그에 리뷰하듯 편하게 소개하고 싶다. 다음에는 잘해야지 ... 자꾸 주먹이 쥐어진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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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온워드>에 대한 리치보이의 리뷰
http://blog.daum.net/tobfreeman/7163985
온워드 on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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