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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크라우드 소싱(제프 하우)

by Richboy 2012. 4. 30.

 

 

 

인터넷 검색창에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검색해보면 ‘기업혁신’의 키워드부터 ‘언론’, ‘미디어’, ‘마케팅’, ‘기획’, ‘앱’, ‘게임’, ‘정치’ 까지 이를 적용한 각종 분야의 사례가 쏟아진다. 이외에도 각종 기업체가 운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과 공모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집단지성의 대명사가 된 위키피디아에 이르기까지 크라우드소싱의 원리를 적용한 사례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확대와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의 성장 물결 속에서 이제 집단지성, 즉 대중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가 되었다. 이 책은 ‘크라우드소싱’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제프 하우가 집단지성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참고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저술한 정본서다.

 

 

위키피디아와 프로슈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크라우드소싱 시대!
“대중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경영하라”

경영전략, 마케팅, 행정정책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프로젝트에 대중을 참여시켜라”

인터넷 검색창에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검색해보면 ‘기업혁신’의 키워드부터 ‘언론’, ‘미디어’, ‘마케팅’, ‘기획’, ‘앱’, ‘게임’, ‘정치’ 까지 이를 적용한 각종 분야의 사례가 쏟아진다. 이외에도 각종 기업체가 운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과 공모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집단지성의 대명사가 된 위키피디아에 이르기까지 크라우드소싱의 원리를 적용한 사례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확대와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의 성장 물결 속에서 이제 집단지성, 즉 대중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가 되었다. 이 책은 ‘크라우드소싱’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제프 하우가 집단지성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참고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저술한 정본서다.

‘크라우드소싱’ 용어의 창시자 제프 하우,
대중의 힘으로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창출하는 성공전략을 통찰해내다!

‘크라우드소싱’은 2006년 6월 저널리스트 제프 하우가 <와이어드> 기사를 통해 주창한 단어다. 전문가 대신 비전문가인 고객과 대중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 대중의 다양성이 개인의 능력보다 우월하다는 법칙에 기초한 이 법칙은 최소비용으로 검증된 아이디어를 취해, 최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각종 기획과 마케팅, 사업 현장과 문화계에서 각광받는 비즈니스 아이템이 되었다. 예를 들어,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 ‘26년’과 2012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콘서트 바람’이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통해 팬들로부터 직접 공연제작비용을 모금한 것 역시 크라우드소싱의 일종에 해당한다.
제프 하우는 이 현상의 경제적, 문화적, 비즈니스적, 정치적 영향, 그리고 다양한 성공사례와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원인들까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하고 예리하게 분석해 세계 최초로 크라우드소싱의 체계를 통섭해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왜 열정적인 아마추어들에게 전문적 기술 과제의 해결책을 아웃소싱하는 것일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일라이 릴리, 도이치 뱅크와 같은 기업들은 어째서 여론조사가 아닌 예측시장의 도움을 받을까? 아이스톡포토나 트레드리스와 같은 기업은 어떻게 몇 되지 않는 최소의 인원으로 매년 수백만 달러를 창출할 수 있을까? 모든 답은 바로 크라우드소싱에 있다.

 

저자 제프 하우 Jeff Howe는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집단지성이 권력을 갖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현상을 포착해 이를 명명한,‘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용어의 창시자다. 크라우드소싱은 간단히 말해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서, 기업활동의 전과정 혹은 기업이 난제에 부딪힌 문제 해결에 소비자와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의 생산력을 증가시키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윈윈전략을 의미한다. 제프 하우는 우후죽순으로 성장하고 있던 집단지성 활용 생산모델의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이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요인을 추출했으며, 정제되어 있지 않던 개개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크라우드소싱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확립했다. 현재 P&G, 보잉, 뒤퐁, BASF, 삼성, LG 등 유수의 세계적 기업들이 대중의 아이디어를 기업 활동에 반영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크라우드소싱 경영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새로운 창의력의 보고이자 혁신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프 하우는 IT잡지 <와이어드Wired>의 객원편집자이자, 문화 전문지 <빌리지 보이스Village Voice>의 기자와 <인사이드닷컴 Inside.com>의 수석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된 주제를 주로 다뤄 왔으며, , <타임Time>,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마더 존스Mother Jones> 등 다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전문 칼럼니스트다. 

 

캐스팅, 펀딩, 아이디어잼과 미래예측시장까지…
당신의 기업, 당신의 팀은 크라우드소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기업이 대중의 소비를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의 대중은 유능하고 창의적이며, 이들이 이룬 커뮤니티의 파워와 생산력은 일개 기업의 능력을 압도한다. 이 책에 소개된 미래지향적인 기업가들은 이처럼 새롭게 부상한 마르지 않는 지적자본의 우물을 이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크라우드소싱을 시도해 기업 R&D의 얼굴을 변화시킨다. 그중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크라우드펀딩 : 제작자로 거듭난 열성 팬 |
크라우드펀딩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크라우드소싱 분야다. 2007년 영국의 카피라이터 윌리엄 브룩스는 5만 명으로부터 각각 35파운드를 모금하여 프로 축구팀을 사들이겠다는 목표를 가진 ‘마이풋볼클럽’을 시작했다. 이 클럽을 통해 브룩스는 70만 파운드 이상을 모금했고, 엡스플리트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을 인수했다. 네티즌이 구단주가 된 ‘축구혁명’이 이루어진 것이다. 브룩스의 사이트에 투자한 사람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팀의 유니폼 디자인에서부터 새로운 코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영화제작자, 음악가 등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상품화할 자금을 직접 팬들로부터 모을 수 있는 펀딩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p254)

|크라우드캐스팅 : 소비자가 직원보다 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때 | 
다수의 해결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제해결시스템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크라우드소싱의 형태이자 기업 R&D의 미래상이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종합 화학회사 듀폰, 생활용품 제조회사 P&G와 같은 기업들은 사내 연구개발 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세계적 크라우드캐스팅 사이트인 이노센티브(innocentive.com)에 게시한다. 이노센티브에는 170개국 이상에 흩어져 있는 ― 뭔가 일거리가 없나 이노센티브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둘러보는 ― 14만 명의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경우 1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진다.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분야에 속한 사람들에게 의뢰할수록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p168)

|아이디어잼 : 혁신의 비즈니스 플랫폼|
크라우드캐스팅과 비슷하지만,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창출한다.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회사 델이 운영하는 아이디어스톰이 대표적인 예다. 아이디어스톰이 출범하던 날 ‘dhart'라는 이름의 사용자가 델이 리눅스 기반 컴퓨터를 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약 3만 명의 아이디어스톰 사용자가 이에 동의했고 이 제안은 몇 개월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리고 2007년, 델은 그간 MS의 윈도 OS만을 채택하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리눅스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세 개의 모델을 출시했다. 당시 리눅스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윈도 기반 PC보다 저렴한 리눅스 PC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델의 아이디어스톰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창구이자 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p169)

|미래예측시장 : 여론조사보다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
1988년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은 미시간 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존의 여론조사와 다른, 정치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결과였다. 이 사건에 흥미를 느낀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보다 정확한 예측시스템을 구상해냈다. 바로 주식시장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미래’를 사고 파는 ‘정치 주식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H.W. 조지 부시와 마이클 듀카키스의 대선에 맞춰 이루어진 이 실험에서 출구조사의 평균오차는 2.5퍼센트였지만, 정치 주식시장이 예측한 오차는 0.1퍼센트였다. 이후 이 시장은 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구글의 시가총액, 특정일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릴 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래 사건들을 거래했다. 정확하게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미래예측시장’ 모델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했다. 컴퓨터 장비 업체 휴렛팩커드(HP)는 이 모델을 도입해 자사의 매출을 예측하는 선물시장을 고안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일라이 릴리, 골드만 삭스, 도이치 뱅크와 같은 기업들은 모두 기업의 중요 전략을 결정하는 데 예측시장의 도움을 받는다. (p174)

“크라우드소싱은 공짜점심이 아니다.”
성공적인 집단지성 아웃소싱을 가능하게 하는 10가지 원칙!

그렇다면 이 모든 크라우드소싱의 사례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크라우드소싱은 대중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게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공짜는 아니다. 단순히 대중을 모아둔다고 해서 집단이 저절로 굴러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책의 저자 제프 하우는 크라우드소싱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아이스톡 포토>와 <위키피디아>, 앨고어 전 부통령이 소유한 미디어 기업 <커런트TV>, 미국 거대 언론사 <개닛>과 같은 매체가 집단지성을 경영과 기획에 활용했던 일화를 소개한다. 그 과정의 성공과 실패, 극복의 스토리를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자세하고 생생하게,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이 묘사했다.
또한 저자는 대중이 기꺼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시간을 공짜로 바치는 현상에 대한 심리 및 사회적 풍조의 원인을 ‘하이예크’, ‘스콧 페이지’, ‘클레이 서키’와 같은 경제학, 사회학 분야 대가들의 이론과 인터뷰를 통해 분석하고, 이에 집단지성과 관련한 자신의 통찰을 반영해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을 만드는 10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몇 가지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라: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대중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인센티브로 제공해 그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대중의 우둔함과 자비로운 독재자 원칙: 크라우드소싱에 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대중이 따로 동떨어져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중과 그들을 인도하는 개인들 간의 돈독한 협력이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만들고 작게 쪼개라: 대중은 매우 바쁘다. 때문에 크라우드소싱의 모든 작업은 독립적인 생산이 가능한 작은 단위로 쪼갤 수 있어야 한다.

그 어느 곳보다 가능성 높은 한국,
아직 활발히 시행되지 않았기에 더 폭발적인 크라우드소싱의 가치

LG그룹이 크라우드소싱 방법을 활용하고자 ‘콜라보레이트 앤 이노베이트’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역시 총 500억 원을 투자해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를 열어 대중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크라우드소싱의 범위는 외국 기업의 활용도에 비해 단편적이고 깊이가 얕은 형편이다. 하지만 이는 아직 그 가능성과 잠재적인 가치가 무궁진하다는 말의 반대어이기도 하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배경을 갖고 있다.
얼마 전,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웹툰 ‘26년’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모금된 크라우드펀딩은 이틀만에 1억 3천만 원을 모았고, 2012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콘서트 바람’ 역시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을 통해 팬들로부터 직접 공연제작비용을 마련하고자 시도 한 것은 각 직종의 기획자와 경영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대중은 인정받고 싶어하며, 자신의 이이디어를 세상에 제시하고 싶어한다. 이들의 욕구와 창조력을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비즈니스 성공 열쇠가 될 것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을 동력을 찾는 이들이 이 책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독자들은 시대를 앞서간 저자, 제프 하우의 혜안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는 창의력의 보고, 즉 ‘집단지성’을 기획과 경영,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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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소싱

저자
제프 하우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2-04-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터넷 검색창에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검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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