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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스티븐 랜즈버그)

by Richboy 2012. 5. 26.

 

 

 

“지적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하다.”
『런치타임 경제학』 『발칙한 경제학』의 저자 랜즈버그는 우리의 삶과 철학에서 맞닥뜨리는 복잡한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을 꺼내어 생각을 폭발적으로 불러일으킨다. 수학과 물리학, 경제학의 흥미진진한 발상들로 철학적 질문에 답하는 이 책은 마치 지적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하다. -데이비드 핸더슨?『판단력 강의 101』 저자

“이 책의 독창성에 매료되지 않는다면 술을 한잔 사겠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신기하고 흥미롭다. 살면서 부딪치는 수십 가지 커다란 질문들에 대해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믿든, 소중히 여기는 믿음과 예측이 공격 받고 흔들릴 것에 대비하라. 랜즈버그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통찰력을 무기로 우상숭배와 이데올로기를 대담하게 공격한다. 이 책을 읽고도 독창성에 매료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술을 한잔 사겠다.
-마이클 셔머?『스켑틱』 발행인, 『진화경제학』 저자

<존 말코비치 되기>의 수요와 공급판인 랜즈버그의 머릿속을 여행한다. -블룸버그 뉴스

생각하고, 의심하고, 깨우치게 만드는 작가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재밌는 소설을 읽을 때처럼 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 아마존 독자 서평

 

   랜즈버그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논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헛된 것이 아니라 온전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갇힌 시선을 열어 두고 세상을 보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추론능력과 사고 습관이 생겨나면 세상을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신념과 논리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랜즈버그의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깨우치는 독창적인 책이다.

 

발칙한 경제학자 랜즈버그
존재의 구조에서 도덕적 딜레마까지
거의 모든 철학적 질문에 답하다

 

 

발칙한 경제학자 랜즈버그, 존재의 구조에서 도덕적 딜레마까지
거의 모든 철학적 질문에 답하다

「슬레이트Slate」지 칼럼니스트이자 경제학과 수학 교수이며 유명한 『발칙한 경제학(More Sex Is Safe Sex』의 저자인 스티브 랜즈버그는 『경제학자 철학을 말하다』에서 심오한 철학적 문제를 탐색하는 생기발랄한 여행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리고 수학과 경제학, 물리학의 개념으로 철학과 일상의 관계를 밝혀 준다.
랜즈버그는 명료한 논리적 틀인 수학과 물리학, 경제학을 바탕으로 사물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 준다.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을 바탕으로 기지와 재치를 종횡무진 펼쳐 현대인들이 미신처럼 받드는 부정확한 지식과 신념, 믿음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이를테면 실존이나 지식, 도덕적 이론 같은 광범위한 철학 문제에서 시작한 랜즈버그는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다양한 구체적 사례를 보여 준다. 그는 신의 존재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보이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괴델의 불완전성 이론의 현실적 의미를 설명한다. 유권자가 지녀야 할 사회적 책임감의 의미를 주의 깊게 분석하기도 한다.

 

저자 스티븐 랜즈버그 Steven E. Landsburg는 시카고 대학교와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각각 수학과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체스터 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사회과학 분야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저명한 수학, 경제학, 철학 학회지에 수십 편의 글을 기고해 왔고 『포브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 경제학 칼럼을 쓰고 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에서 운영하는 웹진 「슬레이트」에 1996년부터 연재한 ‘일상의 경제학(Everyday Economics)’ 칼럼은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랜즈버그는 『경제학 콘서트』나 『괴짜 경제학』에 앞서 『런치타임 경제학The Armchair Economist』을 펴내며 교양 경제학의 시대를 개척하였다. 이후 재치와 유머, 반박할 수 없는 논리로 경제학의 정수에 접근하려 한 『발칙한 경제학More Sex Is Safe Sex』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고, 재기발랄하면서도 예리하고 논리적으로 엄밀한 글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신의 믿음은 무슨 근거로 굳건한가?
단순한 믿음이 지식으로 둔갑하는 것을 경계하라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과 신념, 사고는 대부분 엉성하고 어설프게 형성된 것들이 많다. 우리는 대개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근거와 논리를 따져보지 않고 어떤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믿음을 신중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랜즈버그는 딱 잘라 말한다. 문제는 엉성한 믿음이 결정적인 순간 확고한 지식으로 둔갑하여 퍼져 나갈 때이다. ‘예수는 신성하다.’ ‘보호주의는 인류를 번성케 한다.’ ‘자유의지는 환상이다.’ 같은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어느 하나 분명하지 않은데도 확고부동하게 믿어 버린다.
우주와 생명체 등이 지적 존재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지적 설계론에 랜즈버그가 반박한 내용을 살펴보자. 지적 설계론자들은 우주가 가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기에 지적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랜즈버그는 간단한 논리로 지적 설계론자들의 주장을 일축해 버린다. 복잡한 것들에 모두 설계자가 있어야 한다면 수학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복잡성은 무한집합은 물론 공리 체계로도 설명할 수 없다. 수학은 어떤 생명체보다 복잡한 것이므로 수학 또한 설계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어느 누구도 ‘2+2=4’라는 것을 누군가 설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상황 끝!
명쾌하면서도 통쾌한 직언은 ‘뼛속까지 신실한 신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빛을 발한다. 많은 종교가 악한 자에게는 벌을, 정직한 자에게는 축복 받은 사후 세계를 보장한다고 말하는데 종교를 믿는 자들이 특별히 나쁜 일을 덜 저지르거나 건강에 무심하지 않다. 믿음은 행동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의 근거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랜즈버그의 논증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자신의 신념과 믿음을 재평가할 수밖에 없다.

랜즈버그가 도덕적 딜레마에서 찾은 해답 ‘경제학자의 황금률’

수학적 객체로서 우주론을 펼치다가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들어 지식의 한계를 묻는다.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한 랜즈버그는 마침내 일상에서 부딪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 문제에 도달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선악, 혹은 옳고 그름을 늘 판단하며 살아간다. ‘우발적 살인은 악이다.’처럼 판단하기 쉬울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모호하다. ‘낙태는 악인가?’ ‘안락사는 악인가?’ ‘사형, 인종차별적 발언, 공화당에 대한 지지는 악인가?’ 철학의 중요 문제 중 하나인 윤리학에 대해서도 랜즈버그는 도발적이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주장을 펼친다.
랜즈버그는 결과론적 철학을 바탕으로 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에 근거하여 ‘경제학자의 황금률(Economist's Golden Rule; EGR)’을 제안한다. 독특하고 정밀한 경제 윤리로, 제로섬게임이 아닌 윈윈게임을 지향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이로울 수 있으며 가장 많은 이들에게 이익을 줄 것인가를 비용과 편익 분석으로 따져본다.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할까? 한밤중 시끄럽게 음악을 듣고 싶다면, 고통 받는 동네주민들에게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후손을 위해 우리는 얼마큼 절약해야 할까? 우리의 과거 세대가 저지른 잘못에 보상할 책임이 있는가? 기부는 해야 하는가, 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등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막연히 옳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망치로 한 대 맞은 듯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랜즈버그는 개인이 판단하기 애매한 도덕 문제에 직면했을 때 EGR이 도덕적 지침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며 자세한 사용 설명서까지 촘촘하게 보여 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
“생각, 생각, 생각 좀 하고 말해!”


랜즈버그는 이 책 한 권에 현재 학계에서 가장 첨예하게 논쟁이 오가는 이야깃거리를 풍성하게 담아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디오게네스부터 로버트 노직, 대니얼 데닛, 리처드 도킨스, 괴델, 하이젠베르크, 존 설, 로빈 핸슨, 프랭크 램지 등 거인의 어깨에 서서 새로운 상식과 상식의 확장으로 이어지게 한다. 복잡하고 난해한 이론도 그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명쾌하게 풀어 준다. 길고도 기묘한 철학 여행을 마무리하며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랜즈버그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논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헛된 것이 아니라 온전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갇힌 시선을 열어 두고 세상을 보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추론능력과 사고 습관이 생겨나면 세상을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신념과 논리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랜즈버그의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깨우치는 독창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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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저자
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5-2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랜즈버그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논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헛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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