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한 꼭지 분량 리뷰.
'책읽기는 대화다'는 말이 맞다.
이 글을 쓴 리뷰어는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읽고
다른 리뷰어에게,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책을 통해 배우고 느낀 바를 적고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정리해서
나름의 '철학'을 만들었다. 우리는 이것을 관觀 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한 것 같아 보람난다.
리뷰어 역시 리뷰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책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 필경.
책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책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그냥 저냥 제목을 봐도 당장 사고 싶은 책이 아닐까.
책은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무언의 유혹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들어서 읽고 쓰려면 생각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만큼 책은 당장 사들고 읽어서는 안된다는 사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꼬 내가 과연 이 책을 통해 얻게 되는 이점이 무엇일지 고민을 하게 된다는 사실.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거..
왜냐...책은 언제나 소중하니까.
활자로 만들어진 책 언제나 소중하고 당장 읽어보고 싶고 책 속을 펼쳐 들여다보는 세상은 그야말로 신비로움 그 자체와 동시에 밀려드는 감동들...작가는 어떻게 독자들과 소통하는 가 했더니 소중한 책 한권의 인고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작가의 생각이 활자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더욱 소중한 책이다.
이 책 역시 필적해 놓았다.
세상의 훌륭한 이들의 곁에는 언제나 책이 함께 했다는 사실.
책은 이렇게 우리의 가까운 곳에 있는 듯 하지만 책이 가르쳐주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의문이든다.
나역시 마찬가지.
그 의문으로 시작된 책읽기.
진작에 알았더라면 정말 원하고 원하던 책을 읽어가면서 내 청춘을 허비하지는 않았을 것을.
책은 이렇게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을.
이 책 작가 역시 그것을 알기에 나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라 공감이 많이 가게 되었고 다시 한번 읽어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책읽기..결코 어렵지 않다는 사실...하루 30분을 나를 위해 사용하자는 이야기...속속들이 들어온다. 정말 사람은 언제나 움직여야 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하루를 주어진 시간대로 살기 보다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와 일초 일분이라도 아껴 사용할 수 있는...더욱이 나에게 책과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짜투리 시간..을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 모닝페이지 신문스크랩...귀감이 되면서, 공감가지 않을 수 없다.
리뷰를 통해 다시 한번 책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글쓰기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습작을 통해 모방을 통해 새로움이 창조될 수 있다는...모르는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다. 결코 훌륭한 작가는 자신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분들의 책을 몇권씩 베껴쓰기를 통해 문장력을 길러가는 능력....좋은 글쓰기의 예가 아닐까.
무조건 자신만의 실력으로 달려나가려 애를 쓰는 것 보다 이렇게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좋은 글쓰기와 글읽기가 될 것이다.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
일. 재밌지도 않은 책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마라
책을 고를 때 항상 고민할 것이 내가 좋아하는 분류의 책을 살까 아님 요즘 베스트셀러의 책을 사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책에 역시 그분에 확실히 이야기를 한다. 여러 유명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특히 전유성씨의 책고르기 그분은 책을 살 때 가장 오래 탑탠 안에 든 것을 고른다고 한다. 그것도 맞는 이야기다. 베스트셀러는 왠지 관심은 가지만 오래 머무른 책 인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역시 그리 할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쏟아 이 책을 지은 듯 하다.
개개인의 독서성향들을 자세히 나열해 주어 독자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깨달음을 얻고 앎을 얻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라는 충고..그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작가의 수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 책이 탄생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나역시 작가를 믿고 그 작가의 책을 좋아하기에 골랐지만 왠일인지 읽혀지지 않아 놓았다. 돈을 생각하면 아깝다 라는 느낌도 들지만 그것보다 더 한게 나에게 감흥이 없다는 거...왜이렇게 꼬아놓았는지 알수 없고 책 속의 내용은 판타지가 아닌데 자꾸만 이상한 이야기들로 엮어갔으니...한심하다는생각과 동시에 다시 제자리. 안되겠다. 싶어 다른 책을 읽었는데 이런 나의 경험들이 이 책에 솔직하게 진솔되게 전해주고 이런 저런 경험의 이야기들이 다 나와있으니 동병상련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독자들의 한번쯤 읽은 책을 떠올려 보면서 책을 가까이 하라는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소중한 경험의 재산이 아니든가.
이.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부어라, 흘러넘칠 때까지!
21살의 늦게 눈뜬 책읽기라 하는데 그게 아닌듯 하다. 책읽기는 언제라도 다가올 수 있는 일..그만큼 책은 소중하니까. 활자로 만들어진 책은 모두 소중하듯 자신에게 글읽기는 단순한 글읽기가 아니다. 심지어 학교 국어 책을 읽더라도 얼마만틈 깊이 빠져서 책의 내용을 알게 되는 가에 뜻이 있는 듯 하다. 작가의 글읽기는 절대 늦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항상 머리라는 항아리...즉 생각을 하고 또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상세히 파고 들어 읽기를 하기 보다는 즐겁게 자신이 원해서 읽어내려가라는 뜻이 아닐까. 독서를 통해 새로움을 알고 그것을 통해 깨달음을 알고 생활에 도움이 되기까지의 엮이는 과정을 만들어보라는 의미. 나역시 그것을 위해 다시 한번 공부에 힘을 실어보고 쉬어가며 책을 읽고 또 쉬어가며 감상하기까지...조용히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다가가 그것을 경험하기 너무 좋지 아니한가. 생각만 해도 구름위를 날고 있는 거 같을 것이다.
특히 친구들을 사귐에 있어 이렇게 자신과 같은 책을 읽고 공유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는 나눌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거 또한 행복이 아닐까 한다. 요즘은 그 친구와 같이 책을 나누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흘러넘칠 때까지 나눌 수 없지만 나의 아이들과 나의 친구들과 나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런 면에서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다. 온가족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길이 결코 저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으니 말이다.
삼.리뷰를 쓰면 책은 당신의 것이 된다
리뷰...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글을 허심탄회하게 써 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공유하라는 말...나역시 그러고 있는 점에서 한가지 책이 준 사명을 이룬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리뷰...결코 쉽지는 않다. 책은 이렇게 이야기 하는 데 왜 나는 이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라는 죄책감에서 시작되어 아..그렇지 이제 시작이구나..를 몇번이나 외쳐보았던지...시간은 참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나에게 흘러가라는 말을 하는데 자꾸만 우물 속에 멈추어 가두어 버린 게 아닌지...다시 한번 속상한 기분...하지만 이렇게 또 책을 읽고 용기를 내어본다. 작가의 말처럼 자신의 내면을 고스란히 글을 통해 나타내보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보는 거 그것이 가장 큰 글쓰기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 언니는 자신의 아이가 학교 회장이라 모든 이들 앞에서 부모를 향한 편지글 쓰기를 숙제로 받아왔다고 한다. 고민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어떻게 편지글을 써야할지 아이가 벌써부터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엄마로서 가르침을 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편지글은 다른이가 대신 써 줄수 없다. 왜냐하면 편지니까. 그 가정의 환경을 고스란히 글에 담고 환경 속에 자신의 가족의 얼굴이 하나둘 떠오르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일기 또한 가장 글쓰기의 기본이라 하는 데 편지글...남들 앞에 나서서 대표로 읽어야 하는 중압감때문일까 왜 그렇게 어려워 하는지...처음에는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다. 글쓰기를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는 것을 언니에게 말해주고 싶다. 평소 아이와 같이 책읽기를 통해 잠시 나눔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그렇게 아이와 소통하는 힘을 길러보라고. 그럼 편지글은 자연히 떠오르게 된다고. 나부터 그래야하지만.^^
"책이 양서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이 어떤 독자를 만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독자가 읽어서 어렵거나 지루하다면 그 책은 독자에게 결코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중략. 한마디로 책과 독자가 서로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말이다. "
책은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얇든 두껍든 간에 책은 책이다. 그렇게 사고했던 나의 생각에 다소 다른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다양한 분류를 모두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다만 모든 분야의 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서 전자책도 있지만 활자로 만들어진 종이책이 훨씬 좋다는 사실을. 작가의 말처럼 상상의 나래를 좀더 펼칠 수 있고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것. 좀더 편한 것만 추구해서는 안되지만 종이책을 마련한다고 환경이 훼손 되어서도 안되고...그러니 사람도 환경도 생각하는 책 중의 책이 되어야 할것을. 고려해본다.
작가는 책읽을 시간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 읽으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겨서 생활하고 그렇게 실천을 했다면 글쓰기를 통해 완전히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라는 말을 한다.
"책은 저마다 하나의 세상을 가지고 있다. 책 한 권을 읽으면 한 세상을 더 만나는 것과 같고, 한 사람의 인생을 더 사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독서리뷰는 세상을 보게(see)하는 것이 아니라 보게(look)한다."
요맛에 책을 읽는 단 말이지. 아..언제나 책은 나로 하여금 고프게 한다. 계속해서 책읽기를 연명하는 이유다.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아이들이 무엇이 되든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나는 믿는다."
나역시 믿는다. 하지만 습관이 무섭다고 습관을 찾으려 하니 자꾸만 이런저런 핑계가 느는 건 왜일까. 아이러니다. 하지만 분명히 해답은 맞다. 습관이 된다면 책은 결코 그 과정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니 조금만 더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 삼매경에 빠져들어볼것을 다짐한다.
"독서는, 그리고 글쓰기는 내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줬다."
작가의 말처럼 나에게도 책은 이렇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주부로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지만 이런저런 모든 이유를 통틀어 다시 힘을 얻는 이유..바로 책 한 장 한장 넘기는 순간과 커피 한잔의 여유가 아닐까.
소중한 작가의 경험담이 나와 비슷한 점을 만들어 주었고 이런 경우 이렇게 해야한다는 명백한 답이 있어 달가운 글읽기였다.
'(2 nd)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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