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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마크 네포)

by Richboy 2012. 11. 8.

 

 

   ★ 나는 매일 아침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그 짧은 글을 읽고 누군가는 꿈을 꾸고, 누군가는 힘을 얻으며, 누군가는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씻어 내린다. 사실 처음 ‘아침편지’를 시작한 계기는 무너져버린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편지는 나에게 살아가는 또 다른 힘이 되고 있다. ‘아침편지’를 통해 나는 고된 인생길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의 저자인 마크 네포의 삶을 보면서 내 모습이 떠올랐다. 두 번의 암이라는 터널을 지나오면서 마크 네포는 더 단단해졌고, 그의 짧은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듣고 싶다면, 입은 닫을 것!
고도원 _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 양말을 벗고 흙을 밟아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 하늘을 본 적은 있는가. 그도 아니라면 눈을 감고 조용히 하루를 돌아본 적은 어떤가. 도시가 삭막하다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더 삭막해진 요즘이다. 인생의 속도를 높여 달려오기만 한 터라 주위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이야말로 힐링을 논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바쁘게 걷되 마음에 여유를 갖고, 치열하게 살되 의도적으로 휴식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지금의 현대인들이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그런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었을 때, 이 방대하고도 따뜻한 책은 우리의 눈과 가슴을 확장시켜줄 것이다.
이시형 _ 정신과 의사, 세로토닌 문화원 원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 읽을수록 맛이 우러나고, 읽을수록 무언가 가슴에 남겨두고, 덮고 나면 자꾸만 펼치고 싶은 글. 그런 글이 매력적인 글이다. 이 책은 비록 시는 아니지만 시처럼 하나씩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그 여운이 오래간다. 짧은 글 안에 오래 숙성시킨 삶의 깨달음이 진하게 우러나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담백한 책이다. 그러기에 한번 맛보면 다시 맛보고 싶고, 자꾸 손이 간다. 그래서 손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하루에 하나씩 아끼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이제 가을이다. 이 책과 함께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기 더없이 좋은 시절이다.
편기욱 _ 한의사, 《3분 시크릿》 저자, 네이버 ‘비욘드 더 시크릿’ 카페 대표

   ★ 일 년 동안 매일 매일 영감을 선사하는 양식, 나 자신과 친구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
오프라 윈프리

   ★ 마크 네포는 이 시대에 가장 훌륭한 영혼의 스승들 가운데 한 명이고, 이 책은 그의 영혼이 탄생시킨 가장 맛있는 열매 중 하나다. 책의 갈피마다 그만의 시적인 재능이 배어 있으며, 죽음의 근처에서 되살아온 그의 용감한 여정은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정성을 불어넣는다. 이 책은 사랑의 선물과 같다. 선물을 풀어보고 마음의 문을 열면, 당신도 감사의 마음으로 충만해지고 새로이 태어나는 축복을 누릴 것이다.
파머 J. 파커 _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저자

   ★ 마크 네포는 훌륭한 시인이자 스승이다. 그는 우리를 푸근하게 보듬어준다. 깊고 고요한 지혜의 강물이 매일의 삶에 흠뻑 스며들도록 우리를 이 강물로 인도해준다.
웨인 뮬러 _ 〈삶의 양식〉의 창설자 겸 회장,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

   ★ 마크 네포의 글은 밀물과 썰물처럼 부드럽고 믿을 만하다. 그는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내면의 신비를 깊이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다.
마이클 J. 마호니 _ 노스텍사스 대학의 임상심리학과 교수, 스카이브룩 대학원 연구센터의 객원교수

   ★ 실천법과 사색, 시가 있는 소중한 보석상자.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과 빛, 고결함을 일깨워준다.
안젤레스 에리엔 _ 박사, 문화인류학자, 《네 겹의 문》 저자

   ★ 고난의 시대에 진실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책. 머리는 높은 곳에 두고, 가슴은 열고, 발은 땅을 딛고 살아가게 해주는 책. 마크 네포는 말한다. “정말이다. 내가 구하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거기 무엇이 있는지 보라. 이것으로 족하다.” 마크 네포는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오히려 가르침을 얻고, 삶에 관한 아름다운 책을 써냈다. 그의 글은 나에게 기쁨과 겸허를 선사했다.
마리안느 윌리엄스 _《사랑의 기적》 저자

 

 

매일의 일상을 만들어내는 건 순간의 시간들이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자각을 위한 책이다. 평생에 걸쳐 만난 무언의 스승들을 한데 모으고 이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 저자는 우리에게 지혜와 통찰, 순간의 골수 그리고 시간의 뼈대까지 빨아들이는 뜨거운 열정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1년 365일 형식으로 구성하여 하루에 한 가지씩 읽을 때마다 진정한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글들을 담아냈다.

진정한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가르쳐주는 책의 하나로 평가 받는 이 책에서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놓친 것,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고통이나 괴로움, 혼란,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내용으로 일상에서 때때로 쓸모없는 것을 비워내야 함을 알려준다. 더불어 지금의 순간을 깊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알고 깊은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Spirituality & Health Magazine〉에서 선정한 최고의 책! (2010)
★ 고도원, 이시형, 오프라 윈프리, 파머 J. 파커 등 유명인사들의 강력추천!
★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이자,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HOT 타이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The book of Awakening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
고요함에 귀 기울이면
그제야 놓친 것들이 보인다!”


두 번이나 죽음의 문턱에서되살아온 이의 용감한 여정
경쟁과 속도에만 치중해왔던 라이프스타일이 최근에는 느림과 비움으로 바뀌고 있다.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기를 해보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만 심해진 탓이리라. 이번에 출간된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놓친 것,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인 마크 네포는 30년 넘게 영성과 시 분야에서 강의를 한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그는 암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후 내면의 변화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책이야말로 그의 모든 정수를 담은 결실이다. 비록 그는 암을 앓으면서 큰 고통을 받았지만, 병을 이겨내면서 그의 영혼은 활짝 깨어났고 마음을 챙기는 놀라운 힘을 얻게 되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지혜와 통찰, 순간의 골수는 물론 시간의 뼈대까지 빨아들이는 뜨거운 열정을 가르쳐준다. 또한 이런 삶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네포는 더없이 좋은 스승이다.

“일 년 동안 매일 매일 영감을 선사하는 양식,
나 자신과 친구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 -오프라 윈프리

이 책의 진면목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재발견되었다. 마크 네포는 2010년과 2011년에 〈오프라 윈프리 쇼〉의 ‘소울 시리즈’에 두 번이나 출연했다. 오프라는 그녀의 고별 시즌에서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으며, 이를 계기로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 그녀는 자신의 잡지 〈오 매거진O! Magazine〉에 두 차례나 마크 네포에 관한 글을 직접 싣기도 했다.
그녀는 그를 “두 번이나 암을 이겨낸 후, 순수하게 가슴으로 글을 쓰는 작가이자 철학자”라고 소개했다. 그의 책을 생일 선물로 받고 아침마다 그의 가르침을 하나씩 읽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면 가슴을 열고, 세계를 변화시키며, 현재의 삶에 충실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이 책은 〈Spirituality&Health Magazine〉에 의해 최고의 영성 관련 책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진정한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가르쳐주는 책의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덴마크와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등 2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년 365일, 하루에 10분만!
시처럼 읽히는 ‘영혼의 소네트’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365일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하루 한두 쪽 분량은 쉽고 간결하며, 리듬감이 있고, 오래도록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이동 중이나 아침저녁으로 자기만의 재충전 시간에 읽으며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친구 같은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형식은 마크 네포가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그는 “시인으로서 평소 숟가락처럼 쓸모 있는 표현 형식을 갈망해왔고, 또 암을 이겨내는 동안 매일 일기처럼 읽을 수 있는 책에서 영혼의 양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책들은 영혼의 소네트,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담은 영혼의 알약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 이런 형식은 매일매일 차례로 읽을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서 읽을 수도 있다. 마크 네포는 “정말 중요한 점은 즉각적으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자원이나 친구처럼 매일 이렇게 읽는 것”이라며 “어느 쪽을 읽든 모든 사람들이 직면하는 오래된 문제들과 쉽게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풀리지 않을 것 같은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하루를 돌아보며 정리할 때…… 짧지만 웅숭깊은 이 텍스트는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줄 것이다.

 

 

 



다음은 오프라 윈프리가 마크 네포와 인터뷰하면서 “정말로 숨이 멎을 것처럼 좋았던 대목”이라며 읽었던 부분이다.

January 15. 고통을 담는 그릇 (pp.41-42)
제자의 끊임없는 불평에 신물이 난 힌두교 스승이 제자에게 소금을 가져오라고 했다. 제자가 소금을 갖고 오자, 그는 우울한 얼굴의 제자에게 소금 한 줌을 물에 타서 마시라고 했다.
“맛이 어떠냐?”
“죽을 맛입니다.”
스승은 낄낄거리면서 제자에게 다시 소금 한 줌을 근처 호수에 집어넣으라고 했다. 둘은 말없이 호수가로 갔다. 제자가 소금 한 줌을 호수에 휘휘 뿌리자 스승이 말했다.
“이제 호수의 물을 마셔 보거라.”
제자가 턱 밑으로 물을 뚝뚝 흘리면서 호숫물을 떠 마시자 스승이 물었다.
“맛이 어떤고?”
“시원합니다.”
“소금 맛은 나느냐?”
“안 납니다.”
스승은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제자의 진지한 얼굴을 보고는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삶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삶에서 경험하는 고통의 양은 똑같아. 정확히 똑같지.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져. 고통이 느껴질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넓은 마음으로 상황을 인식하는 것뿐이야. 유리잔 말고 호수가 되어야 해.”

이 글은 고통이나 괴로움, 혼란,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마크 네포는 이 인터뷰에서 “이런 감정들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 때도 호수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스스로 호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직시한다면 오히려 고통을 관망할 수 있게 되고,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가슴의 논리로 보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의 글은 우리가 일상에서 때때로 쓸모없는 것을 비워내야 함을 일러준다. 물고기가 가득한 어항은 오히려 움직일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September 09. 너무 많이 아는 당신 (p.380)
두 명의 과학자가 지구를 거의 반이나 돌아서 힌두교 성자를 찾아갔다. 그들의 이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힌두교 성자는 그들을 정원으로 데려가 차를 대접했다. 그런데 작은 찻잔 두 개에 찻물이 가득 차도 성자는 계속 차를 부었다. 차가 흘러넘치자 과학자들이 정중하고도 어색하게 물었다.
“스승님, 컵이 이미 가득 찼습니다.”
그제야 성자는 따르기를 멈추고 말했다.
“그대들의 머리가 이 컵과 같다네. 그대들은 아는 게 너무 많아. 먼저 머리를 비우고 나서 다시 찾아오게. 그러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게야.”

그리고 다음의 글은 어떤 마음자세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다.

May 07. 일상의 기술 (p.204)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날이었다. 나는 300마일이나 달려 그녀를 만나러 갔다. 아흔넷의 그녀는 여덟 달 가까이 같은 병실을 쓰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첫째 손자다.
할머니는 나를 보고 무척 행복해했다. 우리는 안부를 주고받고 나서 침대 가장자리에 말없이 앉아 있었다. 잠시 후 드디어 할머니가 투덜거렸다. 날씨가 너무 우중충하다고.
그 순간 나는 하나뿐인 병실 창문을 일 년 가까이 한 번도 닦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사실을 말씀드리자 할머니는 아흔넷의 노인이나 낼 수 있는 소리로 낄낄 웃다가 러시아인 같은 말투로 말씀하셨다.
“눈이 침침하면 세상도 그렇게 보여.”
우리의 정신과 마음도 마찬가지다. 자아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 그런데 지저분한 창문 때문에 우울한 기분에 젖어들거나 화창한 세상을 우중충한 곳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정신과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관계의 역할일 것이다. 한낮의 햇살을 충분히 만끽하도록 창문을 닦는 일이 바로 마음공부일 것이다.

결국 마크 네포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필요한 인생의 지혜는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강물의 표정이 빠르게 변할 때는 아름다운 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빠르고 소란스런 흐름은 모든 것의 특별한 멋을 완전히 가려버린다. 세상의 강물이, 우리 마음의 강물이 고요할 때만 모든 것이 특별하고 분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지금 우리에겐 ‘고요함’이 절대적으로 수급되어야 할 지혜임을 이 책은 말한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저자
마크 네포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2-11-1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경쟁과 속도에만 치중해왔던 라이프스타일이 최근에는 느림과 비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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