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외로 빈번해지는 테러들과 그에 상응하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수많은 사고와 사건들을 접한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의 곁에서 직간접적으로 목격하는 모든 것들의 피해자들은 외상후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는 악플러에 네티즌들의 피해라든지, 수많은 강도, 강간 사건들 또는 교통사고들을 겪는데, 이는 피해당사자만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목격하거나, 간접적으로 접한 이들에게까지 그 파장을 미친다는데 심각성이 더한다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최근들어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데, 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인 트라우마를 가장 명확히, 자세히 설명해 준 책이 바로 이 책, 트라우마다. 이 보이지 않는 장애는 사회적 약자일수록 그 심각성은 더해가는데, 예를 들어 아동이나, 여성들에 있어서는 상상을 초월한다. 매스컴으로 접하는 여성들의 강도, 강간사건등으로 늦은 밤 귀가를 서두르거나, 혼자 귀가할 시에 겪는 정신적 긴장감은 또 다른 트라우마의 사례라 할 것이다.
사건과 사고는 피할 수 없다면 그 이후에 남겨진 사고 피해자나, 목격자에 대한 대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하겠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트라우마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라 보겠다. 무조건 '운이 나빠서'였다고, 세월이 약이니 빨리 잊으라고 위로할 것이 아니라, 트라우마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하는 해결노력이 필요하겠다. 그에 대한 해결책은 전문가와의 상담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주위사람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주의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보겠다. 죽음으로부터의 생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로의 완전한 복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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