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철학·예술·교양

선사시대 101가지 이야기(누구나 알아야 할)

by Richboy 2007. 9. 7.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출간일
2007.8.13
장르
역사/풍속/신화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46억 년 지구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지식의 타임머신 누구나 알아야 할『101가지 이야기』시리즈.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한 최신 레퍼런스로, 누구나 알아야 할 101가지 질문을 엄선하고 그에 대한 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
이 책은...선사시대의 호기심을 시원하게 풀어줄 멋진 책이다.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은 지금의 세상을 가능하게 했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위안을

가능하게 하는지 모른다. 알려지지 않은 선대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동물에게 있어서 노트텔지어의 회귀본능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인간의 숙명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인류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채 있다가 발견된 선사시대 동물들의 잔해들을

근거로 그들을 교묘한 퍼즐의 짜집기를 통해 그들이 말한 '사고의 유희'의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선사시대의 여행기가 바로 이 책이다. 내용은 101가지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는 형식으로, 각 질문에는 매우 친절하게 답변을 해 준다. 미래, 충적세, 홍적세, 신제3기, 고제3기, 백악기, 쥐라기, 트라이아스기, 페름기, 석탄기, 데본기, 실루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캄브리아기, 원생대, 시생대, 하데스대, 태고이전으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들을 질문의 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그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취해 이야기를 듣듯이 쉬이 읽혀진다. 곳곳에 끼워진 삽화들은 상상력을 배가하기에 충분했다.

지금은 상상으로만 할 수 있는 미지의 동물들도 당대의 시대에는 활개를 펼쳤던 당대의 영장이었을 거란 생각을 해보니, 46억의 어느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 영원할 수 없으며, 자연에 순응했으면서도 멸종된 역사를 살펴보면 이에 거슬러 파괴하고, 개조하려드는 인간의 지금 모습을 생각하니, 자연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바쁜 하루의 일상을 넘기기에 급급했던 생활자세에서 좀더 거시적인 시선을 던지도록 도와준 좋은 책이었다. 46억 년 전의 일일지라도 사실을 근거로 한 역사책은 여느 소설보다 더 피부에 가깝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