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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협상·설득·화술

비즈니스 협상론

by Richboy 2007. 11. 24.
지은이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출간일
2002.4.10
장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내 비즈니스, 내 인생을 성공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상을 습관화함으로써 당신의 협상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 칭찬이던 시대는 갔다. 스스로 알아서 지키지 않으면 남에게 빼앗기는 세상에서 협상은 비...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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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가의 권리장전

제 1조 나에게는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을 권리가 있다.

제 2조 나에게는 협상중 실수할 권리가 있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필요하다면 정정할 권리가 있다.)

제 3조 나에게는 우유부단하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

제 4조 나에게는 똑같은 말을 반복할 권리가 있다.

제 5조 나에게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지 않을 권리도 있고, 질문에 답을 모를 권리도 있다.

제 6조 나에게는 나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와 억지를 부릴 권리가 있다.

제 7조 나에게는 상대방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라고 소리를 들어도 괜찮을 권리가 있다.

제 8조 나에게는 내 자신의 우월성을 인정할 권리가 있다.

##########

이상은 위의 책 <비즈니스 협상론>의 내용이다.

이 책은 최근에 구입해서 아직 읽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구입.....이라는 말에 유의하시라. 포토리딩을 하고 있으므로, 웬만한 책은 그냥 서서 읽어버린다. 하지만 그 짓(?)을 해서 읽을 책이 있고, 정독을 해야 할 책이 있다. 또 읽고서 버릴 책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서가의 한쪽에 고이 모셔두어야 할 책이 있다. 이 책은 모두 후자에 속한다.)

이 책의 추천은 "세이노"씨가 하였다.

이 책을 살펴보면서 '왜 하필 수많은 협상론 책 중에 이 책일까? 그것도 국제변호사라는데...'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읽어나가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협상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 IMF 때라든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 SOFA개정, 김선일씨의 피납때의 협상 등 손 꼽으면 발까지 꼽을 판이라 여러분도 익히 짐작하시리라.

외무부를 탓하지 말자. 무식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모르는데 그네들이라고 알겠는가? 외무고시만 죽도록 준비한 치들이 도대체 뭘 알겠는가?

협상전문가를 초빙해서 대행을 시키는 판국이니 말이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협상전문가에 대한 만화책'이 나올 정도(용우...재밌다)이니 두말하면 입아프다. 대한민국의 전문가만 최소 3,000명을 가지고 있으니..... 그만 이야기하자. 짜증난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은 모두 거시적이고, 거창하다.
우리 민초들 사이에는 협상이 필요없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민초들 중에는 수많은 협상가가 있다.

아.줌.마.


요즘의 새댁들이야 주로 재래시장보다는 할인마트등의 대형매장에서 상품을 선택하기에 그럴 일이 적겠지만 (물론 쇼핑할때는 다르다는 것을 안다. ^^) 그들은 단 돈 10원도 깎는다.

문제는 남성이다.

개개인의 남성이 상품을 구입할 때는...
여성직원 앞에서는 거의가 두 손을 들어버린다.
우선은 쪽팔리고, 둘째는 째째하고, 셋째는 쪼잔하다는 스스로 해버리기 때문이다.

남성간의 협상은 어떤가?
가격을 깎는 것은 주로 사장이 해야 할 짓이다.
잘못 협상했다가....거래처 관계악화되서 사장한테 구박맞을 일 없고, 내가 그렇게 깎았다고 해서 사장이 그 돈을 나 주는 것 아니다. 더더군다나 싼 것 몇번 깎았더니...협상할 때마다 나를 시키더니 한 번 잘못하니..죽일 놈된다.

이래저래 주눅이 들으니 물건사기가 싫다. 귀찮다. 아내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닌가? 리치보이의 착각이라면......다행이다. 여러분은 참 잘하고 계신다.

일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비즈니스는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고, 비즈니스의 핵심은 '협상'이다.
이 것을 잘하면, 투표에서는 지지만, 개표에서는 이길 수 있다.
또 서로가 이길 수가 있다.

그러한 협상을 이 책은 이야기 한다.

백화점에서도 협상으로 가격을 깎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국제변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나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을 대행하여 협상하고 타협하는 일을 한다.
한국인이 말하는 협상론은 무엇인가?

허브 코헨의 책을 읽었다면, 그 책과 비교하시고....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먼저 이 책을 사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