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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담긴 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놀라운 책!
책을 처음 시작하면서 눈길이 간 것은 절반 만큼 채워진 신기한 물의 결정 사진들이었다. 사람이 말이나 글, 음악, 그리고 그림을 보며 기분이 바뀌듯 물의 결정도 변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 사진들이 정말 사실일까?'하는 의심이 뒤를 따랐다. 물에 음악을 들려주면 왜 결정이 변할까? 또 말을 걸거나 글자를 보여주면 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이는 걸까? 그것은 '모든 것이 진동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물은 사물이 갖고 있는 고유한 주파수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그대로 전사하기 때문에 결정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자를 종이에 써서 물에게 보여주어도 결정이 변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 또한 마찬가지 원인. 종이에 쓴 글자 자체에 그 모양이 발하는 고유한 진동이 있어서 물은 글자가 갖고 있는 고유한 진동을 느끼는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했다. 즉, 물에게 글자를 보여주면 물은 그것을 진동으로 파악해 그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글자란 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발음기호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의 결정 사진을 찍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을 한 종류씩 50개의 샬레(평평한 유리그릇)에 떨어뜨리고, 이것을 영하 20도 이하의 냉동고에 넣어 3시간 정도 얼린다. 그러면 샬레 위에 표면장력으로 동그랗게 올라온 얼음 입자가 나타나는데 직경 1 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입자다. 이것을 하나씩, 얼음이 볼록하게 올라온 돌기 부분에 빛을 죄어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결정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돗물은 염소가 사용되어 소독되었기 때문에 결정구조가 철저하게 파괴되어 볼 수 없다고 한다. 반면 지하수는 어느 곳의 물이든 매우 아름다운 결정을 보여주는데, 용천수, 지하수, 빙하, 오염되지 않은 강의 상류 등이 그렇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물의 신비로움을 보여주려고 하는 이유는 물이 우리의 인생과 삶의 방향을 물을 통해 배우고자 함에 있다고 전한다. 사람의 목소리나, 음악, 그리고 글씨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물의 결정을 통해 물은 생명이며 의식을 갖춘 존재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물은 사람의 '마음의 거울'이라고 본다. 그래서 결정사진에서 처럼 우리가 감사와 사랑을 물에 보여주면 물 또한 같은 방법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인간의 표현에 의해 생긴 파장과 공명이 물에 영향을 미쳐 그것들의 결정이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그의 설명은 굳이 물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이나 동물에도 그것들이 가능한 것을 볼 때 응답을 할 수 없는 물이 얼어서 생긴 결정으로 그것을 보여준다는데에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인간의 구성요소 중 70%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물이기 때문에 물이 그러하듯 인간도 마찬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물은 아무리 좋고 깨끗한 물이라 할지라도 병에 담기면 더 이상 좋은 물이 아니라고 한다. 어느 곳이든 자연히 흐르는 상태의 물만이 깨끗하고 좋은 물인 것처럼 인간의 흐름이 남과 북으로 또는 좌 우로 갈려서 서로가 대적하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물의 성질을 닮은 인간이 그것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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