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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하루 더듬기

영화관? 여관?

by Richboy 2009. 8. 15.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처음으로 졸지 않고 영화를 끝까지 봤습니다.

 

그녀가 졸지 않았다고 신기해 합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그녀와 영화를 보면 졸았거든요.

 

어느 평일엔 왼쪽 세 자리를 펼쳐 그녀 무릎에 머리두고 아예 잔 적도 있고,

또 어느 주말엔 몇 번인가를 코를 곤 적도 있습니다.

 

연극을 볼 때도...

하다 못해 뮤지컬을 봤을 때도 ...졸았습니다.

 

그녀는 '또 자냐?'고 신기해 하고...

전 내가 또 잠을 잘 줄 알면서도 늘 함께 가는 그녀가 신기합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어쩌면 그녀는 '잠을 부르는 마녀'인지도 모릅니다.

나를 안만나는 날엔 빗자루를 타고 출퇴근 하는지도 모르죠.

 

아무튼 신기한 하루였습니다.

 

 

뱀발 : 오랜만에 졸지 않고 본 영화는 'G.I. joe' 였습니다.

트랜스포머는 '피아'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 영화는 누가 적인지 알겠더군요. 이병헌도 구분했다니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