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識缺齋,부족함을 아는 서재/직장인, 이럴 땐 이 책!

직장인, 바람직한 비즈니스맨의 길을 알고 싶다면?

by Richboy 2009. 11. 20.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직장인의 길을 이 책에서 찾아라!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누군가가 “마쓰시타전기는 어떤 회사입니까?”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마쓰시타는 사람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전기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들을 후세에 기꺼이 전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을 키우는 경영인이었다. 책 <사원의 마음가짐>은 그의 생각을 모아 직장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울러 살면서 배웠던 인생의 지혜도 함께 담은 책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사원의 마음가짐’과 ‘인생의 지혜’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인 ‘사원의 마음가짐’은 신입사원, 중견사원, 간부사원으로 다시 세분화되어 그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후반부에 있는 ‘인생의 지혜’는 삶을 대하는 마음과 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평범하고 당연한 내용들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중요한지도 모른다. ‘마땅히 당연한 것’은 변할 수 없는 법, 기업에 소속된 사원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이 전부 들어 있기에 오히려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인 셈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기를 권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에는 직장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음가짐과 내가 살면서 느낀 인생의 지혜가 정리되어 있다. 물론 대부분 내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껴왔고 늘 사원들에게 이야기해 왔던,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극히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워낙 격심한 변화의 시대인지라 오히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착실히 실천해나가기가 어렵기에 이 내용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우선 신입사원들에게 지금 현재 자신이 선택한 직장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운명이란 숙명론자의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회사 일에 매진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은 직장에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 빛을 발한다. 그는 ‘모든 것이 내 운명’이라는 각오를 다진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배짱이 생기고 강한 신념이 생겨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신입사원의 최고 덕목으로 예절을 꼽았다. 예절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이기에 마음과 행동의 조화가 습관처럼 몸에 밴 사람은 직장 내에서 환영을 받고 언제나 성공과 행운의 기회가 따른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좋은 스승 밑에는 청출어람靑出於藍하는 제자가 없다며 무능하고 몰인정한 선배를 만났더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라고 말한 대목이다. 이것은 오히려 선배를 뛰어넘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그 상황을 넘기면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그의 조언은 인내심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존경한 그를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갓 입사해서 얼마 동안은 ‘이 일이 정말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하는 갈등에 시달린다며 신입사원이 현재의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인지 판단하려면 최소한 3년은 참고 견뎌내 보라고 권했다. 만약 그 때 바꾸게 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그동안의 실패에서 얻어지는 경력과 노하우들이 앞으로 시작할 일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중견사원에게는 성공하고 싶다면 꿈도 회사 일을 하는 꿈을 꾸라고 말했다. 마치 어학 공부에 몰두하면 꿈속에서도 외국어로 말할 정도가 되는 것처럼 꿈속에서조차 일을 할 만큼 자신의 업무를 사랑한다면 그 사원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다. 또한 “훌륭한 기술자란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말한 것처럼 진정한 지식인의 위력을 발휘하려면 이론보다는 현장과 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중견사원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거래처에 대한 배려와 인간적인 성실함은 남들과 차별화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오늘날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덕목이 될 수 있고, 말하는 기술 또한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성심성의껏 표현하고 상대의 이해를 얻어내는 중요한 기술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입사후 2-3년 정도 지나면 찾아오는 회사 자체에 대한 갈등과 고민, 그리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입사 때의 초심을 떠올리면 된다고 했다. 회사에 첫 출근을 할 때의 감격과 기대감으로 가슴 벅찼던 기억은 다시 일어설 힘을 준다는 것이다.

 

  간부사원에 대해서는 ‘책임감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진정한 리더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그런 책임의식이 있을 때 부하직원이나 상사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말했다. 또한 조직의 책임자일수록 실수했을 때 인정하고 만회하는 업무 태도가 필요하고, 나아가 회사 구성원들의 고의적이지 않은 실수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과 이해심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말하는 삶의 지혜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의 운명론이다. 그는 ‘운명은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다’라는 통념을 부정했다.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약간의 여지’는 운명의 신비이고, 인생의 묘미라면서 10~20퍼센트의 여지에서 최선을 다하느냐 못하느냐가 남은 운명 80~90퍼센트를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이 범위 내에서 자신의 신념을 다한다면 성공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성공했다고 우쭐하지도, 실패했다고 낙담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공이란 성공할 때까지 끝없이 매진하는 일이다. 내 사업을 하는 사람, 나아가 좀 더 나은 인생을 살려는 사람은 누구든 항상 이 점을 명심하고 일과 삶에 몰두해야 한다.”

  이 책은 직장인으로서 직급에 따라 갖춰야 할 회사생활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내몰리는 직장인들에게 모든 경영인이 존경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조언은 정도正道의 길을 가는 지혜를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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