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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김중태,한스미디어)-저자인터뷰

by Richboy 2009. 12. 11.

 

 

 

 

손바닥보다도 작은 모바일 하나가 세상을 뒤바꾼다!
비즈니스의 미래를 결정할 모바일 대혁명의 시작과 끝!

 


  2009년 11월 28일.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마침내 한국에서 판매되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이폰 출시가 한국을 흔들고 있다’(26일 현지시간)고 보도했을만큼 아이폰의 인기는 뜨겁다. 아무런 광고나 마케팅이 실시되지 않았음에도 아이폰의 판매 및 가격이 발표되자 5일만에 약 4만 명이 예약 주문되었을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단지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관심’으로만 해석한다면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만을 본 것에 불과하다. 아이폰의 진정한 힘은 휴대폰 자체가 아니라 2009년 4분기 매출액으로만 100억 달러를 넘어선 ‘애플 앱스토어’의 모바일 오픈마켓에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로 인해 매달 100여 명의 백만장가가 탄생하고 있다.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이 이끄는 ‘거대한 경제혁명’이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신간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는 모바일로 인해 세계의 비즈니스와 경제가 어떻게 변화될지를 미리 보여주는 책이다.
* 모바일(mobile) : 핸드폰, PDA, PMP, 노트북컴퓨터 등과 같이 손에 들고 움직일 수 있는 전자제품을 총칭하는 말.

 


모바일 발(發) 미래혁명은 시작됐다!
산업과 경제, 지식과 정보, 사회와 문화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모바일 힘!

 

  2009년 들어서 트위터가 인기 서비스로 부상하자 많은 매체에서 트위터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모바일 경제로 인해 만들어진 아주 작은 결과물의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는 트위터에 대한 관심과 인기의 핵심에 있는 ‘모바일’에 대해 주목해야만 한다. 트위터는 일상의 작은 문화를 바꿀 뿐이지만 산업과 경제, 지식과 정보, 사회와 문화는 물론 사람들의 사고과 인간관계의 방식까지도 모바일로 인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여행을 하다가 멋진 건물을 봤다. 이때 여행객이 휴대폰카메라를 건물 쪽으로 향하면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는 건물 사진 위에 건물에 대한 정보와 건물 안의 유물에 대한 정보가 글과 그림으로 표시된다. 휴대폰을 대면 유적이나 유명 건물에 대한 설명이 표시되므로 관광가이드가 필요 없다. 처음 가는 길이라도 휴대폰만 켜면 자동으로 현재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근처의 지하철역 위치와 이동방향, 역까지 거리를 표시할 것이다.


  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판매중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휴대폰으로 비춰보기만 하면 된다. 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집주소, 판매가격 등이 자동으로 휴대폰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벼룩시장과 같은 생활정보지는 물론 인터넷 중개사이트에 접속할 필요도 없다. 만약 휴대폰에 비춰지는 건물이 식당이라면 음식과 가격 정보가 표시될 것이고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근처에서 구하고 있는 구인정보가 표시될 것이다. 그외 자신이 원하는 작업과 관련된 기업이나 건물이 어디 있는지도 바로바로 표시된다.


만약 가까운 커피전문점을 찾는 사용자에게 ‘커피빈’은 안 보여주고, ‘스타벅스’ 위치만 보여준다면 어떻게 될까? 마음에는 드는 동네를 발견하고 휴대폰을 켜서 아파트 매물을 검색하는데 매물 정보에 ‘래미안’ 아파트는 뜨지 않고 ‘자이’ 아파트만 뜬다면 또한 어떻게 될까? 트위터에 래미안 계정을 하나 개설한다고 해서 아파트가 백 채 더 팔리거나 덜 팔리지는 않지만 5천 만 국민의 휴대폰에서 매물 검색 때 래미안만 빠진다면 그 영향은 실로 심각할 것이다. 그야말로 손바닥보다도 작은 모바일 하나가 경제와 비즈니스의 목줄을 쥐고 흔들게 되는 셈이다.

지식과 정보 유통 구조와 개념을 바꾸는 모바일

 

  모바일은 경제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정보의 유통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꽃에 대해 알고싶을 경우 ≪한국인이 알아야 할 들꽃 100선≫과 같은 책을 구입해서 달달달 외워야만 했다. 하다 못해 인터넷검색을 하려고 해도 지나는 사람에게 꽃이름을 물어 적은 다음에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야 ‘민들레’라는 꽃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휴대폰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꽃 화면 위에 꽃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면? 더 이상 야생화 책은 필요 없을 것이다. 네이버에 들어가 ‘민들레’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과정도 필요 없다. 출판경제, 검색경제가 바뀌고 새로운 시장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물론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과 이북은 다른 방법으로 지식산업을 개편하고 있다. 책만 이북단말기로 볼까? 여행정보책자나 신문도 단말기로 볼 날이 머지 않았음을 킨들은 보여준다. 통역사도 필요 없다. 휴대폰을 안내판에 대기만 하면 프랑스어나 중국어를 한국어로 자동으로 번역해서 휴대폰화면에 보여줄 것이다. 학교교육과 직업교육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에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차종을 분석한 다음에 정비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줄 것이다. 사용자는 처음 보는 제품이라도 휴대폰을 통해 사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훈련 과정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정치 역시 빠르게 모바일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북유럽 발트해의 작은 나라인 에스토니아는 2006년에 인터넷으로 국회의원을 뽑은 국가로 20011년부터는 휴대폰투표를 도입한다. 오바마는 트위터를 통해 수 많은 미국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지금도 대중과의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삼고 있다. 금융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현금이체는 ATM기가 설치된 은행이나 PC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했으나 모바일 기기의 언제어디서든 움직이는 뱅킹으로 바뀌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 역시 단말기가 있는 가게 안에서나 가능했던 것이 모바일 발달로 택시 안에서도 가능해졌다. 민심과 돈의 흐름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생산, 유통,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향후 10년 이내에 우리가 맞이할 세상은 모바일로 시작해서 모바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기는 기업, 성공하는 개인을 위한 경제 필독서!

이 책은 모바일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등장할 기술, 응용 분야가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 기존의 오프라인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며, 기업의 생사여탈권을 어떻게 쥐고 있는지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필름업체였던 코닥과 아그파의 운명은 불과 10년 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38년 전통의 아그파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2005년 파산했던 반면,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준비했던 코닥은 같은해 미국 디카시장 1위에 등극했던 것이다.

모바일은 미래 경제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답이다. 신간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에서 한걸음 빨리 그 해답을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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