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목되는 신간 소설!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끝섬,바다거품 오두막

by Richboy 2010. 3. 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 대한 찬사!

“세상의 모든 책들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달콤하고 정감 넘치는 찬가!”
<위싱턴포스트>

“날카롭지만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감동적으로 써내려간《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사랑과 전쟁, 그리고 좋은 책과 좋은 친구들의 소중한 가치를 담은 작은 걸작이다” <피플>

“전통적이되 진부하지 않고, 로맨틱하되 유치하지 않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보석’ 같은 상투적인 용어들을 마구 남발하고픈 유혹에 휩싸인다. 그러나 책은 보석처럼 귀중히 다룰 존재가 아니다. 집 안의 소파 옆에 두고 아무 때나 집어 읽거나, 오랜 기차여행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며 읽
어도 좋다. 사랑을 고백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간을 초월하여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북 리뷰>

“책을 사랑하는 이가 모든 문학에게 바치는 유쾌하고 은근한, 때로는 노골적인 찬양의 노래”
<시카고 선-타임스>

“이 소설을 이루는 편지들은 독일군 점령기 채널제도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재조명하지만, 그 가운데에는 풍부한 유머가 넘쳐흐른다. 줄리엣이 건지 섬으로 간 후 다시는 이 섬과 새 친구들을 떠날 수 없음을 깨닫는데, 이 소설을 덮을 때쯤이면 독자들 역시 줄리엣과 같은 심정이 될 것이다.” <보스턴 글로브>

“좀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 <뉴스데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헬렌 한프의《채링크로스 84번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 소설은, 따스하고 유머러스하고 섬세하다. 또한 책과 독서의 위력을 향한 즐거운 찬사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최고의 소설” <커커스 리뷰>

“이 책만큼 영리하고 즐거운 소설을 마지막으로 본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 책이 그리는 세계는 너무나 생생해서 나는 이것이 허구의 작품이라는 것을 계속 잊게 되었다. 책 속의 인물들은 너무나도 경이로워서 그들이 실제 나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잊었다. 독자들에게 이렇게 권하고 싶다. ‘이 책으로 여러분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세요.’ 나는 이 책을 더 이상 어떻게 추천해야 충분한지 모르겠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저자

“놀랍고, 유쾌하며, 통쾌한 책이다. 책 속에는 제인 오스틴도 있고 로베르토 베니니도 있다. 이 책의 편지들이 당신에게 부쳐진 건 아니지만, 마치 당신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한마디로 ‘절대적인’ 보물이다”
사라 애디슨 앨런《정원의 주문Garden Spells》저자

 

 

-독특하고 유쾌한 인물들과 흥미로운 역사를 적절히 버무린 편지 소설!

* 건지 섬(Guernsey Island): 영국해협에 위치한 영국 왕실 자치령으로 채널제도에 속한 섬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하에서 5년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채널제도의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면서 인기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줄리엣이 출판사 발행인 시드니, 절친한 친구 소피, 독특하고 유쾌한 건지 섬 사람들 10여 명과 주고받는 168여 통의 편지는 문학과 사랑, 우정, 인간성의 힘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한 노년의 작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십 년에 걸쳐 만든 소설이다. 섀퍼는 1976년에 방문했던 영국해협 채널제도의 건지 섬을 배경으로 책을 쓰겠다고 이야기했고, 수년에 걸친 조사기간을 거쳐 2000년경 집필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그녀는《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의 집필을 끝내자마자 암 진단을 받았고,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조카이자 동화작가인 애니 배로스에게 마무리 작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2008년 2월, 책이 출간되는 것도 보지 못하고 73세의 나이에 복부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애니 배로스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 한 인터뷰에서 ‘이 책은 독자들 사이에 굉장한 네트워크가 있다’며 독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것은 실화 같은 스토리텔링 기술과 흥미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적합한 독서토론회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독자들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은 또 있다.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을 만나러 건지 섬으로 떠나려는 줄리엣과 그녀의 남자친구가 주고받는 편지와 전보, 절친한 친구인 소피와 소피의 오빠이자 줄리엣의 책을 출간한 스티븐스&스타크 출판사의 발행인 시드니와 주고받는 편지, 또 건지 섬의 해맑은 푼수데기 이솔라와의 편지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유머와 웃음을 선사한다. 반면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현실, 특히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문학회를 만든 엘리자베스의 이야기, 부모와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건지 섬 아이들의 이야기와 마주할 때는 어느새 슬픔에 이르게 하고, 옆집에 살면서도 날씨나 농장 일에 관한 것 말고는 딱히 서로 대화를 나눈 적 없는 건지 섬 사람들이 전쟁의 시련 속에서 꽃피운 문학회 이야기는 깊은 감동으로 가슴을 벅차게 한다.

낯선 섬 이름과 파이 이름을 내세운 특이한 제목, 보기 드문 편지 소설 형식,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낯선 건지 섬에 대한 묘사,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 찰스 램, 제인 오스틴, 앤 브론테,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와 그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또 편지글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은 독자들의 지적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킨다.

애니 배로스가 밝힌 ‘독자들의 네트워크’는 국내에서도 입증되었다. 2008년《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이란 제목으로 출간되고 바로 절판된 이 책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재출간이 기대되는 책으로 꼽혀왔다. 입소문을 퍼뜨린 ‘건지 감자껍질파이’ 독자들은 이 책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 많은 독서모임에서는 책에 대해 토론하며 다시 책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기존에 출간된 책과 차별화하고자 원저자의 의도를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안히 읽을 수 있는 번역을 추구하는 신선해 역자가 원서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새롭게 재번역했고, 2030여성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되고 정확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재출간하게 되었다.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영국에서 유일하게 점령했던 건지 아일랜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6월 15일, 영국 정부가 영국해협에 위치한 영국 왕실 자치령인 채널제도가 전략상 요충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군사적 방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건지 섬 정부는 우선 학령기 아동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얼마 후, 독일군 정찰기는 건지 섬의 수도인 세인트피터포트에 정박한 호송선을 군대수송선으로 오인한 나머지 (사실 호송선은 영국 본토로 향하는 배에 토마토를 실어 나르기 위한 것이었다) 폭격을 가해 30~40명가량의 섬 주민이 사망한다.
그리고 1940년 6월 30일 독일군은 건지 섬에 상륙한다(그 후 며칠 만에 다른 채널제도 섬들도 점령된다). 이후 섬 전체가 영국을 점령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점령당한 유일한 영국 영토로 점령은 1945년 5월 9일까지 이어진다.  

 

 

 

모든 이들이 맞닥뜨리는 청춘의 어른 되기
시간은 저절로 가지만 청춘은 그냥 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한 순간도 녹록하지 않다.
여기, 한 평생을 그리움과 고독 속에서 자란 소년이 있다. 무엇 하나 풍족하지 않던 세월을 감내하며 살아내야 했던 거친 인생의 발자국. 말 한마디 없이 집을 나간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소장수 아버지. 너무도 어린 나이에 맞닥뜨려야 했던 사회라는 이름의 혹독하고 모진 세상. 그 치열한 인생의 여정이 그에게 준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았던, 아련한 기억과도 같은 소년의 삶을 감성적이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며 애달픈 시절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우리의 청춘에 사랑은 무엇인가?
당신은 가슴 아린 사랑의 치열함을 간직하고 있는가. 가슴 속 그리움을 자양분 삼아 고독한 삶을 지켜온 그에게 다가온 애틋한 사랑. 아스라이 멀어지는 풋풋했던 첫사랑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열정적인 사랑의 기억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마음껏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할 수 있어 인생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어느 때보다도 찬란한 시절, 청춘. 누구나 꿈꾸는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절의 사랑이, 과장을 내던지고 사실적이면서도 세심한 표현으로 녹아들어가 우리 안에 스며있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가게 한다.

끈기와 인내로 엮어낸 지금 우리들의 자화상
굴곡 많은 시대의 빛이 바랜, 하지만 놓아버릴 수 없는 뼈아픈 추억. 평생 아물지 않을 상처를 세월 속에 묻어두었던 이들의 애환. 누구도 비껴갈 수 없었던 그 아픔의 세월을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본다. 격랑의 시대를 살다 역사의 큰 획 속에 흩어져버린 무수히 많은 인생의 모습, 그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우리들의 삶이 아닌 것이 있을까. 그 고통의 편린들을 저자는 끈기와 외로움으로 엮어내었다.
이 작품은 혼란스럽고 가진 것 없이 청춘을 보내야했지만 결국 스스로를 놓지 않았던 이들의 삶을 인간 본연의 그리움과 사랑으로 녹여내고 있다. 또한 이작품은 지나간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으나, 떠나보낸 시절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는 삶의 어느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우리 모두가 가진 감정의 자화상이며, 우리가 숨쉬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의 또 다른 해석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 아름다움과 추함이 모두 하나의 반짝임 속에서 소멸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_워싱턴포스트

떨림으로 가득한 책. 잊을 수 없는 첫사랑에 대한 강렬한 성장통이 담겨 있다. _옵저버

너무나 투명하고 황홀한 이야기,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책. _타임스

멕 로소프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연민과 가식 없는 고찰을 담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가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유다. _토론토 스타

신비에 대한 농밀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 순수의 결정체가 모든 것을 극적으로 바꾸는 것을 보라. _피플

멕 로소프의 우아하고 간결한 묘사에는 시적인 것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이야기는 아름답고 섬세하게 직조되어 있고, 잘 짜인 구성과 새롭고 유려한 문장이 돋보인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2009년 독일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룩스 상 수상작
카네기 메달·코스타 상·뉴 앵글 상 최종후보작
“청소년소설의 여왕” 멕 로소프 3부작의 완결편

  바닷가 외딴 오두막에 혼자 사는 소년과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가슴 떨리는 첫사랑을 아름답게 묘파해낸 성장소설. 2009년 독일 최고의 청소년문학상 중 하나인 룩스 상을 수상하고, 카네기 메달·코스타 상·뉴 앵글 상 최종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타임스》가 “황홀경에 빠진 사뮈엘 베케트”라고 격찬한 멕 로소프의 성장소설 3부작 중 가장 몽환적인 작품으로, 섬세한 분위기와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이 소설은 영국 동부 이스트 앵글리아 해안의 쓸쓸한 풍경을 배경으로, 100세가 된 화자가 청소년 시절 가슴 깊이 격렬한 상처를 입었던 첫사랑의 경험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기성세대와 사회체제를 보는 10대 소년의 냉소적인 시각과 세상을 살 만큼 산 노인의 향수 어린 화법이 중복되어 소설의 배경인 이스트 앵글리아의 안개만큼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띤다.

  문제아로 낙인 찍혀 두 번째 퇴학을 당한 뒤 시골의 성 오스왈드 기숙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은 무성의하고 형식적인 교사들과 약육강식의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동료 학생들 사이에서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다가 바닷가 외딴집에서 혼자 사는 소년 ‘핀’을 발견한다. 부모도 없고 학교도 안 가는, 독학으로 교양을 쌓고 게와 생선을 잡아다 팔거나 날품팔이 일을 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핀의 삶은 주인공에게 그야말로 꿈과 같은 것이었다. 핀의 자유로운 생활을 동경하던 주인공은 결국 학교와 부모님을 속이고, 핀과 함께 2주 동안 황홀한 오두막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학교에 퍼진 선열이 주인공을 통해 핀에게 전염되고, 때마침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리즈가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에 목숨을 잃으면서 둘 사이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다. 기성세대는 핀과 주인공 사이의 모호하지만 순결한 관계에 갖가지 추한 소문을 입히는데…….

  이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스트 앵글리아 해안은 모호하고 불확실한 10대 소년의 정체성을 강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핀이 사는 작은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길은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이렇듯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모호한 섬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핀의 정체, 그리고 현실과 자신만의 세계를 넘나드는 주인공의 정신세계를 모두 강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절묘한 점은 주인공이 핀에 대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이다. 주인공은 때로는 핀에게 동성애적 사랑(핀은 사실 남장 여자였다)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그를 자신이 갈망하는 이데아적 자아로 여기며 닮으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이 복합적인 감정을 1인칭 화자의 입을 빌려 실감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읽는 독자들은 주인공과 저절로 호흡을 같이하면서 10대 소년의 혼란스럽고 외골수적인 정신세계로 같이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펼쳐지는 주인공과 핀의 모험을 숨 가쁘게 좇다 보면 어느새 첫사랑의 격정에 찬 순간들을 다시금 배회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내(현재)가 덧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유실해버린 나, 내가 두고 온 나(과거)를 불러내 화해의 밀어를 나눌 때, 더 크고 우주적인 존재(미래)로 진정한 성숙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일 것이다.

 

 

 

 

 

 

 

싱그러운 새 봄, 직장인이 3월에 꼭 읽어야 할 책!

 

 

yes24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북  모닝 365  리브로

 

알라딘 바로가기:이미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