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평범한 ‘아빠’를 ‘나쁜 아빠’로 몰아간다!
과연 아빠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 『나쁜 아빠』는 가정보다 일을 챙길 수밖에 없는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남성들이 ‘나쁜 아빠’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일부 나쁜 아빠들에 대한 경계심과 예방책으로 인해 제대로 아빠노릇을 하고 있는 남성들까지 궁지에 몰리는 세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남성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을 꼬집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내놓는다.
이 책은 아버지들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양한 보고서와 사례들을 인용하여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미디어로 인해 아버지의 이미지가 왜곡되고 해롭게 작용하여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당신은 나쁜 아빠인가?
당신은 아이들의 친구 이름을 알고 있는가? 당신은 아이들의 잠자는 모습만을 보고 있지는 않은가? 주말에 아이는 컴퓨터 게임을 하고 당신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지 않은가? 아니면 아내로부터 아이들에게 관심 좀 가지라는 말을 듣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나쁜 아빠’일지도 모른다.
그럼 혹시 당신은 한 번이라도 나쁜 아빠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아마 한순간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당신은 아마도 매 순간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하며, 좋은 아빠라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더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하지만, 나쁜 아빠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이 책 『나쁜 아빠: 신화와 장벽』(참고로 이 책의 원제는 『버려진 아빠: 남성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아버지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신화와 장벽(Throwaway Dads: The Myths and Barriers That Keep Men from Being the Fathers They Want to Be) 』이다)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해 답해준다. 이 책의 저자 파크와 브롯은 남성들은 ‘더 좋은’ 아빠가 되기를 원하지만, 사회에는 거의 넘을 수 없는 장벽―남성들이 아이들과 가정에 관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일종의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넘어설 수 있는 방책을 제시한다. 결국 이 책은 사회에서 여성이 양육의 일차적 담당자로 만들어지듯이, 아빠도 사회에서 신화와 장벽에 의해 나쁜 아빠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설파한다.
당신은 나쁜 아빠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아버지임에 대한 저명한 연구자인 로스 파크와 아버지 되기 기술에 대한 탁월한 저술가 아민 브롯은 실생활 연구와 통계치를 활용하여 돌보지 않는 아빠, 무관심한 아빠, 학대하는 아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악덕 아빠, 게으른 아빠라는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아버지가 양육에서 배제되는 방식, 아버지 없는 양육이 아이들에게 초래하는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 책, 영화, 텔레비전에서 그려지는 아버지에 대한 부정확하고 부정적인 모습을 통해 소년과 소녀들이 가족 내에서 남성의 역할을 최소화하도록 훈련되는 방식
• 동성 파트너가 부모로 받아들여질 만큼 개방적인 사회에서조차 낡은 철학(“아버지의 1차적인 역할은 생계 부양자가 되는 것이다”)이 여전히 존속하는 이유
• 정치가와 미디어가 남성이 가정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하고, 그리하여 남성은 아이들에게 쓸모없거나 위험하다는 신화를 영속화시키는 방식
• 아버지가 아이들 가까이에 오지 못하게 하는 입법자와 가족법 체계가 아이들에게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강하고 애정 있는 아버지 역할 모델을 박탈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해를 미치는 방식
• 기업이 아버지들이 가정 내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제약해온 방식
• 전통적인 젠더 고정관념의 재평가와 관련하여 여성운동과 남성운동 모두가 거둔 의심스런 성과
파크와 브롯의 주장대로, 우리 사회는 역설적이게도 모든 남성에게 ‘좋은 아빠’가 되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아버지를 가정의 영역에서 퇴장시키며 나쁜 아빠를 만들어내고 또 비난한다. 이제 파크와 브롯은 아버지를 가정에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아버지가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사회가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양육(parenting)은 어머니의 활동이 아니라 부모(parent)의 활동이며, 아버지들만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파크와 브롯은 남성의 압도적인 다수가 더 좋은 아빠가 되기를 원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될 때 우리 모두―아버지, 어머니, 자녀―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하는 사람, 좋은 아빠를 바라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젠더 역할 고정관념이 강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양육과 관련한 젠더 고정관념은 더 심했다. 하지만 현재 홀벌이 가정에서 맞벌이 가정으로의 변화 추세는 남성들에게 더 이상 과거의 생계 부양자 모델에 입각한 부양자 역할만이 아닌 양육자로서의 아버지의 역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남성들을 아노미적 상황에 빠뜨리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프렌디’(친구 같은 아빠) 또는 ‘슈퍼 대디’ 등의 새로운 아버지 역할 모델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가족 내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그리고 미래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아버지란 무엇이고,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침을 제공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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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철학자들, 알몸으로 서다!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강성률의 『철학 스캔들』. 세상을 뒤바꾼 동ㆍ서양의 위대한 철학자 100여 명의 인간적 이야기를 신랄하게 들려주고 있다. 철학자들의 나약하고 추악한 모습도 숨김 없이 드러낸다. 성과 돈, 그리고 권력을 향한 탐욕과 욕망을 품은 철학자들뿐 아니라, 추남인 철학자들, 자존심이 강한 철학자들, 그리고 엉뚱한 생각과 행동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철학자들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철학 스캔들』은 마치 철학자들의 알몸을 보여주듯이 그들의 성과 사랑, 성공과 절망, 삶과 죽음 등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시시콜콜하게 몽땅 파헤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디오게네스, 칸트, 베이컨 등 외국의 철학자뿐 아니라, 김시습, 박지원, 이지함 등 한국의 철학자를 만나게 된다. <고전의 향기>를 통해서는 고전이 된 철학자들의 대표적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철학자들 알몸으로 서다
까칠한 성격, 희한한 외모, 문란한 여성편력에서 이율배반적인 처세까지
성과 사랑, 성공과 좌절, 삶과 죽음까지 시시콜콜한 철학 이면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권력에 대한 집착, 성공과 좌절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 대한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공자, 소크라테스, 사르트르 등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깊이와 통찰로 가득 찬 철학 담론가로 유명한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85명의 철학자들을 과거에서 불러온다. 저자는 특히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철학자들의 ‘스캔들’에 눈길을 돌린다. 그들은 때로 위대해 보이지만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삶의 고난 앞에 좌절하는 우리와 다름없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제목이 말해 주듯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로 칭송받는 철학자들도 지극히 ‘인간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삶의 기쁨과 또 다른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철학 스캔들》은 독특한 철학 입문서이자 외롭고 상처받은 현대인의 영혼을 위한 최고의 치료제라 할 수 있다.
벌거벗은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
이 책은 철학자들의 스캔들을 통해 본 자유분방한 철학 입문서다. 그만큼 재미나고 신난다. 독자들이 ‘철학’, ‘철학자’라는 단상들에 무거워하지 않도록 그동안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철학자들의 개인적 에피소드를 매력적인 언어로 한층 발효시켜 소개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살가운, 상쾌한, 참으로 따뜻한 저자의 언어는 철학의 대중화라는 불가능해 보였던 작업을 이뤄낸다.
우리 모두는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답게, 건강하고 풍족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나 항상 고통과 죄악은 있었고, 그 점은 위대한 일생을 살다 간 철학자들이나 이 글을 읽는 독자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기에 철학자들의 나약하고 추악한 모습들은 오히려 위로가 된다. 그들의 약점은 비난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말더듬이여서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한비자, 식모에게 귀신 이야기를 듣고 집밖으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았던 벤담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이 책은 철학자들 역시 ‘인간’이라는 당연한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들 역시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었고, 성적 욕망과 돈에 대한 탐욕, 권력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못했으며, 때로는 엉뚱한 생각과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심지어 치욕스러운 불명예나 추문이라 할 만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들을 용서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철학자들, 알몸으로 서다
철학자 중에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다. 교육 환경이 좋았던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외향적인 성격도 있었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수줍어하는 철학자들도 많았다. 어려서부터 신동이란 소리를 들은 철학자가 있었는가 하면, 소크라테스처럼 완벽한 추남도 있었다. 성문제에서도 서경덕이나 토마스 아퀴나스처럼 건전한 경우가 있었는가 하면, 왜곡된 성의식으로 죄책감에 시달린 루소와 수많은 여성편력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볼테르 같은 사람도 있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한 키르케고르와 달리, 9백 통의 러브레터를 쓰며 저돌적으로 달려든 프로이트가 있었는가 하면, 실연의 아픔을 겪은 스피노자의 저편에는 10명의 기녀와 사랑을 나누었던 구마라습이 있었다. 끝내 독신을 고집한 칸트가 있었고, 네 번씩이나 결혼한 러셀도 있었다. 물질에 초연했던 철학자와 지나칠 만큼 돈에 집착한 철학자, 권력을 초개같이 버린 철학자와 권력을 향해 돌진한 철학자들도 있었다. 이 책에서 만나는 철학자들을 통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위로와 용서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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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새 봄, 직장인이 4월에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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