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생의 일러스트레이터 요리후지 분페이의 『숫자의 척도』. 숫자 개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숫자 사용설명서다. 저자 특유의 독특한 관점과 위트로 숫자의 세계를 480여 점의 그림과 함께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숫자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도 얻게 된다. 특히 우리가 정성적으로만 느끼고 분별해온 사람의 감정이나 능력을 새로운 단위를 만들어 숫자로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배우게 된다. 또한 숫자에 대한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고 있다.
숫자 개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숫자 사용설명서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뽑아낸 숫자 이야기
숫자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과 무릎을 치게 만드는 위트에 숨이 넘어간다
문제) 다음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5, 8.4, 249
힌트1) 5cm/s, 8.4㎢, 249m
힌트2) 벚꽃, 국회의사당, 63
정답) 5cm/s 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8.4㎢는 여의도 면적, 249m는 63빌딩의 높이
세상에는 3종류의 숫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름으로 사용되는 숫자, 계산에 사용하는 숫자, 그리고 단위가 있는 숫자.
이름으로 사용되는 숫자는 전화번호처럼 숫자 자체에 특별한 의미가 없는 숫자고, 계산에 사용하는 숫자는 보통 수학문제를 풀 때 사용하는 숫자이며 단위가 있는 숫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숫자입니다.
앞에서 제가 낸 문제 ‘5, 8.4, 249’를 보고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숫자로 생각하셨나요?
힌트1)에서 단위가 붙지 않았다면 249를 보고 통장 잔고나 이달에 결제해야할 카드금액을 떠올린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분페이는 “단위는 숫자의 채널이다.”고 합니다.
단위를 바꾸면 숫자가 나타내고 있는 세계가 180도 달라진다는 것이죠. 단위는 TV 채널처럼 숫자를 보는 사람의 머릿속을 바꿀 수 있고, 단위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다양한 채널로 세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에 등장한 5cm/s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는 것은 <초속 5cm>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저는 5cm/s가 어느 정도의 속도일까, 궁금해서 분속과 시속으로 계산해봤습니다. 분속으로 3m, 시속으로는 180m를 이동하는 속도더군요. 우리는 시속에 익숙해진 탓에 초속 5cm만을 듣고는 그게 빠른 속도인지, 느린 속도인지 바로 알 수 없었습니다. 시속으로 바꿔 생각했더니 1시간에 180m를 이동할 수 있는 속도라는 걸 알게 되자 초속 5cm가 제법 느린 속도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초속 5cm>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포스터에는 이런 글이 등장합니다.
“벚꽂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센티미터)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두 남녀가 다시 재회하기 까지, 그들의 시간은 너무나 더디게 갔기에 시속이 아니라 초속으로 계산을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시속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초속은 뭔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마치 개그콘서트의 <초고속 카메라>처럼 일상에 익숙한 풍경 속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미시적인 것들을 숫자와 단위 덕분에 살펴 볼 수 있게 된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단위는 숫자의 채널’이라는 ?페이의 말처럼 숫자와 단위가 만나게 되자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정성적으로만 느끼고 판단하던 사람에 대한 감정과 능력치 등을 숫자로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알려줍니다. 단순히 ‘자비롭다’, ‘쿨하다’, ‘수완이 좋다’가 아니라 1000bd, 60hal, 50sma로 표현합니다. 그럼 bd, hal, sma 는 어디에서 나온 단위일까요?
bd[부다]:자비로움의 정도. 유래: 부처님
양복 주머니에서 룸살롱 아가씨의 명함이 나와도 모른 척 해주면 1bd
바람피우는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했더라도 웃으며 용서해 주면 1000bd
hal[하루키]:성인의 연애 기술 정도 유래: 무라카미 하루키
쿨하지만 분위기 있게 재즈와 섹스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60hal
상대방의 과거를 묻지 않으면 1hal
sma[시마]:승진의 정도 유래: 만화<시마과장>
50sma 이상이라면 뭘 해도 상사가 "기대하고 있으니까." 하고 그냥 넘어간다.
1000bd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요? 여자친구가 1bd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책은 숫자에 대한 사람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꼬집고 있습니다.
1000원 짜리 꽁치 한 마리를 시장에서 200원 싸게 구입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100만 원짜리 컴퓨터를 살 때 매장 직원이 200원 할인해 준다고 하면 버럭 화를 내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숫자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13가지 상황을 보여줍니다. 최근 사람이 사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을 판단하거나 평가할 때 ‘마음의 정보처리’에 대해서 행동경제학이나 인지심리학, 뇌신경학 같은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돈에 대한 사람의 태도”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숫자로 나타난 가치=돈’이라는 등식을 실제 체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이 책에 소개한 13가지 상황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참고한 수많은 참고문헌에서 핵심적인 이론과 사례를 뽑았습니다. 이외에도 사람의 신체에 관한 숫자이야기와 숫자로만 표기되어 도대체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기 어려운 각종 통계자료를 손과 신체의 일부를 기준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내용 등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암기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숫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매일 마주치게 되는 숫자가 예전보다 새롭게 느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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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아저씨』. 어릴 때 ‘세 마리 악동’이라고 불렸던 환갑이 다 된 아저씨 삼인조가 주위의 할아버지 취급이 싫어 마을의 자경단을 결성, 동네의 평화를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다. ‘세 마리’의 아저씨는 기요카즈, 시게오, 노리오로 이들은 가정 문제부터 강도, 치한 퇴치, 중학교의 동물학대나 최면 상술 등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때로는 무력으로, 때로는 정보전으로 해결해 나간다.
『세 마리 아저씨』는 어릴 때 ‘세 마리 악동’이라고 불렸던 환갑이 다 된 아저씨 삼인조가 주위의 할아버지 취급이 싫어 마을의 자경단을 결성, 동네의 평화를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다. ‘세 마리’의 아저씨는 기요카즈, 시게오, 노리오로 이들은 가정 문제부터 강도, 치한 퇴치, 중학교의 동물학대나 최면 상술 등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때로는 무력으로, 때로는 정보전으로 해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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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언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자전거로 우리 산하 구석구석을 돌아본 자전거 여행기. 젊은 날, 길을 떠나는 것을 주저해본 이가 있을까. 지금도 우리 곁에는 길 냄새를 찾아다니는 여행 병으로 몸살을 앓는 청춘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모든 게 부족한 청춘에게 여행은 때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저자도 그러했다. 몇 번 길로 나갈 때마다 그는 햇빛과 물, 공기만 가지고 밥을 짓는 식물이 부러웠다. 그래서 명색이 동물인데 부러워만 할 순 없는 노릇이어어서 자전거를 구했다. 자전거를 타니 교통비는 몸이 냈다. 몸에게 빚지며 길을 달리긴 했지만, 그 빚은 얻을수록 부자가 되는 기분을 안겨주었다. 자전거 덕분에 그는 더 이상 식물을 부러워하지 않는 동물이 되었다. 그렇게 그는 자전거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누비며 길과 무수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길과 나눈 대화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글은 길의 나직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통로가 되었고, 사진은 길 위에 펼쳐진 시간과 공간을 붙들어 매는 벗이 되었다. 덕분에 우리는 오래오래 곁에 두고 읽을 만한 여행 에세이 한 편을 만나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세상과 교감하다!
자전거를 타고 세상과 교감한 이야기를 담아낸 『국어교사 한상우의 자전거 다큐 여행』. 자전거로 우리나라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길과 나눈 대화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자전거 여행기다. 특히 자전거로 만난 세상과의 교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자전거를 타고 카메라를 벗삼아 떠나고 둘러본 여행지는, 우리가 세상을 온전히 느껴보도록 인도할 뿐 아니라, 삶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이끌고 있다. 삶이란 즐겁고 행복한 일뿐 아니라, 힘들고 아쉬운 일까지 담은 것임을 일깨워줌으로써,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엉클어지고 비틀린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쓰다듬어준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이 땅의 모든 길과 그곳에서 마주친 느린 생명과의 만남으로 초대하고 있다.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일상 속에 숨겨진 순박하고 정감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를 부드럽고 위트있게 풀어놓으면서, 분주한 일상에 갇힌 우리에게 삶의 여유를 안겨준다. 아울러 길에서 펼쳐진 시간과 공간을 붙들어맨 사진은 느릿느릿 답답할 정도로 더디게 기어가는 달팽이처럼 생의 목적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도록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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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꿔 자연스럽게 살을 빼는 EQ 다이어트 비법!
날씬해지는 습관을 익혀서 저절로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비법 『살 저절로 빠지는 습관』. 요요가 생기는 독한 다이어트 대신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통해 날씬해지는 60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처음에는 조금 의식해서 실행해야 하지만 몸에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식사제한이나 격렬한 운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아름다워지는 EQ 다이어트법이다. 실행 난이도에 따라 ‘초급편’, ‘중급편’, ‘상급편’의 3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단계별로 20개의 항목이 소개된다.
이 책은 살이 빠지는 습관 외에도 ‘세로토닌’, ‘에스트로겐’, ‘베타 엔도르핀’, ‘코르티솔’, ‘인슐린’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과 그렇지 않은 호르몬에 대해 소개한다. 또 ‘식사할 때의 살 빠지는 습관’, ‘회사에서 살 빠지는 습관’ 등 다양한 다이어트 팁을 제공하고, 잊기 쉬운 습관을 확실하게 기억해두는 체크 리스트를 수록하였다.
독한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예뻐지는 다이어트법
올해는 봄이 반짝하다가 곧바로 여름이 온다고 한다. 날은 더워지고 점점 얇은 옷을 입어야 하는데, 가장 난감한 게 아랫배는 물론 옆구리까지 삐져나오는 살이다. 곧 다가올 여름엔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도 거닐고 싶은데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다이어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여성 80~90%가 다이어트를 위해 원푸드를 먹거나 밥을 굶고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다이어트는 뇌와 몸에 스트레스를 더할 뿐이다. 이제 독한 다이어트는 그만 잊어라. 북스토리에서 셀프 이미지 메이킹으로 아름다워지는『살, 저절로 빠지는 습관』이 출간되었다. 이 책 한 권이 당신의 엇나간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주고 착한 몸매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0가지 살 빠지는 습관은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실행할 수 있는 것들뿐이다. 처음에는 조금 의식해서 실행할 필요가 있는데,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몸이 조금씩 변화한다. 1킬로그램이라도 빠졌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변화된 뇌와 몸이 자연스럽게 살 빠지는 습관을 실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식사 제한도, 격렬한 운동도 필요 없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행복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살이 저절로 빠지는 EQ 다이어트법이다.
날씬한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살 빠지는 뇌'로 만드는 다이어트법
스물다섯 살부터는 뇌의 성숙과 외부 환경에 의해 살을 빼기가 어렵다. 그래서 굶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결국 지방이 잘 붙는 몸이 될 뿐이다. 한 끼를 굶으면 뇌는 기아 상태를 느낀다. 다음 식사엔 더 많은 영양분을 보충해 두라는 신호를 온몸에 보낸다. 결국 칼로리를 제대로 써버리지 않으면, 남은 영양분은 그대로 지방세포로 변하게 된다. 영양분 섭취가 고르지 않아 살이 빠져도 주름이 늘고 생기 없는 얼굴과 몸이 될 뿐이다. 따라서 저자는 아름답게 살을 빼고 싶다면 '살 빠지는 뇌'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아침밥을 먹어 변비를 해소하고, 세 끼를 다 먹으면서 살 빠지기 쉬운 뇌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모든 행동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도록 습관을 붙이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습관이 들면, 사소한 행동에도 뇌가 유쾌함을 느끼고 섭식 중추를 자극함에 따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다이어트가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헐레벌떡 집에서 뛰쳐나와 공복으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점심에 과식하는 사람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물 한 컵을 꼭 마시자. 기상 후 3시간 동안의 체내 수분 공급은 독소를 배출하고, 배변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또한 밥을 먹으며 물을 마시는 습관은 삼가는 게 좋다. 수분을 섭취하면 소화 속도가 빨라져 천천히 먹어도 빨리 먹는 것처럼 된다. 밥이나 간식을 먹기 전에 물 한 컵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물은 체내에 지방을 쌓아두는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방지한다. 이렇게 간단하고도 쉬운 '의식하기 기법', 즉 뇌에 살 빠지는 습관을 주입하여 저절로 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 책이 아니라 알고 나면 매우 유익한 정보가 살아 숨쉬는 건강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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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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