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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부자학·재테크

부자들의 음모 - 아빠들이여 돈 아끼는 법보다 쓰는 법을 배워라

by Richboy 2010. 9. 18.

안녕하세요, 리치보이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리뷰는 경향신문 북섹션 [책으로 읽는 경제]에 소개한 일곱 번 째 글입니다.   다른 컬럼니스트들과 함께 구성하고 있어 3주 마다 쓰고 있는데, 글을 올릴 때마다 느끼는 바는 '원고가 너무 짧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책 소개는 물론, 감상을 구겨넣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로쟈'로 잘 알려진 이현우님(이번에 두 번째 책을 내셨더군요. 화이팅!)이 '원고 8매 짜리 컬럼은 안쓴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매체에 리뷰를 기고하면서 '정해진 양'에 넣기를 배웁니다. 한 편으로는 '내 블로그에는 너무 늘어놨었다'는 부끄러움도 듭니다. 해서 신문에 못다한 말을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칼럼으로 올린 이번 리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책은 국내에서 호불호의 많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평을 하자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권>에 견줄 만큼 괜찮았다는 겁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권>은 잘 썼다의 여부를 떠나 한국에 '부자 신드롬'을 낳으면서 '10억 부자 열풍'을 불게 한 장본인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전만 하더라도 '돈이 다는 아니다' '돈은 많으면 불편하다' 등 금전과 금전학이 폄하된 경향이 없잖았거든요. 부자아빠...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에서도 기요사키는 여전히 '현금흐름cash-flow'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그의 주장은 '한국실정에 맞지 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본이득'을 노린 부동산(특히 아파트)를 대출받아 매입했다가 낭패를 본 국내 부동산 시장 아래에서는 '안전한 부동산 투자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 칼럼에서도 쓴 바와 같이 그가 권하는 가장 안전한 부동산 투자 방법은 '인구의 유입이 많아질 지역에 경매를 통해 싼 값으로 상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임대수익(현금흐름)과 자본이득을 함께 얻는 것'일 겁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를 위해서 충분한 '금융지식'의 습득이 선행되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한파다 금융위기다 해서 매 번 찾아오는 '고비' 마다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충분한 금융지식이 없이 남을 믿고 맡긴 투자자'일 겁니다.

  잘 모르면서 큰 이익을 볼거라고 투자한다면, 이는 투자가 아닌 투기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내역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자랑'합니다. 얼마나 투자하고 벌고를 떠나서 그가 '그만의 방법으로 그만의 투자처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배워야 할 겁니다. 

 

 

 

칼럼 원본 보기  : 여기 클릭!

 

 

 

아빠들이여 돈 아끼는 법보다 쓰는 법을 배워라  

 

 IMF 외환위기가 한창인 2000년 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황금가지)를 펴내 대한민국에 ‘부자 아빠 신드롬’을 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가 10년이 지난 지금, ‘뉴욕발 금융위기’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은행·정부·금융시장을 통해 세계경제를 비밀스럽게 지배하는 부자들의 음모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비관론적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역시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는 ‘검은 백조’가 아니라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흰 백조’였다고 말한 바 있다.

 

 

 

 

  <부자들의 음모>(흐름출판)는 이론만을 살피는 경제학자의 책이 아니라 투자전문가인 기요사키가 살펴본 ‘뉴욕발 금융위기의 전모’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저자는 우선 보통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정부가 만들어 낸 세금·부채·인플레이션·퇴직연금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네 가지 요소들은 부자들이 우리의 돈을 빼앗아가는 통로가 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부자란 도대체 누구인가? 한 나라의 정권도 쥐락펴락한다는 로스차일드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 카르텔(혹자는 이들을 그림자 정부라 불렀다)과 같은 거대 갑부들이다. 기요사키는 부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달러 공급량을 조절하여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통제하고 세계경제를 주무르고 있음을 밝혀낸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부자들의 음모 속에서 우리 돈을 지키는 방법을 언급한 제2부이다.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게임의 법칙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강조했던 ‘현금흐름 게임’을 하는 것, 즉 꾸준히 돈이 들어오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의 투자가치가 증가하는 ‘자본이득’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저자는 2007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90%의 사람들이 돈을 잃게 된 이유는 그들이 현금흐름이라는 게임을 하지 않고 자본이득이라는 게임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게 된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대출을 받아 아파트에 입주했다가 가격하락에 대출금상환에 허덕이는 국내 부동산 시장 모두 자본이득을 기대했다가 실패한 전형적인 예가 될 것이다.

 

  기요사키는 자본이득을 노리는 투자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부자들이 달러를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세계금융시스템 아래에서 ‘자본이득’에 대한 기대는 언제든 부자들의 음모에 의해 하루아침에 ‘제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현금흐름을 위한 부동산 투자는 과연 어떤 것일까? 아마도 사람이 많이 몰리고 있는 수도권의 신흥도시에 연립주택이나 상가를 경매로 낙찰받아 리모델링을 한 후 임대해서 꾸준히 임대수익을 올리는 방법일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찾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수입과 비용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러한 변수에 기초한 투자 성과를 계획할 수 있으려면 금융지식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은 버는 한도 내에서 아끼고 저축하라’ ‘주식·채권·뮤추얼펀드에 골고루 분산해서 장기투자하라’는 말은 이제 버려라. ‘돈을 아끼는 법보다 쓰는 법을 배워라’, ‘분산하지 말고 집중하라’. 이것이 자신이 꿈꾸는 경제적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익혀야 할 기본 원칙이다.

 

 

 

이 책에 대한 기요사키의 다른 인터뷰 : 여기 클릭! 

 

 

 

9월입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네요.

책 읽기 딱 좋은 시기가 온거죠.

 

'책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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