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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오 마이 트위터 라이프

by Richboy 2010. 9. 29.

 

 

 

 

 

 

 저자: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보도본부장 겸 부사장.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방송사 간부로 일하던 39살에 늦깎이로 유학길에 올라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한국경제신문>과 <서울경제신문>에서 경제와 금융 담당 기자로 활동하다가 방송으로 옮겨 SBS와 YTN에서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주요 경제부처를 출입하며 경제 분야의 기자로 일했다. YTN에서는 경영기획실장의 직책을 맡아 사업기획, 재무, 인사 등 언론사의 경영 전반을 관장하기도 했다.YTN 보도국 부국장 겸 경제부장으로 일하던 2008년 3월에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창립멤버로 참여해 MTN의 설립과 개국 과정을 주도했다. 그 뒤 MTN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경제현상을 풀어내는 데일리 프로그램 <세상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했고,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리더들을 만나보는 주간 프로그램 <더 리더>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교실 밖의 경제학》이 있다.  

 

 

트위터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요령에서부터 트위터를 일상생활과 직장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트위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마니아급 트위터러인 지은이는 자신의 트위터 경험이 널리 공유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라는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나오게 되리라고 기대하면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트위터에 관한 책이 이미 여러 종 나왔다. 그러나 이 책은 트위터에 관한 기존의 책들과 성격과 내용이 다르다. 기존의 책들을 보면 소셜미디어 전문가가 쓴 기능적 입문서가 대부분이고, 심지어는 최단기간 내에 팔로어 수를 최대한 많이 늘리는 기법에 치중한 책도 눈에 띈다. 그와 달리 이 책은 필자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트위터 공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가 트위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초보자나 기존 유저들이 트위터를 쉽게, 그러면서도 다면적,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지은이는 특히 우리의 개인적, 사회적 인간관계와 소통에 트위터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에 주목한다. 지은이는 기능적, 기술적 관점보다는 인간적, 사회적 관점에서 트위터를 바라보고, 트위터의 실용적인 용도에 대해서도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독자를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절들은 장황한 기술적 사용설명서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도 분명하게 트위터 사용법을 알려준다.

“트위터에 올리는 독백은 혼자서 허공에 내뱉는 말이 아니라 내 마음이나 생각을 알아줄 독자가 있음을 자기암시하면서 올리는 말이나 글이다. 형식은 독백이되 내용은 대화인 글, 얼마나 멋진가? (p. 79)
“팔로잉 요청을 했는데 응답이 없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지지 말라. 트위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유저는 다른 사람들과 말을 섞기가 쉽지 않다. 서로 이미 친해진 다른 사람들 사이에 끼어 들어가서 자신도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인간관계 수립’의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건 생략할 수 없는 과정이다.” (p. 51)
“사실 트위터는 남들로부터 받으려고만 하기보다 내가 먼저 남들에게 많이 주려고 하는 자세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다보면 덕이 쌓여서 받는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된다.” (p. 98)
트위터에 계정을 열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다가 ‘진입장벽’에 부닥쳐본 사람은 이런 구절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알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트위터의 기능적, 기술적 이용방법을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다. 팔로, 언팔, 멘션, 리트윗, 블록 등 트위터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와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트위터 가입 따라하기’ 부분에서는 트위터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가입요령을 알려주기도 한다.
지은이는 또한 자신이 미디어 종사자로서 직장에서 일하면서 트위터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하는지, 세상살이를 하면서 때때로 느끼게 되는 개인적인 감정과 삶에 대해 나름대로 사색한 결과를 어떻게 트위터로 남들과 공유하는지, 그동안 트위터를 해오면서 트위터 그 자체나 다른 트위터러들의 태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은근히 감동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킥킥 웃게 만들기도 한다.

트위터는 인간관계와 사회조직을 수평화, 민주화하고 집단지성을 활성화해 지식창출의 선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세상을 바꿔나갈 것이라는 게 트위터에 대한 이 책 지은이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또한 트위터가 소통채널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되면서 미디어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은이는 내다본다. 이런 지은이의 생각과 전망이 맞을까? 두고 볼 일이다.

 

 

 

9월입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네요.

책 읽기 딱 좋은 시기가 온거죠.

 

'책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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