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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人 · 物 · 形 ...확~ 땡기는 것들!

2010 올해의 책 경제경영 부문 후보작 두 권을 소개합니다

by Richboy 2010. 11. 7.

 

 

 

 

 지난 10월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문문고 종로본점으로부터 온 글인데요, 요약하자면 '파워블로거인 당신에게 책 몇 권 추천받아 여러명의 추천 책을 모아 특별한 '매대'를 설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경제경영 부문'에서 서너 권을 추천하고 추천 글 몇 자 보내는 것이었죠. 평소 지론이 '좋은 책은 세상에 널리 알리자'는 것이고, 한 해를 두 달 남긴 시점에서 멋들어진 책들도 없잖아서 승락을 했습죠. 그리고 몇 권 끼적거려서 보냈더랬습니다. 

 

아마 엊그제부터 매대가 설치되었나 봅니다. 현장사진과 POP를 담아 메일을 보냈더군요. 이렇게 피드백을 잘해주는 서점이라면 어떤 요청도 승락을 할 것 같습니다. 담당했던 신입직원 박준혁씨에게 반갑고 고마웠다고 전해주고 싶네요. 덧붙여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한 책에 몇 마디 더 하고 싶네요.  

 

 

우선 '경영학 콘서트' 입니다. 이 책은 사실 팀 하포트의 '경제학 콘서트'를 닮았다는 이유로 제가 몇 개월 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책입니다. 하도 주위에서 추천하길래 마지못해 읽었다가 나중에 읽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를 했더랬죠. 올해 들어 10월까지 제일 먼저 추천하는 책이라면 단연 '이 책'을 꼽고 싶네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국내 저자의 책이라는 점입니다. 유력한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 있는 저자 장영재가 국내에 귀국해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맡게 될거라고 하네요. 물론 '경영학 콘서트 2'도 내년 즈음이면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지금껏 경영서에 대해 갖던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숴준 책이라는 점입니다. 경영서라 하면 잘나고 특별한 경영자의 면모나 리더십을 조명하고 '이들처럼~'을 권하던 책에서 탈피해, 경영은 과학'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훌륭한 경영자도 수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있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경영학 콘서트 제2권이 1Q84 제 4권보다 더 기다려진다...고 말해도 될 것 같네요. ^^ 

 

 

 

 

 

 

 

 두 번째 책은 화제의 기업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의 '성공은 하루만에 잊어라' 입니다. 이 책은 사실 두 번째 자서전입니다. 첫 번째 책 '1승 9패'는 몇 년전에 일본에서 출간된 바 있는데요, 국내 모 출판사에서 판권을 샀는데 출간시기를 놓친 모양입니다. 늦게라도 읽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아류작은 무수히 나올 뿐이네요. 하지만 이 책도 훌륭합니다. 아마도 미국에 스티브 잡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야나이 다다시가 있다고 해야 할 겁니다. 이슈면에서도 그렇지만, 비슷한 데가 여럿 발견되거든요. 우선 둘 모두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면서도 '벤쳐정신'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다분히 '고집불통'이라는 거죠. 직원들을 못살게 구는 것도 비슷하고요, 아직 후계자가 없는 것도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둘 모두 괴짜경영자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유니클로의 재창업에 관련된 책입니다. 전문경영인에게 맡긴 지 3년 만에 다시 유니클로를 꿰어찬 야나이 다다시가 자신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한 책이죠. 만약 재창업에 실패했다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겠죠? 하지만 유니클로는 멋들어지게 재창업에 성공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는 유니클로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니클로는 아직 실용적인 중저가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약 3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지오다노를 물리치고 사랑받고 있는 유니클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추천한 몇 권의 책이 있는데..누락되었더군요. '딜리버링 해피니스', '리틀 빅 씽', '린치핀'등 올 해에는 대단한 비즈니스 구루들의 쉬운 책들이 많았습니다. 한번쯤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영풍문고 관련해서 몇 줄만 쓴다는 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일요일 밤인 이유가 큽니다. 양해 바랍니다. 여튼, 혹시 종로를 들리시면 영풍문고에 들리셔서 한 번 살펴봐 주세요. ^^

 

 

 

 

 

 

53

 

 

2010년이 이제 두 달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버림의 계절, 가을이라 그런지 무엇을 해도 '헛헛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채움'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새로 오픈을 했다죠?

쌀쌀한 바람을 피해 너른 서점에서

내게 어울리는 책 한 권을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한 권의 책이 당신의 마음을 넉넉하게 할 겁니다.

 

'책 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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