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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

by Richboy 2011. 3. 25.

 

 

 

 

이제는 '내러티브'가 대세다!

좋은 글쓰기는. 하나의 사실을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들며, 나아가 행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는 25년 넘게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기자 출신 저자가 좋은 소재를 골라 주목할 만한 글로 풀어내는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저자는 언론 분야 최고의 상인 퓰리처상 수상작들을 포함, 다양한 기사를 소개하고 심층 분석해 글쓰기의 정수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9가지 필수 내러티브 기술인 '주제 발굴' '등장인물 설정' '인물 묘사' '관점' '구성' '리드와 엔드' '현장 묘사' '인터뷰' '다듬기'를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9가지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글을 쓰기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이 9가지에는 기존 글쓰기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자들의 전문적 글쓰기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인터뷰 등과 같은 글쓰기 전 단계를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다.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다방면의 인사들을 인터뷰해온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더 타임스'의 기사에서 카다피의 악행은 이미 예견되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전투기로 자국민을 공격하는 광기로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2009년 유엔총회에서 카다피의 개인통역사가 94분간 통역 끝에 기절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그 당시 많은 언론들이 ‘카다피가 연설을 악용해 유엔에 독설을 퍼부었다’고 쓴 것과 달리, 통역사라는 디테일에 주목했다. 유엔의 통역사를 거절하고 굳이 개인통역사를 데려다 혹사시키는 카다피의 행동은, 현재까지 6,000여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도 42년 독재를 이어가려는 무자비함을 예견하게 하는 열쇠가 되었다.

좋은 글쓰기는 '더 타임스'의 기사와 같다. 하나의 사실을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들며, 나아가 행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는 25년 넘게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기자 출신 저자가 좋은 소재를 골라 주목할 만한 글로 풀어내는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저자는 언론 분야 최고의 상인 퓰리처상 수상작들을 포함, 다양한 기사를 소개하고 심층 분석해 글쓰기의 정수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의 주제 선정에서부터, 소재가 되는 사람 찾기, 묘사법, 구성, 시점, 리드와 엔드, 인터뷰, 다듬기 등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가보자.

스토리텔링을 넘어, 이제는 사실과 감동을 담은 ‘내러티브’가 대세다

책을 살 때, 영화를 고를 때, 식당을 찾을 때 그 밖의 선택의 순간에 사람들은 요즘 광고나 판매사원의 말보다도 블로거들의 평을 더 신뢰한다. 무엇을 선택할 때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 한두 번 읽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다. 심지어 트위터가 뉴스보다도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며, 언론은 유튜브의 영상을 가져다 쓴다.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정보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으로 나뉜 시대는 지났다. 미디어의 발전으로 이제는 모두가 수용자이며 동시에 전달자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또 글을 쓰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가 넘쳐나는 가운데 자신의 글이 인기를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 다닐 때는 과제를 해야 하고, 회사에 들어와서는 기획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야 하며, 트위터나 블로그 등을 통한 다양한 이들과의 소통도 생각해야 한다. 디지털시대의 정보가 포화상태인 지금, 정보가 진화해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기막힌 글을 써서 세상의 주목을 끌고자 한다면, 기막힌 이야기부터 발굴해야 한다. 바로 이야기와 뉴스를 결합한 스토리뉴스Story News, 즉 내러티브가 그 해답이다.

내러티브는 ‘사실’을 전달한다는 면에서 최근까지 열풍을 일으킨 ‘스토리텔링’과 구분된다. 이야기를 쓴다는 스토리텔링 중에서도, 현실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내러티브는 ‘문학과 저널리즘의 경계선’에서 태어났다. 즉 저널리즘의 정확성, 논리성에 문학적 감수성이 더해진 글쓰기인 것이다.

25년 기자생활의 노하우가 담긴 내러티브 글쓰기 9단계

이 책에서는 9가지 필수 내러티브 기술인 ‘주제 발굴’ ‘등장인물 설정’ ‘인물 묘사’ ‘관점’ ‘구성’ ‘리드와 엔드’ ‘현장 묘사’ ‘인터뷰’ ‘다듬기’를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9가지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글을 쓰기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이 9가지에는 기존 글쓰기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자들의 전문적 글쓰기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그 첫 번째가 ‘등장인물 설정’이다. 저자는 ‘등장인물 발굴’이 내러티브의 절반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독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인물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이끌어가게 해야 하는지, 또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기 위한 등장인물 수 등 등장인물 발굴 및 설정 비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인터뷰 등과 같은 글쓰기 전 단계를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다.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다방면의 인사들을 인터뷰해온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인터뷰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준비부터 인터뷰 질문하는 법, 바디랭귀지를 읽는 법, 흐름을 이끌어가는 법, 인터뷰가 끝난 후에의 후속작업까지,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인터뷰 필승법이 담겨 있다.

시작된 이야기는 어떤 그릇에 담아내야 가장 맛있어 보일까? 이것은 구성의 몫으로, 보통 도입, 전개,위기,절정,결말로 이루어진 5단계 구성이 가장 일반적이다.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에서는 기뮺 5단계는 물론 4단계, 3단계, 2단계 구성법, 초현실적 구성법까지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그 장단점을 설명한다. 특히 이야기의 결론을 내지 않고 4단계인 절정에서 과감하게 마무리하는 구성은 독자들에게 문제를 던져줌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리드와 엔드를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좋은 첫인상, 즉 좋은 리드를 갖추지 못하면 외면당한다. 저자는 리드에 힘을 싣기 위해 불완전하게 쓸 것을 주문한다. 완벽한 시작보다 한 가지 정도 빠진 불안한 시작이야말로 독자들을 신경 쓰이게 만들어 계속 읽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리드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충실한 내용으로 독자를 끝까지 끌고 왔다면 결말에서 확실하게 인상을 주어야 한다. 저자는 결말을 ‘내러티브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퓰리처상 수상작을 포함 세계 유수신문들의 기사가 담긴 내러티브 교본

저자는 언론 분야 최고의 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프랭클린, 톰 홀먼 주니어, 소냐 나자리오 등의 글을 포함, 다양한 내러티브 기사를 소개하고 심층 분석해 ‘기막힌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또한 황순원, 박경리, 이상 등 국내 유명 저자들의 작품 속에서 내러티브 글쓰기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들도 소개해 다양한 사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글쓰기 ‘달인’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준비 단계부터 다듬기까지 내러티브의 모든 과정을 충실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이 책은 언론고시 준비생,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비롯해 경쟁력을 지닌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
최수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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