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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의 주말 선택 -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by Richboy 2011. 5. 7.

 

 

 

 

의심 많은 열혈기자, 지구 한 바퀴에 피자의 모든 것을 취재하다!

대형마트의 식품코너를 가득 메운 인스턴트음식,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그중에서도 세계 각처의 식자재와 첨가물로 대량생산되어 전 세계에 판매되는 냉동피자가 있다. 값싸고 맛도 좋다! 그러나 그뿐일까? 이 책은 냉동피자로 대표되는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며, 글로벌 식품산업이 가져온 경제와 환경, 건강 문제를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오스트리아의 경제 전문기자 파울 트룸머는 어느 날 냉동피자를 데워 먹다가, 밀가루, 토마토, 살라미, 치즈, 마늘 등 포장지에 적혀 있는 14가지 첨가물 목록을 보고는 궁금해졌다.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이 피자를 만들었지?”“왜 사람들은 이 ‘나쁜 음식’을 먹을까? 그는 급기야 각 식자재와 첨가물의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미국에선 거대 곡물 거래업자를, 이탈리아에선 아프리카 출신의 토마토 수확 노동자를, 독일에서는 파업 중인 우유 생산 농민을 만난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어떤 나라에서 밀과 토마토, 치즈, 살라미를 수입하는지, 유전자기술과 화학기술, 각종 보조금과 무역장벽이 우리가 먹는 피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이는 비단 피자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밥상에 매일같이 오르는 맛있고, 빠르고, 값싼 음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글로벌 음식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피자'라는 대표 음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를 통해 글로벌 식품산업과 각종 가공식품이 세계경제와 환경, 그리고 건강에 초래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누가 세계인의 밥상을 지뢰밭으로 만들었나?
3억의 비만, 10억의 기아, 일당 1달러의 노동,
매일 10㎢의 아마존 벌목, 구제역과 조류독감, 성인병…
당신이 식품코너에서 장보기에 앞서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진실들


대형마트의 식품코너를 가득 메운 인스턴트음식,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그중에서도 세계 각처의 식자재와 첨가물로 대량생산되어 전 세계에 판매되는 냉동피자가 있다. 값싸고 맛도 좋다! 그러나 그뿐일까? 이 책은 냉동피자로 대표되는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며, 글로벌 식품산업이 가져온 경제와 환경, 건강 문제를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통 크고 착하고 위대한’ 음식 앞에서 경제, 환경, 건강을 생각하다

오스트리아의 경제 전문기자 파울 트룸머는 어느 날 냉동피자를 데워 먹다가, 밀가루, 토마토, 살라미, 치즈, 마늘 등 포장지에 적혀 있는 14가지 첨가물 목록을 보고는 궁금해졌다.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이 피자를 만들었지?” 그 역시 피로와 허기 때문에 가끔씩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만, “왜 사람들은 이 ‘나쁜 음식’을 먹을까?”
그는 곧 냉동피자에 들어가는 식자재와 첨가물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미국에서 거대 곡물 거래업체 CEO를 만나고, 이탈리아에서 아프리카 출신의 토마토 수확 노동자를, 독일에서는 파업 중인 우유 생산 농민을 만난다. 유전자기술과 화학기술, 각종 보조금, 무역장벽, 매스미디어 광고, 산업화한 생산 공정 등이 냉동피자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알아본다. 이 모두가 냉동피자로 대표되는 가공식품의 탄생 과정 일부이며 그 생산과 가격, 맛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현대인의 식생활뿐 아니라 농축산업, 무역과 유통, 과학, 주식시장을 마음대로 휘젓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실상을 폭로함으로써, 맛과 속도와 가격으로 우리의 장바구니를 유혹하는 산업화된 가공식품들이 과연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세계를 반죽하고 토핑하고 팔아버리는 글로벌 식품산업

‘통큰’과 ‘착한’에 이어 ‘위대한’까지 나왔다. 모두 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자사에서 생산·판매하는 치킨과 피자에 붙인 이름들이다. 업체들은 입을 모아 저렴한 가격과 엄선된 재료를 광고하고, 소비자들은 환호하며 몇 시간이고 줄을 서 장바구니를 채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가공식품들과 거대 식품기업들을 의심의 눈길로 바라본다. 업체들이 주장하듯 이 음식들이 과연 우리 건강에 좋은 건지,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권익을 보호받고 있는지, 동식물과 자연 등 환경에 대한 위해는 없는지, 그들이 주도하는 기업경영 논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업체들은 기술 개발과 유통과정의 효율화, 대량생산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더 많은 양과 더 좋은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발품을 팔아가며 그들이 은폐하거나 축소한 사실들을 공개한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40여 개에 이르는 국제 및 각 나라 기관, 단체 들의 자료를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경제, 과학, 농업, 환경 등의 분야 책들을 들춰보며 저자들의 말을 인용한다. 또 공장과 농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계절노동자들의 부당한 대우도 목격한다.
그의 취재는 곳곳에서 거대 식품기업들과 그들의 이익에 따라 재편되는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놓는다. 3억의 비만과 10억의 기아, 일당 1달러도 안 되는 노동, 매일 10㎢가 벌목되는 아마존의 우림, 광우병과 구제역, 각종 성인병……. 직간접적으로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되어 있지만 이들 기업들은 온갖 매체들과 영업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무엇을 먹는지’ 알려주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사회적 기업’ ‘사회적 소비자’ 등 우리 사회에 ‘사회적’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기업이든 소비자든 자본의 논리를 마냥 따라가지만 말고 윤리적 책임을 다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의도에서 나온 표현이다. 낮아진 무역장벽을 넘어 식품의 생산과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오늘날, 기업과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 또한 내가 속한 사회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범주에서 져야 할 것이다.
저자는 글로벌 식품산업을 비판하면서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조한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 때문에 온갖 가공식품들을 구매하지만 지금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 하나로 인해 망가지는 건강, 가난으로 내몰리는 사람들, 파괴되는 환경과 경제 등을 생각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저자는 유기농, 슬로푸드, 공정무역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운동과 더불어 소비자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방안도 알려준다. 몸에 좋뫀 음식을 먹고, 육류 섭취를 줄이며, 유기농·제철·현지 식품을 구퓀하고, 요리하는 법을 배워라 등 대부분 상식적인 방식이지만 가공식품의 유혹 앞에서 이마저 실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 사회, 나아가 지구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식생활만큼 일상적이고 실천하기 쉬운 방법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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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저자
파울 트룸머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1-04-1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패스트푸드 세대들이여, 피자 한 조각에서 경제·환경·건강을 생각...
가격비교

 

 

리치보이의 주말 선택 -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김세나 역/파울 트룸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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