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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슬로시티 걷기여행(박동철)

by Richboy 2011. 7. 9.

 

 

 

느림보 여행자의 느릿느릿 슬로시티 산책

도시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조금은 느긋하게, 조금은 느리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여행을 제안하는『슬로시티 걷기 여행』. 봄이 기지개를 펴며 피어나는 청산도, 태양과 바람을 머금어 신비로운 증도, 전통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창평, 자연과 하나 된 감동을 만나는 장흥, 드넓은 벌판에 풍성한 정이 가득한 하동,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전주와 예산, 남양주 등 한국적이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의 ‘슬로시티’ 여섯 곳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몇 년에 걸쳐 슬로시티를 걷고 있는 저자는 슬로시티와 그 주변 마을을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느끼고 담은 이야기와 풍경을 보여준다. 별책부록으로 장소별 교통편과 지도, 추천 코스를 담은 가이드북을 실어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돌담과 나무, 강과 바람이 만든
길 위에서 쉬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여유!

경기불황을 계기로 화려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보다 좀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단 여행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 속에서도 빠른 것보다는 느긋하고 여유 있게 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슬로시티’는 이러한 트랜드와 잘 들어맞는다.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민들이 중심이 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느림의 철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을 의미하는 ‘슬로시티’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방면의 검토 작업을 통해 지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완도군 청산면, 신안군 증도면,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차 장평면, 하동군 악양면을 비롯해 최근 전주와 예산, 남양주가 지정되었다. 이들 지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이 있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을 더욱 붙잡는다. 그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가 넘치는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로시티, 그 여유로움 속에 풍덩 빠지다!
우리나라 최대 갯벌염전이 펼쳐지는 신안군 증도면, 나지막한 지붕과 소담한 돌담길,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완도군 청산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장흥군 유치면, 유서 깊은 고택과 문화재,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담양군 창평면, 차와 문학, 도시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움이 있는 하동군 악양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전주와 예산, 남양주. 이곳에서는 자연과 하나 되어 마음의 여유도 찾고 차분히 거닐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몇 년에 걸쳐 ‘슬로시티’를 다녀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슬로시티’를 알려주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유’와 ‘걷기’ 여행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해 준다. 답답한 도심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21세기형 ‘무릉도원’을 선사해 줄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을 만나는 여행이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길에서는 어느 순간에 결국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빠르고 복잡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공간에 머물다 보니 어느새 잊고 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슬로시티’로 떠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단순히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인으로서의 ‘나’를 마주하게 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걷고 싶을 때 걸으면 된다. 이곳에선 굳이 시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저 흘러가는 바람에 몸을 싣고 느긋하게 ‘여유’를 만끽하라. 그 속에서 ‘나’를 만나고 ‘자연’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동철 -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사진 활동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를 구석구석 여행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인터넷에서 ‘처리TM’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그림 같은 풍경은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1, 2』를 통해 소개되었고, 사진기술의 노하우는 『사진의 구도 & 구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09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의뢰받은 ‘녹색관광 기획촬영’을 진행하면서 슬로시티의 한국적이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에 푹 빠져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사진동호회 처리닷컴(http://cheori.com)을 운영 중인 그는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존될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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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걷기 여행

저자
박동철 지음
출판사
넥서스BOOKS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여행/기행
책소개
느림보 여행자의 느릿느릿 슬로시티 산책도시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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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슬로시티(걷기여행)
슬로시티 걷기 여행
박동철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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