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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전집 디자인(최성일 외)

by Richboy 2011. 7. 15.

 

 

 

 

독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책의 표지 디자인,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이 땅의 출판 역사를 묵묵히 쌓아온 ‘전집’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람의 얼굴이 당사자의 인품을 대변하는 것처럼 책 내용을 반영하는 ‘표지’를 중심으로 ‘전집 디자인’을 살펴보기 위해 故 최성일(출판평론가), 정재완(북 디자이너, 영남대 교수)의 글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한국의 전집 디자인을 정착시킨 정병규, 안지미, 이승욱, 강찬규 등 북 디자이너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의 출판사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그 맥을 잇는 줄기까지. ‘전집 디자인’이라는 화두는 한국 출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하는 기회가 된다.

 

 

 

故 최성일, 정재완, 정병규, 안지미, 이승욱, 강찬규…
전집 출판과 북 디자인 통해
한국적 인문학 시대, 한국적 문화출판을 이야기하다!

출판이란 세상에 흩어지는 말들을 모으는 것이다


미술, 디자인 등 동시대 시각문화에 대한 인문학적인 사고를 함께 나누기 위한 북노마드 디자인 문고의 첫 책. 출판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집(디자인)’의 역사와 의미를 담았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문화적 요구’, ‘기술’, 책을 만들어내는 ‘세대’라는 관점 아래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일정한 주제나 분야, 사상 등을 담아온 ‘전집’의 의미를 살펴보고, 전집의 얼굴인 ‘표지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병규, 안지미 등 책을 만드는 한국의 대표 북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했다.

어느 한 출판사가 펴낸 모든 책은 그 출판사의 전집이다

책이란 재미있는 사물이다. 일정한 내용의 글과 이미지를 모아 순서대로 엮어놓으면 스스로 생명력을 얻는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판사들의 ‘전집 디자인’을 돌아보노라면 자연스럽게 ‘모은다’는 행위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만큼의 의문을 품게 된다.
과연 왜 모을까? 책뿐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물을 수집하는 행위는 인간의 오랜 습관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세상에 흩어지는 말들을 모으는’ 출판이라는 행위는 단연 주목할 만한 모으기일 것이다. 책이라는 사물로 인해 수많은 글과 이미지들은 고유의 생명력을 품게 된다.

여기, 이 땅의 출판 역사를 묵묵히 쌓아온 ‘전집’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람의 얼굴이 당사자의 인품을 대변하는 것처럼 책 내용을 반영하는 ‘표지’를 중심으로 ‘전집 디자인’을 살펴보기 위해 故 최성일(출판평론가), 정재완(북 디자이너, 영남대 교수)의 글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한국의 전집 디자인을 정착시킨 정병규, 안지미, 이승욱, 강찬규 등 북 디자이너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의 출판사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그 맥을 잇는 줄기까지. ‘전집 디자인’이라는 화두는 한국 출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북노마드 디자인 문고 1 『전집 디자인』에 실린 출판사 전집들(연도, 전집명)

1974 창비신서, 1975 창비시선, 1975 열화당 미술문고, 1977 열화당 미술선서,
1978 문지시인선, 1983 한국의 굿, 1983 대우학술총서, 1985 이데아총서,
1986 열화당 사진문고, 1986 민음의 시, 1989 세계사 시인선, 1991 입장총서,
1996 한길그레이트북스, 1997 프로이트 전집, 1998 소설향, 1998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0 책세상문고, 2000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2000 대화 시리즈, 2001 대산세계문학총서,
2003 세계민담전집, 2004 철학선집, 2004 한국문학전집, 2005 사이언스 마스터즈,
2006 리영희 저작집, 2007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2007 톨스토이 전집, 2007 백낙청 회화록
2008 바바 프로젝트, 2009 함석헌 저작집, 2009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200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1 문학동네 시인선, 2011 하이브리드 총서

[인터뷰이 소개]

인터뷰이. 안지미

프랑스 파리 ISCOM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다. 정병규 디자인, 월간 《지오》, 솔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2003년 작가 이부록과 함께 ‘그림문자’를 설립해 시각 이미지 생산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이. 이승욱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끄레 어소시에이츠에서 북 디자인을 시작했다. 1999년 이후 열린책들, 문학동네, 열림원, 작가정신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인터뷰이. 강찬규

동아대학교 산업미술과를 졸업했다. 두킴디자인, 호텔 롯데 홍보실을 거쳐 사회평론, 이제이북스, 갈라파고스, 동녘 출판사의 책들을 디자인했다. 넥서스와 다락원 아트 디렉터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이. 정병규

194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에꼴 에스티엔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연구한 후 1975년 민음사 편집부장이 되어 1993년까지 민음사의 북 디자인을 진행했다. 1977년 홍성사를 설립, 주간으로 있었다. 현재 정디자인 대표, 한국디자인네트워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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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 디자인

저자
최성일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11-07-12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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