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세계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동인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생활수준에서 나타나던 전통적인 차이가 사라지는, 새롭고 다극화한 세계경제의 모습이 예상된다. 마이클 스펜스는 이렇게 대단히 흥미로운 과정의 원동력을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분석해냈다. 그의 분석은 매우 읽기 쉬울 뿐 아니라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까지도 완벽하게 다루었다. 새로 재편된 세계경제를 다룬 여러 책 중 마이클 스펜스의 책은 가장 깊이 있는 책에 속한다. 세계경제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 메가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린이푸Justin Yifu Lin, 세계은행 부총재 및 수석경제학자
분석이 설득력 있고, 주제가 시기적절하고, 사고가 타당하고, 설명이 명확한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마이클 스펜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빛나는 이론적인 걸출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운영상의 경험을 결합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수십 억 명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복잡한 멀티스피드의 역학관계를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의 역사적 성장변화를 다룬 책 중 가장 훌륭하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 핌코PIMCO 최고경영자이자 《새로운 부의 탄생》 저자
중국의 부상은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놀라운 선진국 따라잡기 과정의 일부분이다. 다들 이 심오한 변화를 느끼고 있지만 우리 중 한 걸음 물러나 그 변화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살펴보면서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낼 능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마이클 스펜스는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고 그 능력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의 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독자들 또한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 올리비에 블랑샤르Olivier Blanchard, 국제통화기금 수석경제학자이자 MIT 경제학과 교수
나는 마이클 스펜스가 훌륭한 경제학자임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뒤 그가 부유한 세계와 가난한 세계 양쪽을 이성과 공감 능력으로 이해해내는, 보기 드문 능력 또한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 지금 세계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그리고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명료하고 일관되고 편견 없는 의견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칠 것을 권한다.
- 로버트 솔로Robert Solow, 198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상식이 그렇게 흔하지 않다. 다행히도 마이클 스펜스는 그러한 시류에 오랫동안 저항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경제성장에 관한 지혜를 접근 가능한 작은 크기의 덩어리로 나누어 제공한다. 세계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 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대니 로드릭Dani Rodrik,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국제정치경제학 교수
세계경제는 짧은 구호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바로 그 때문에 마이클 스펜스의 책이 정말로 참신한 것이다. 2001년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스펜스는 고도성장, 다시 말하면 국가 경제가 빈곤으로부터 상대적인 번영의 상태로 부상하게 되는 과정의 기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개발도상국 시장과 외관상 정체되어 있는 선진국 시장 간의 위험한 공생관계에 관해 미묘한 뉘앙스가 담긴, 대단히 읽기 쉬운 논거를 제시한다.
- 대니얼 그로스Daniel Gross, <워싱턴포스트>
설득력 있고 포괄적이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책. 세계경제의 중요한 이슈와 세력, ‘포용의 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 중국과 인도가 직면한 과제, 소득과 천연자원, 환경에 대한 영향 등을 완벽하게 정리해내고 있다.
- 글렌 C. 알트슐러Glenn C. Altschuler, <허핑턴포스트>
스펜스는 한때 가난했던 국가들의 급격한 부상, 즉 컨버전스 현상을 주제로 하여 영리하고 이성적이고 인간적인 책을 써냈다. 현재 글로벌 경제에 불어닥친 변화를 다룬 최고의 안내서를 찾는다면 단연 이 책을 꼽을 것이다.
- 마틴 울프Martin Wolf, <파이낸셜타임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스펜스가 말하는 세계경제의 미래보고!
중국, 인도, 한국… 신흥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상이 온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장벽이 무너지는 ‘넥스트 컨버전스’의 시대!
고도성장하는 개도국, 정체된 선진국…
글로벌 경제의 패권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G20의 시대가 도래했다. 몇몇 선진대국들이 세계를 지배하던 세상에서 고속성장한 개도국들이 글로벌경제를 뒤흔드는 새로운 시대가 온 것.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스펜스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장벽이 무너지는 컨버전스의 세계, 세계인구의 60퍼센트가 풍요의 세계에 접어드는 21세기 뉴글로벌지도를 제시한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장및개발위원회(Commission on Growth and Development, CGD)에서 개발도상국을 연구한 그는 개도국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빈곤이 감축되고, 그 결과 세계 60퍼센트가 풍요의 세계에 합류하게 되는 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스펜스는 이 책을 통해 고도성장하는 개도국과 성장의 정체 국면에 있는 선진국이 한곳에서 만나게 되는 ‘넥스트 컨버전스(Next Convergence)’의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한다. 그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개도국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확신하며 향후 50년간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지, 우리 앞에 놓인 기회와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과감하고도 예리한 통찰을 내놓는다. 특히 세계경제 지도를 뒤바꿔놓을 거대 중국, 이제 막 중소득 국가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한국 등 아시아 강국들의 놀라운 성장과 빛나는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선진국의 소득과 구조를 향해 발전해가는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이 세계경제 성장의 핵심으로서 어떤 미래를 이끌어갈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선명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유럽의 재정 위기, 브릭스의 부상, 흔들리는 팍스 아메리카니즘…
글로벌 경제의 패권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마이클 스펜스는 오늘의 시점을 중심으로 하여 지난 50년의 과거, 그리고 앞으로 50년의 미래, 그렇게 총 1세기의 시간을 얘기한다.
먼저 과거 50년으로 돌아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적나라한 성장 그래프를 분석한다. 여러 가지로 극심한 격차를 보였던 선진국과 개도국의 상황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역전되기 시작했다. 일본과 브라질은 성장을 가속화해 지속적인 고도성장 패턴을 보였고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경제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태국, 인도네시아, 보츠와나, 오만 등의 국가들이 확장 패턴에 합류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인도, 베트남도 고도성장 패턴에 진입, 선진국의 수준으로 그래프가 수렴해가는 진행과정에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스펜스는 지금이야말로 개발도상국 세계에 속한 다수의 국가들이 선진국 수준의 소득 및 구조로 수렴되는 1세기의 긴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 앞으로 50년, 세계경제의 트렌드를 예측한다.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국들, 그리고 떠오르는 개도국들이 지금의 고도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정체 현상은 어떻게 될 것인지, 더욱 중요하게는 고도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성장전략과 내외부 동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조언한다.
더불어 상호의존성과 복잡성이 증폭된 미래, ‘수렴과 통합’이라는 컨버전스 시대를 맞이했을 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몇 가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 에너지 고갈, 기후 변화 등 다각도의 관점을 고려했을 때 이 모든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지, 그러한 성장이 가능하다면 어떤 국제적 조치가 필요한지, 서로 연결돼 있는 세계경제를 통치ㆍ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글로벌 거버넌스의 틀을 마련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개별 국가가 다스리고 부분적으로는 세계화된 세상에서 최근의 금융경제위기로 인해 겪은 것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이 세계경제 전체에, 특히 취약한 국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 돋보인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강대국이
세계경제의 미래를 주도한다
‘넥스트 컨버전스’는 20세기 전기 산업사회에서 벌어졌던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간극이 21세기 후기 산업사회 초입에 이르러 상당히 좁아졌음을 의미한다. 마이클 스펜스는 그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경제국, 그리고 한국과 같은 개도국이 있음에 주목했다.
고도성장을 구가하는 개도국들은 7퍼센트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0년 전에는 중국이, 최근에는 인도가 지속적인 고도성장 패턴을 보이며 세계의 경제전망을 바꾸고 있다. 이 두 국가의 인구를 합치면 세계인구 66억 명의 무려 40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이다. (p.51~)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국인 중국은 현재 중소득국가로 옮겨가는 중으로 1인당 소득이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영역에 진입하는 과정에 있다. 현재 성장률로 추정하면 중국 경제는 10년에서 15년 후 EU나 미국의 규모와 같아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중국의 1인당 소득은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며, 중국의 1인당 소득이 선진국 수준과 비슷해지기까지는 그로부터 15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p.97~)
이 계산에서 놀라운 점은 중국이 1인당 소득이 상당히 낮은 상태에서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중국이 이미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인구가 그 정도인 국가가 그토록 빠르게 성장한 것은 전례 없는 일. 선진국 기준에서 중국은 소득수준이 여전히 낮음에도 세계경제 체제 유지와 안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넥스트 컨버전스 시대,
한국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마이클 스펜스는 한국에 대해서도 주요한 관심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이미 중소득 국가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한국은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에게 하나의 모델이자 중요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p.9~)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시킨 한국의 융통성 있는 실용주의적 시스템은 한국과 유사한 길을 가고 있지만 그 출발시점이 늦은 다른 국가들에게 결정적인 예시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p.11)
또한 중소득 수준으로 성장한 국가들은 대부분 성장속도가 더뎌지고 성장을 멈추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은 예외적인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심지어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며,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서 전체 시스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 예견했다. (p.177)
그 외에도 스펜스는 오래전 가전제품 제조업체였던 삼성이 반도체칩을 개발ㆍ생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서구 관측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던 일화며, 한국이 광대역 인터넷 면에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있다는 얘기 등을 언급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간접 표명했다. (p.180)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스펜스,
4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세계경제의 미래 보고
마이클 스펜스는 2006년 봄, 성장및개발위원회(Commission on Growth and Development, CGD)를 발족, 이곳에서의 활동을 통해 국가경제의 성장과 개발, 실용주의와 지속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위원들의 고국을 방문하고 기업, 노동,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웠다. 서양의 사업 및 정책 안건을 세우는 데 참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도국 각국의 성장 및 개발 의제에 깊이 새겨진 희망과 열망, 목표의 프레임 안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스펜스는 개도국들의 빈곤이 감축되는 동시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그 안에서 낙관적인 생각이 점차 커져가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선진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성장에 따른 기회가 증가하면서 개도국들이 세계경제에서 점차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절감했다.
이에 스펜스는 이 책을 통해 고도성장하는 개도국과 성장의 정체 국면에 있는 선진국이 한곳에서 만나게 되는 ‘넥스트 컨버전스'의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한다. 그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개도국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을 확신하며, 향후 50년간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지, 우리 앞에 놓인 기회와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과감하고도 예리한 통찰을 내놓는다.
마이클 스펜스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소득과 기회의 증대를 경험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이야기에 전세계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것은 역대 최고의 경제 변화 중 하나이자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비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글로벌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상호연관성이 강화된 컨버전스의 세계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슈에 맞닥뜨리게 될지, 선진국의 소득과 구조를 향해 발전해가는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이 세계경제 성장의 핵심으로서 어떤 미래를 이끌어갈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선명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수십 년간 놀라울 정도로 고속성장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성장과 안정, 두 가지 토끼를 좇아야 하는 중간점에 선 한국은 세계 경제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지향점을 찾는 데 유용한 나침반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넥스트 컨버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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