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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by Richboy 2012. 6. 23.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북미 최후의 인디언이 천 년을 넘어 전한 마지막 지혜『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이 책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탄탄대로의 삶을 살아가던 저자 위베르 망시옹이 ‘크리족’을 만난 후 기록한 것이다. 그가 북퀘백에서 보낸 수년간의 생활을 담아낸 책으로, 자연의 흐름을 삶의 방식으로, 마음이 시키는 것을 삶의 규칙으로 따르던 북미 최후의 인디언 ‘크리족’의 깊은 지혜를 현대인의 언어로 알기 쉽게 전한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를 존중의 지혜, 만족의 지혜, 어울림의 지혜, 무소유의 지혜로 들려주며,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나ㆍ너ㆍ우리에 대해, 삶과 희망에 대해 인디언처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돈을 사랑하지 않는 그들을 나는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경쟁, 소유, 속도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존중과 어울림의 지혜


이 책에서 만날 ‘크리족’은 자연의 흐름을 삶의 방식으로, 마음이 시키는 것을 삶의 규칙으로 따르던 북미 최후의 인디언이다. 그들은 우리가 돈과 속도를 좇고 마음과 자연을 거스른 대가로 잃어버린 것들-진정한 행복과 평온함, 건강, 영적 성장과 치유를 온전히 누려왔다.
당신이 어느 날 이 책을 만난다면, 이 책은 인생의 고비마다 조용히 이야기를 건넬 것이다. 여기 백인들이 파괴한 인디언들의 조화로운 세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현대의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깊이 음미해보면 우리가 일구어야 할 새로운 문명의 바탕이 되는 원리가 도처에 널려 있다. 세상은 정복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이해하라고 존재한다. 그 사실을 깨달을 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진짜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주 소박한 일에도 웃음 지을 수 있는 여유, 세상 모든 존재를 힘껏 껴안을 수 있는 존중과 어울림의 지혜다. 쫓고 쫓기는 경쟁 속에서 영혼이 마비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더 많은 물질과 돈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가?
현대 언어로 풀어낸 인디언들의 웅숭깊은 지혜를 만난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남은 물고기가 잡힌 후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크리족 인디언 시애틀 추장

세상의 북쪽 끝, 북미 대륙 최북단인 북퀘백에 사는 인디언 ‘크리족’. 이 인디언 부족 추장의 마지막 전언이 시공간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전언은 인디언들의 정신과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다. 도무지 만족을 모르는 이 시대 사람들이 종국에는 마주할 무거운 현실이 고스란히 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는 크리족의 웅숭깊은 지혜를 현대의 언어로 알기 쉽게 전한다. 책은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를 크게 4가지-존중의 지혜, 만족의 지혜, 어울림의 지혜, 무소유의 지혜로 들려준다. 저자 위베르 망시옹은 잘 나가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남부러울 것 없는 탄탄대로의 삶을 살았다. 그런 그가 크리족을 만난 후 삶의 방향 전체가 바뀌었다. 더 많은 돈과 물질, 경쟁과 소유라는 이름 아래 잃어버린 가치와 지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위베르 망시옹이 북퀘백에서 보낸 수년간의 기록이자 북미 최후의 인디언인 크리족에 관한 최초의 책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며 느림의 철학으로 생활하는 크리족의 삶은 오직 경제성, 합리성으로 대변되는 물질 만능, 성과 지상주의 사회에 진정한 ‘행복’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묻고 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충분한 답을 들려줄 것이다.

[존중과 만족]
만족을 모르는 시대에 전하는 뜨거운 울림
내려놓고 바라보라. 욕심을 버릴 때 세상은 늘 필요한 것을 채워준다


더 많이 가져야 마음이 편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도 행복하지 않다. 늘 삶의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사회에 오히려 영혼은 결핍된 현대인들에게 인디언이 건네는 이야기는 새롭고도 울림 있으며 결코 가볍지 않다.
“자, 당신이 그렇게 똑똑하다면 과연 누가 더 지혜로운지, 더 행복한지 한 번 맞춰보십시오. 쉴 새 없이 일해야 겨우 입에 풀칠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까. 마음껏 쉬면서 사냥과 낚시를 즐기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구해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까?”
인디언들은 ‘인생은 끝나지 않는 시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행복에 집착하지도 불행하지 않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그들은 시간을 우리처럼 단선적이지 않고, 늘 돌고 도는 원으로 보았다. 오늘도 있고 내일도 사라지지 않는 시간 개념 때문에 인디언의 언어에서는 과거나 미래를 나타내는 동사 변화가 없다. 오늘에 충실할 뿐 미래에 집착하지 않았다. 반면 현대인들은 현실에 살지 못하고 미래에 집착한다. 미래에 집착하는 것은 욕망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본문 48p, 54p)
인디언들은 사물들이 맺고 있는 현재의 관계를 살피는 데에도 집중했다. 자신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체 환경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따라서 사냥감도 죽었든 살았든 존중해서 다루었고 돌, 물, 산도 섣불리 대하지 않았다.(본문 49p)
인생이란 늘 물질과 대립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크리족을 비롯한 인디언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바꾸려 하지 않았다. 인생이란 언제나 그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디언들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 존중하는 법을 알았으며, 자신들을 말살시키는 문명이란 폭력 앞에서도 어머니 대지를 먼저 생각했고, 인내하며 정의를 믿었다. 인디언들이 낙관적이고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앞만 보고 달리라고 종용하는 속도 사회, 무엇이든 원하면 이룰 수 있다는 과잉 사회가 빚어낸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내려놓고 바라볼 줄 아는 존중과 어울림의 지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나ㆍ너ㆍ우리에 대해, 삶과 희망에 대해 인디언처럼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어울림과 무소유]
‘소유란 머무는 것이다’ 크리족이 보내는 무소유의 가치!


역사가들은 크리족이 메머드와 비버를 쫓아 이동한 아시아 사냥꾼의 후예였으며 적어도 5천 년 전에 북미 대륙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동 생활을 했기에 자연스레 속세의 물건에 대한 애착이 적었다. 예수회 선교사들은 그들이 물질 자체에 대해 매우 무관심했다고 보고했다. 그들이 가진 물건에 대해 말을 걸어오면 “이게 마음에 듭니까? 그럼 가지세요. 이제 당신 것입니다.” 흔히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1940년 초, 크리족을 방문했던 식물학자는 아이들이 사탕 한 알 구걸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물질에 초월한 크리족은 백인들의 물건에 손도 대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 ‘소유’는 지금의 천박한 의미와 사뭇 다르다. 소유란 본래 ‘머무는 것’이다. 따라서 잠시 곁에 머물 뿐 그것을 결코 가지려 하지 않았다. 죽은 동물 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 백인 사냥꾼의 행동은, 크리족에게는 그저 동물의 생명을 직접 빼앗고 그 사체에 발을 올려놓는 것이다. 그들은 저축이 무엇인지 부동산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소유한 것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본문 36p-37p)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이 이룬 부와 명예를 언제 잃을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는 경제 논리에 잠식당한 삶은 크리족에게 있어 기이한 광경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적어도 5천 년 이상 북미 대륙에 살면서 그 오랜 세월 동안 어떤 숲도 파괴하지 않고, 어떤 오염 물질도 자연 속에 내놓지 않으면서 풍부한 식량과 안식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간소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평온하게 이 세상을 떠났다.

지상 마지막 인디언에 관한 인류학적ㆍ사회학적 귀중한 보고서

“나는 미지의 이 부족에게 경의를 표현할 목적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그동안 집필된 많은 인디언 관련 책 중 단연코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크리족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이 책 이전까지만 해도 극히 적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인디언의 지혜를 다룬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류학적·사회학적으로 귀중한 보고서로서, 크리족 인디언의 삶에 빗대어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단면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오랜 세월 동안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크리족의 삶의 방식을 통해 제주 구럼비와 4대강 사업, 원전 사태로 첨예하게 떠오른 ‘자연 VS 인간ㆍ문명’의 대치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답을 찾아야 할지 일러주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사회에 의미 있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얼마 전 원전 문제로 시끌벅적했던 프랑스에서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며 생명평화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야생초 편지》의 황대권 저자의 강력한 추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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