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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by Richboy 2012. 8. 15.

 

 

 

 

신화에서 찾은 인간 독법과 자기경영의 지혜!
 
신화에서 찾은 ‘다시 나를 찾는 힘’『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하고, 조직과 개인의 변화경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 구본형이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탐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면 뒤에 숨겨진 인간의 ‘날모습’을 성찰하였다. 신의 선물인 판도라의 상자에는 왜 온갖 악덕과 고통이 희망과 함께 들어있는지, 제우스가 인간 시사포스에게 준 최악의 형벌은 왜 평생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었는지 등 제우스, 헤라, 프로메테우스, 아테나, 헤르메스, 오디세우스 등 온갖 신과 인간이 벌이는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더불어 철학, 심리학,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신화 속에 숨겨진 의미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각 장마다 신화 이야기의 극적인 장면들을 생생한 명화 도판과 함께 수록하였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낯선 곳에서의 아침>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조직과 개인의 변화경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구본형의 최신작.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탐구해온 저자는 그것이 사회적 가면 뒤에 숨겨진 인간의 ‘날모습’을 성찰하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모든 인류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신화’야말로 인간의 원초적 사고방식과 세계관, 욕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간 독법 바이블’이라고 이야기한다.
“신의 선물인 판도라의 상자에는 왜 온갖 악덕과 고통이 희망과 함께 들어 있었는가?” “제우스가 인간 시시포스에게 준 최악의 형벌은 왜 평생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었을까?” 등등, 신의 이름으로 빗댄 인간의 온갖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질문과 해답이 책 곳곳에 흥미롭게 제시된다. 그리고 그러한 고통과 난관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철학, 심리학,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신화 속에 숨겨진 의미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주는 것이 이 책의 백미이며, 각 장마다 신화 이야기의 극적인 장면들을 생생한 명화 도판과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변화 멘토 구본형이 들려주는
신화에서 찾은 인간 독법과 자기경영의 지혜!


IMF 이후 10여년간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기계발’ 열풍이 불었다. 꾸준한 성장을 위해 배움을 멈추지 않고,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변화를 도모하겠다며 사람들은 자기계발 책을 집어들고 자기계발 강연을 들었다. 그러나 10년 뒤 자기계발 열풍이 식고, 그 자리를 ‘힐링’ 열풍이 대신하고 있다. 사람들은 강의나 책에서 알려주던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주변 상황도, 자기 자신도 그 무엇 하나 제대로 바꿀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되었고, ‘변화와 성공’이라는 키워드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온갖 노력을 해도 불안하기만한 현실,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치유’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낯선 곳에서의 아침>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개인과 조직의 변화경영 전문가로서 활동해온 저자 구본형은 궁극의 ‘변화’는 바로 자기 자신과 인간에 대한 탐구와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한다. 드라마틱한 성공을 해낸 사람들을 롤모델로 삼고 이들을 모방하는 방식, 외부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방식은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변화 방식은 시대와 트렌드에 따라 바뀌기 십상이며, 내게 맞지 않는 또 다른 가면을 쓴 것처럼 불편하고 억지스러운 변화 방식이다. 저자는 사회적 가면을 벗은 자신의 본 모습 그대로를 성찰하는 힘이 바로 ‘변화의 힘’이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그 변화의 힘을 ‘신화’라는 인류 문화유산에서 캐내오려는 독특한 시도를 한다.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전시켜온 신화야말로, 온갖 사회적 체로 걸러지기 전 인간의 원초적 욕망, 사고방식, 세계관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화 중에서도 가장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가진 그리스 신화를 통해 ‘인간 내면’을 풀어내고자 한다. 그러나 신화는 인간 이야기를 온갖 상징과 은유, 상상력을 동원하여 신들의 이야기에 빗대어 쓴 얘기인 만큼, 글자 그대로 읽을 경우 ‘허무맹랑하고 희한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지난 수년간 그리스 신화를 탐독하고 이를 자기경영과 변화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를 해왔다. 그리고 직장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화 독법’을 소개하며, ‘신화를 통한 자아 찾기와 변화’ 여정의 가이드가 되길 자처한다.
이 책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그늘진 측면이다. 애욕, 거짓말, 탐욕, 분노, 이별, 희망 없는 일들을 무수히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인생 등 인간을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넣는 온갖 악덕과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스 신화에서 채집한다. 그리고 제우스, 헤라, 프로메테우스, 아테나, 헤르메스, 오디세우스 등 온갖 신과 인간이 벌이는 일련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과 인생’을 읽는 실마리를 찾는다.
“왜 신의 선물인 판도라의 상자에는 온갖 악덕과 고통이 희망과 함께 들어 있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왜 그리스 신화는 ‘자식을 잡아먹는 신’ 우라노스의 끔찍한 이야기로 시작할까?” “목동 파리스는 신들이 준 선물 중 권력과 부를 마다하고 왜 ‘미녀’를 선택하는가?”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교활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인간 오디세우스를 지지한 이유는?” “제우스가 인간 시시포스에게 준 최악의 형벌은 왜 평생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었을까?” “자신의 두 눈을 찌를 만큼 고통스러운 인생을 산 오이디푸스는 어떻게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게 될까?” 등 신의 이름으로 빗댄 인간의 온갖 부조리에 대한 질문과 해답이 책 곳곳에 흥미롭게 제시된다. 그리고 인간이 모든 고통과 악덕, 모순을 본연적으로 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한지 저자 특유의 인문학적 성찰력을 더해 이야기해준다.

 

 

 

 

   저자 구본형은 변화경영사상가. 지난 10여 년간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변화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인간과 조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인류의 사유를 추적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수조건임을 깨닫고 인문사상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을 쏟아 어떤 멋진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1980년부터 20년간 한국 IBM에서 근무하며 경영혁신을 총괄하는 현장 전문가로,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영품질을 진단하고 조언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직원이 단 한 사람인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했다.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며, 시(詩)처럼 사는 삶을 추구한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매년 1권의 책을 출간한다.

 

 100명의 제자들과 함께 ‘자신을 바꾸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3년간 그는 그리스 신화를 즐기며, 우리 안의 영웅을 재발견하는 신화경영모델을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실이다. 구본형은 인문학과 경영을 접목하여, 변화와 자기경영에 관한 17권의 책을 썼다. 그가 쓴 책들은 젊은이들과 직장인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들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대량실업 때 각 개인과 기업에게 절실한 변화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베스트셀러였다. 또한 한국 기업의 혁신모델을 제시한 『코리아니티』, 창조적 프로페셔널로 자신을 키우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 『필살기』, 상사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상향 리더십을 다룬 『더 보스』, 동양 고전 『사기열전』에서 찾아낸 인간관계의 진수를 다룬 『사람에게서 구하라』, 한때 평범했던 사람이 특별한 삶을 살아내어 인류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를 추적한 『깊은 인생』 등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는 그의 첫 번째 자서전이다. 그는 10년에 한 권씩 자서전을 씀으로써 그의 삶을 만들어 온 풍요로운 내면의 장면들을 모두 채집해두려고 시도한다.

 


문학, 미술, 심리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와의
넘나들기를 통해 새롭게 읽는 신화!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얼핏 보았을 때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신화와 자기경영이라는 장르를 접목시킨 점이다. 저자는 ‘인류의 옛날이야기’가 어떻게 ‘내 삶을 성찰하고 바꿔내는 힘’으로서 변용될 수 있는지에 주력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신화 이야기가 문학, 미술, 심리학, 철학, 역사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크로노스’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보자. 크로노스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크로노스는 하늘의 신인 아버지 우라노스의 거세시켜 죽인 신이다. 아비를 죽이고 권력을 차지했으나, 자기 자신도 그처럼 자식들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워 자식들이 태어나는 족족 먹어치워버린다. 그러나 크로노스도 결국 아들 제우스에 의해 지하 세계에 감금당하고 만다. ‘아비를 죽이는 아들’ ‘자식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 두려워 먼저 자식들을 잡아먹는 아버지’라는 끔찍한 내용의 상징성은 바로 ‘현재’라는 물살에 휩쓸려 사라져 버리는 ‘과거’, 즉 시간 개념을 상징한다. 저자는 이를 ‘크로노스의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과거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흐르는 연속적인 시간 개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1년 365일의 객관적 시간 개념이다. 이러한 크로노스의 시간 개념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며, 시간을 일종의 자원처럼 배분하고 관리하려들고, ‘빠른 것을 좋은 것’으로 인식하는 영미권의 ‘시간관리 문화’를 저자는 비판한다.
그리고 그리스인들이 ‘크로노스 시간’에 대응하여 만들어낸 ‘카이로스의 시간’ 개념을 얘기한다. 이는 상대적인 시간으로, 연인을 만나면 순식간에 지나는 시간, 지루한 일을 할 때는 더 없이 길게 지나는 시간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과거와 미래 사이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지만, 개인에 따라 한순간의 점처럼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저자는 점처럼 순간순간 도약하는 시간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옹호하며, ‘지금경영’의 지혜를 알려준다. 이와 더불어 지금경영의 지혜를 얘기한 문학작품들의 구절이 등장하며 텍스트를 충만하게 한다. “지금을 즐기게, 내일이란 말은 가능한 한 믿지 말고”라며 노래부르는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가> 구절이, 순간마다 솟구쳐오르며 변화할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을 얘기한 올더스 헉슬리의 에세이 구절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 걸린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명화 <자식을 잡아먹는 사튀로스(크로노스)>를 소개하며 신화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간의 지나침과 과도함을 벌하는 여신 네메시스 이야기를 소개할 때는 기원전 7세기 아테네 인근 지역 아티카를 ‘메덴 아간(어떤 것에도 지나치지 않는다)’의 지혜로 통치한 지도자 ‘솔론’의 역사적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그럼으로써 신화에서 그려진 것처럼 어떤 일에서든 모자라거나 지나치기 십상인 인간이 어떻게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신화 속 인간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고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부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같은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텍스트를 아우르며 다채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신화학자 조셉 캠벨의 팁을 넣은 신화 독법의 지혜, 프로이트가 중요시했던 신화 속 이야기와 인간 내면에 대한 칼 융의 견해 등의 심리학 이야기,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연구한 나치 전범들의 전형적 사고방식인 ‘무사유(無思惟)’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인문학적 해석들을 신화 텍스트와 함께 풀어내며 신화 읽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준다. 그리스 신화 외에도 이집트 신화, 인도 신화 등 다양한 문화권의 상상력 넘치는 신화들이 소개되어 내용의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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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저자
구본형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2-08-1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신의 선물인 판도라의 상자에는 왜 온갖 악덕과 고통이 희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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