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 하는 사람에게 '이거다' 만큼 반가운 대답은 없다.
하지만 절박한 만큼 믿음이 클 수 있으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답해야 할 것이다.
어떤 이는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글에 책임을 지기 때문'이라 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지식人'에 대한 맹신에 빠진 사람들을 일러 말한 것이리라.
내가 이 책을 내면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이 바로 '있는 그대로 쓰기'였다.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하듯 쓰기는 사실 쉽지 않다.
특히 나의 지난 과거에 대한 고백의 글은 더욱 그렇다.
독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런 '진실함'과 '책읽기의 시작은 공부가 아니라 놀이여야 한다'는 '진실함'이
통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추석 연휴동안 잠시 주춤했던 리뷰가 또 다시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기쁘다.
많은 독자들이 책을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그래서 내가 느끼는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책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 (김은섭/지식공간)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들려주는 책에 빠져드는 방법과 책을 내것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어려서는 책읽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은 그는 성년이 되어서 부터 활자중독자처럼 책에 몰입했다. 책에 대한 읽기 뿐만아니라 읽은 후에 리뷰를 작성을 해야만이 비로소 온전히 책 한권을 읽었다고 생각한 그다.
후천적으로 활자중독에 빠지는 방법들로는 재밌지도 않은 책을 억지로 읽지 말라는 것이다. 즐거워야 할 독서가 의무가 되고 목표가 되면 지속하기 힘들다고 한다. 책을 조금이라도 접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구입한 책들을 의무감으로 읽어야 했기에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경험자인 나로서도 완전공감하며, 읽으면서 괜시리 멋쩍어 했던 부분이다. 둘째로 항아리에 물을 채워가듯 관심분야를 찾아 책을 읽고, 더 나아가 읽는 즐거움에서 배우는 즐거움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라는 것이다. 끝으로 책을 읽은 후에 리뷰를 쓴다면 온전히 자기의 책이 된다고 한다.
독서 리뷰의 네가지 장점으로는 1. 독서리뷰는 궁리하게 한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들을 마음속으로 따져 이리 저리 깊이 생각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2. 독서리뷰는 지혜를 낳는다.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정보와 지식이 앞서 말했더 궁리를 만나 나의 경험치와 배움이 더해지면 지혜가 된다는 것이다. 3. 독서리뷰는 요점정리력을 키운다. 마지막으로 세상 보는 눈이 밝아진다. 새로운 것을 알고 난 이후 만나는 세상은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많이 알면 알수록 세상 사는 맛이 더 좋은 이유가 바로 그때문이란다. 특히 무엇보다 당신에게 뭔가를 써내려가는 즐거움은 아직 맛보지 못한 '설탕'아니었던가. 어떤사람은 아예 읽지 않고, 어떤 사람은 읽기만 한다. 그런데 당신은 읽고 또 읽은 걸 글로 풀어낸다면? 게임으로 치면 'You win!'이다.
책읽기에 대한 생각이 막연하고 또한 글쓰기의 두려움이 많은 나에게 적잖은 용기를 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죽하면 나도 필사에 도전할려고 까지 했던가. 나의 책읽기를 돌아보고, 부족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준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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