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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d)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43 번째 리뷰 - 인터파크 리뷰어 HOYADA님

by Richboy 2012. 10. 18.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만난 적은 없지만 메일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는 블로거가 썼다.

2년 전부터 직장인이면서 보다 알찬 독서를 하기 위해 많은 저자와 독서가들을 롤모델 삼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인가 술을 마셨다며 그래서 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며 성공에 대한 포부와 그에 대한 준비로 다독가가 되겠다는 다짐의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그를 떠올리면 그 때의 인상적인 메일이 생각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한 이 말은 실은 '급하게 서두르면 필히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독서가 그렇다. 더 효율적인 독서법은 없다. 좋은 책을 고르는 눈을 갖고, 책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으려면 많은 책을 읽어보는 수 밖에 없다. 나는 20여 년 동안 책을 읽어왔지만 아직도 이런 저런 안개에 홀려 뜻하지 않은 엉뚱한 책을 고르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독서에 관련한 책을 읽는 것은 다만 다른 사람의 독서를 엿보면서 자신의 그것을 위로받고 격려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오래전 꿈꾸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원문 바로 보기 - http://book.interpark.com/blog/n5mark/3178943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손에 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생활속 궁금증을 쉽게 해결하고, 게임이나 영화같은것을 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처럼 최점단 기기가 보편화된 환경속에서,무엇이든지 점점 더 빨라져야 하는 속도에 집착하고 한순간도 지루해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한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몇백 페이지의 책장을 넘겨야 하는 독서란 것은 정말 힘든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독서를 지루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여기거나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쉽게 책과 친해지지 못하는 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제대로 책과 친해질수 있는지를 이야기한 책이다. 스스로를 후천적 활자 중독자로 표현하는 저자는 온라인에서 리치보이란 닉네임으로 경제경영서를 전문으로 리뷰를 쓰며 활동하는 파워블로거이다.

 

후천적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 역시 성인이 된 이후에 독서의 매력에 빠졌다.독서의 매력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은 책의 리뷰를 블로그에 꾸준히 올려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책을 선택할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도 하고 직접 몇권의 책을 출간도 하는등, 사람들이 책과 친해질수 있도록 여러가지 활동을 지금까지 계속 이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이 올바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세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번째는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 자신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다란 것이다. 처음 책을 접하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전혀 즐거움을 고려하지 않은 책 선택으로 스스로 재미를 느끼지 못해 책읽기를 도중에 포기하는 것이다.

먼저 즐길줄 아는 독서,TV시청이나 다른 어떤 취미 활동 보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독서를 즐기고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즐거움에 배움을 더하는 독서이다.

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부어라.흘러넘칠때 까지. 이 책에서 만난 너무 마음에 든 문장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에 수준에 맞췄다 하더라도 책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어렵게 느껴질때가 있다. 책이란 것이 아무리 많은 양의 지식을 담았다 하더라도 몇권의 책으로 지식이 갈증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항아리에 물을 넘치게 하려면 쉼없이 바가지로 물을 퍼 날라야 하듯이 독서란 것도 이와 비슷하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뇌라는 항아리가 넘칠때 까지 끊임없는 책읽기를 통해 지식을 꾸준히 쌓아햐 하는 것이다.

즐거움을 넘어 자신이 배우고 싶거나 관심이 가는 한 분야에 목표를 두고 책읽기를 한다면 자기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번째는 리뷰쓰기를 통해 읽은 책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눈으로 글자를 읽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으로 독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책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 자신의 생각을 더한 과정을 거쳐야만 그 한권의 책이 진정한 내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 과정의 한 방법으로 저자는 리뷰쓰기를 권한다.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왜 선택했는지,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나는 무엇을 느꼈는지를 고민을 함으로써 책을 내적으로 한번 더 읽게 된다.

마음에 드는 몇개의 문장을 베껴 쓰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반드시 글로 리뷰를 남겨야 한다.

 

 

저자는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한다. 책과 친해졌으면 한다.

책을 통해 지혜를 쌓아 좀 더 가치있고 나은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진심을 전하는 이 책이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책앞에 소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포근하고 자상하게 글을 써내려 갔다. 나의 독서량이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평균 독서량 보다 조금 많은 탓에 가끔 내게도 책을 추천해 달라는 사람들이 있다.책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스스로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까닭에 쉽게 책을 추천해 지는 못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누가 또 좋은 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이 책을 추천해 줄것이다.

나 역시 저자의 그 진심으로 인해 서른이 넘은 나이에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 깨달은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