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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헤리 덴트)

by Richboy 2012. 11. 16.

 

 

   인구구조 분석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들이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면서 연준의 경기부양책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로버트 맥티어,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대규모 부채 문제를 매우 설득력 있게 분석했다. 앞으로 다가올 필연적인 부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존 몰딘, 《엔드게임》저자

   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인간적이고 지극히 상식적인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앤서니 로빈스,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저자

 

 

   “한국 증시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50퍼센트 가량 폭락하며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한국의 주택 가격 역시 50퍼센트가량 하락 조정의 여지가 있다.” 세계적인 경제예측가 해리 덴트가 새 책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원제: The Great Crash Ahead)에서 내놓은 전망이다. 덴트가 이처럼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이 과도한 부채와 가장 큰 인구 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을 맞아 향후 10년간 경기 둔화를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199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정확히 예측한
세계적 경제예측가 해리 덴트의 부채 위기를 넘는 생존 전략
“디플레이션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하고 기업을 경영하며 경력관리를 해나갈 것인가?

“길고 어두운 조정의 시기가 지난 후에는 새로운 호황이 펼쳐진다!”


“한국 증시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50퍼센트 가량 폭락하며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한국의 주택 가격 역시 50퍼센트가량 하락 조정의 여지가 있다.” 세계적인 경제예측가 해리 덴트가 새 책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원제: The Great Crash Ahead)에서 내놓은 전망이다.
덴트가 이처럼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이 과도한 부채와 가장 큰 인구 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을 맞아 향후 10년간 경기 둔화를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규모 2위인 중국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제 곳곳에 끼어 있는 버블이 붕괴하면서 경제가 급강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가장 큰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덴트는 이 책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미국 경제의 호황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가 들어가며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2020년까지 하강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유례가 없는 미국 부동산 버블과 신용 버블에 따른 후유증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계속 이어지며 경제는 당분간 계절상 겨울과 같은 추운 조정기를 지날 것으로 전망한다.
덴트는 특히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해 돈을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오히려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여건을 설명하고, 지금까지 경험했던 세상과 다른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과 기업이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이 책은 예리하고 비판적인 분석과 역사적 사례를 통해 경제학의 기본 가정들의 허구를 낱낱이 파헤친다. 덴트는 정부가 경제 문제에 대해 개인과 기업에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경제에 유통되는 돈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아니라 민간 은행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미국과 세계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문제를 매우 설득력 있게 분석한 이 책은 왜 다음 위기가 불가피한지 그리고 그것이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닥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제시한다. 덴트는 길고 어두운 경제의 겨울이 지난 후에는 봄이 찾아오듯 새로운 호황이 펼쳐질 것이므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의 소비 결정이다

해리 덴트는 인구구조와 이에 따른 소비 성향의 변화를 토대로 한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의 최고 권위자다. 주류 경제학에서는 금리와 통화량을 조절해 거시경제를 조정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덴트는 근본적으로 경제의 큰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사람들의 소비 결정이라 주장한다. 따라서 경제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하려면 인구구조와 이에 따른 소비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비슷한 삶의 경로를 따라간다. 그 경로에는 소비 성향이 포함된다. 부모의 품을 떠나 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자녀를 낳고 자녀를 키우고 자녀를 독립시키고 퇴직을 준비한다. 대개는 이러한 경로로 살아가기에 연령대별로 수요나 소비 성향도 비슷하다. 덴트는 이에 착안해 인구구조의 변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예측하고 있다.
그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노동 인구가 80년 주기로 경제에 편입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온다고 말한다. 이러한 80년 간격의 경제 주기는 예측 가능한 ‘사계절의 순환’을 따른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성장이 재개된다. 뒤이어 여름이 찾아오면 경제가 과열되고 과잉이 빚어진다. 이후 가을이 되면 생산성이 올라가고 소비 흐름이 형성되면서 성장이 일어난다. 경제의 겨울에는 소비가 감소하면서 남아도는 생산 능력을 축소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재정절벽’도 미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원인!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주택시장이 반등을 하고 고용시장도 개선되며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덴트는 이것이 모두 마약 효과라고 지적한다. 연준이 경제 시스템에 막대한 규모의 돈을 투입하면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경우 기업과 가계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채가 줄어왔지만 정부 부채는 오히려 급증했다. 최근 전세계 금융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는 이른바 ‘재정절벽’도 미국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원인이다.
지난 4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는 매년 1조 달러씩 늘어나 전체 국가부채가 이미 16조 달러를 넘어섰다. 증가하는 재정적자는 미국 경제에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미국 정치권은 재정적자를 줄이려 타협을 시도하다 협상이 결렬되자 일단 1월1일부터 자동적으로 세금이 오르고 예산이 삭감돼 재정적자가 축소되도록 만들어놓았다. 1월1일부터 갑작스럽게 정부가 쓸 수 있는 재정이 급감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재정절벽’이라 부른다.
경제에 쌓여온 ‘과잉’을 제거해야 할 때!

미국 정치권은 이 같은 재정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세금이 오르면 가계 소비가 줄고 예산이 삭감되면 정부 감원이 증가하고 정부 지출이 위축돼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해 이를 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재정절벽을 피한다 해도 재정적자를 줄이고 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앞으로 불가피하다.
덴트는 따라서 부채 축소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경제 역시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물론 정부 지출이 줄어도 민간 부문에서 소비와 투자가 늘면 경제는 성장한다. 문제는 민간 부문에서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의 최대 인구 집단인 베이비붐 세대가 자녀를 독립시킨 뒤 퇴직 준비에 돌입하면서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2000년까지 호황을 누렸다. 2000년대 이후 2007년까지는 주택 경기로 호황을 이어갔다. 이런 경제 호황의 주역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계속 늘어나도록 돈을 써온 베이비붐 세대다. 이 베이비붐 세대가 지갑을 닫기 시작하면 점차 미국의 소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이러한 소비 위축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으면 미국 경제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또 한 번의 대붕괴를 맞을 수밖에 없다.

중국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중국도 세계경제를 구할 수는 없다. 중국 경제는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버블이 심하다. 중국 정부가 경기를 관리하면서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속으로 곪고 있는 문제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 중국 경제도 급격하게 추락할 것이다. 위기란 언제나 그렇듯 체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서서히 진전되다 갑작스럽게 폭발하기 마련이다.
덴트는 중국은 이번 경제 버블에서 마지막으로 터져야 할 버블이라 말한다.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들의 경제가 성장할 것이란 사실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들 신흥국들은 현재 인프라 투자 지출과 내수 소비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처해 있다. 중국 경제의 버블이 터지면 중국에 원자재와 에너지를 공급해왔던 아시아와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미국이 부채 감축과 소비 위축을 경험하고 중국이 버블 붕괴로 위기에 처하면 당연히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경제적 사고는 언제나 인플레이션, 가격이 오르는데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 앞으로 수년간은 디플레이션 환경에 맞도록 체질 개선에 들어가야 한다.

대폭락에 대비해 자산 매입에 나서라

덴트는 이 책에서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개인과 기업을 나눠 상세히 설명했다. 한마디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가 불현듯 찾아오는 대폭락의 시기에 자산 매입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덴트는 언뜻 비관적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10년을 버텨내면 2020년 이후엔 새로운 대호황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때 경제 호황의 주역은 중국이 아니라 오히려 인구가 더 빠르게 늘고 도시화가 더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인도가 될 것이다.
앞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이후를 생각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특히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성장하면서 함께 성장해온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더욱 읽어야 할 것이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돈을 마구 뿌려대는 데도 인플레이션 압력은커녕 디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지는 혼란스러운 경제 환경에서 길을 잃고 자산마저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저자
해리 덴트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2-11-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국 증시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50퍼센트 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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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11월 21일《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지식공간)의 저자 김은섭

김은섭 인터넷 세상에서는 리치보이(Richboy)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가 책을 읽은 흔적들은 블로그에 남아 있다. 교보문고 북모닝 CEO 선정 ‘북멘토’이고, 경향신문 <책으로 읽는 경제>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코오롱 그룹과 한전 사보에 북 칼럼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경제경영 전문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MBN M머니 <경제 북카페>, 팍스TV <부자가 되는 책>, CJB 라디오 <김은섭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에 출연 중이고, 2010년부터 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글쓰기 입문>과 <독서클럽> 강의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출판방송 온북TV ()여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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