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함께 릴레이 특강을 벌인 적이 있는 저자에게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선물을 보냈다.
그 분이 읽고 좋았던가 보다. 고교시절부터 친구였던 지인에게 추천을 해줬단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다고 한다. 예측은 들어맞았다. 독자는 내 책을 읽고 '자신이 찾던 책'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나와도 연락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바로 그 독자의 글이다.
소위 인물이라는 사람들에게는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이 꼭 한 권쯤 있다. 인물마다 그들을 변화시킨 책들은 서로 다르겠지만,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때' 였다는 것이다. 하기는 가장 평화롭고 행복할 때는 어쩌면 '변화'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이말은 곧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책을 펴란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내가 창업을 했을 때, 책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이 독자도 같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녀는 책에서 내가 권한 대로 책을 읽고 리뷰를 썼다. 그리고 온라인 서점에 블로그를 만들어 그 리뷰를 실었다. 이 정도의 실천력이라면 그녀의 창업은 절반 정도는 성공한 셈이다. 창업의 모든 것은 바로 행동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책은 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궁즉통이라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당신에게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힌트'를 줄 것이다. 인생에 있어 답은 저절로 풀리지 않는다. 스스로 찾는 길 밖에 없다. 그 답을 책이 도와줄 것이다. 이 말 만큼은 내가 보증한다.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글쓰기에도 서툰내가 처음으로 책 리뷰를 쓰고싶어졌다.
[책 앞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란 책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어서...
단지 독서권장을하는 책이려니 생각하고 책을 좀 읽게 만들어줄라나 ?하며 집어든 책이다.
해외에 십여년 살다보니 한국어책을 쉽게 구하지도 못했고 외국어책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읽히기 어려웠다. 그렇다.이건 책을 안읽는 나를 스스로 위안하는 좋은 핑계거리였다.
한국에 온 지금도 안읽는건 도대체 무엇으로 설명할건가..
그동안 학교관련 교재가 아니고선 가끔씩 한국에나와 서점가서 몰아서 사는 경영서적이나 자기계발서들이 대부분이였다. 그것도 한꺼번에 몰아서 사니 다 읽지도 못했다.
항상 어떤 문제점이있거나 어떤부분의 지식만 필요할때 해결책을 찾고자 책을 기웃거리다보니, 즐거운 마음으로 이 종류 저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없어서 편식이 너무 심했다는걸 이제서야 문득 깨달아진다.
독서광이신 아버지의 서재엔 책이 어마어마하게 있는데도 다 어려운 철학책 아니면 한자로된 고서적이다보니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덩달아 독서광이되기엔 참으로 큰 갭이있었다. 가끔씩 읽어보라며 던져주신 책들을 가지고 어렵게 몇장 읽고는 결국 포기하고 만 기억들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야 내가 왜 책을 가까이하지 못했나 근본적인 원인을알았다. 원인을 알면 그 해답도 구할수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내가 신나게 읽으면서 다음내용이 궁금해 잠을 못잘정도인 "궁합이 맞는 책"을 접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소설같은 책을 시간낭비로 생각하고 아예 배제를 해버렸으니, 내가 창의성이 없는 이유도 이젠 알겠다. 그때그때 책 한권을 통해 인생의 지름길만 찾고싶었던것같다.
책 제목에서 예측되는 단지 "책을 많이 읽어야만합니다"의 권유가 아닌, 또는 한 분야의 지식을 알려주는게 아닌, 한 정열적인 인생의 전반적인 지혜가 묻어나왔다. 이 한권을 통해 나는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간접경험하고 흡수한 느낌이다. 책읽으라고 권유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그럴수 밖에 없게끔 만든다.
저자에대해 참으로 놀란게 있다.
분명 모든 답은 책안에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걸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는것 같다.
책 한권에서 답을 구하려는, 혹은 구하지도 않는 나태한 자세의 사람과, 관련된 모든 책을 통째로 다 찾아서 읽어버리고, 또 읽는거에서 끝내지 않고 그걸 바로 실천으로 옮기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
지금의 딱 내 상황인 저자의 창업준비 과정을 읽으면서, 나는 상상도 못한 저런 준비과정이 있으니 성공할 수 밖에..그리고 그 많은 선례들을 보고 분석했으니 자신감이 생길수 밖에..라며 감탄했다.
나는 지금 창업을 준비하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 불안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불안감을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 책에서 찾았다.
1. 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흘러 넘칠때까지 부으라고 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그 안의 지식과 지혜들이 섞이고 쌇여서 언젠가 넘쳐나올때가 있다는 말은 참으로 위안이 되는 말이다.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되니까. 독서 뿐만이 아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가져야할 마인드이다.
2.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라. 정말 이 구절에선 눈이 번쩍 뜨였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마치 내 귀에다 대고 큰소리로 일러주는 듯 했다. 이점은 아직도 내 숙제이다.
3. 경제경영서의 추천, 신문보는 방법.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참으로 친절하게도 꼭 집어서 뭐뭐를 어떻게 읽으라는걸 제시해준다. 늦게나마 따라하면서 내 습관으로 만들어놔야겠다. 더이상의 핑계는 사양하겠다.
4. 앞으로 닥쳐올지도 모르는 고난의 시기. 이제 "모닝 페이지"를 통해 내 자신과의 꾸준한 대화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갑자기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 책은 세상에 나온 소명을 이미 이루고있다.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리뷰라는걸 쓰게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손을 움직이게 만들것 같다.
처음으로 독서로 밤을 세며 완전히 몰입된 순간을 만들어준 저자 김은섭님께 세상에 그대가 있음을 알려주심에 너무 감사했다.
원문 바로보기 - http://blog.yes24.com/document/691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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