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인문

[책리뷰]인생학교 - 어른을 위한 인생에서 뺄 수 없는 화두 6교시

by Richboy 2013. 5. 10.

 

 

 

어른을 위한 인생에서 뺄 수 없는 화두 6교시

 

   “남을 때리지 말라,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으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으라, 변기를 사용한 뒤에는 물을 내리라, 따뜻한 과자와 찬 우유는 몸에 좋다, 밖에 나가서는 차를 조심하고 옆사람과 손을 잡고 같이 움직이라, 금붕어와 햄스터와 흰쥐와 스티로폼컵 속의 작은 씨앗마저 모두 죽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풀검은 정말 재미있는 책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에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이 속에 담겨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대학원의 상아탑 꼭대기에 있지 않았다.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대학을 나와도 아직도, 여전히 고민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괜찮은 학교 한 곳을 추천할까 한다.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연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는 작가 알랭 드 보통과 그의 지인들이 만든 프로젝트 학교다.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를 모토로 삼고,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부터 삶의 의미까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인생학교는 ‘어른들을 위한 학교’ ‘학교에서 굳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책 <인생학교> 시리즈는 인생학교 강의 중 가장 핵심적이고, 또한 청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6가지 주제, 곧 시간·세상·정신·일·돈·섹스를 뽑아 단행본으로 엮었다. 주제들 모두 어른의 인생에서 뺄 수 없는 화두이자 고민거리다. 학교가 별건가? 이 중 가장 맘에 내키는 한 권을 뽑아 함께 공감하고 생각하면 그게 공부고, 그곳이 학교일 것이다. 6권 한 세트를 완독하면 인생학교 졸업인 셈이니 인생의 스펙 하나 쌓아봄은 어떨지. 학비 걱정일랑 마시라.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요, 고맙게도 지금 30% 세일 중이다.

 


인생학교 세트

저자
알랭 드 보통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3-01-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생학교 세트』(전6권).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