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감명 깊은 세 권의 책을 꼽으라면, 그 안에 이 책이 있다. - 법정 스님
위대한 작가가 세계대전의 광풍을 겪은 후 벗들과 사회와의 교류를 끊고 자아로 후퇴한 것은 인류의 잔인함과 어리석음에 질리고 상처 받은 탓이다. 헤세는 뜻밖에도 정원 일의 즐거움에 서 인생의 메마름을 풍성함으로, 위기를 도약으로 바꾸는 창조적 계기를 찾아낸다. 이 책을 통해 내 고갈된 사색의 능력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_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양대 세계대전 사이에서 독일 내부의 애국주의를 거부하면서 준망명의 삶을 살기도 했던 그가 소외와 고독에도 불구하고 올바르지 않은 일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었던 용기, 당시 문학 흐름과는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용기가 자연과 노동이라는 정원 일에서 나왔다고 일러준다. 아, 그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가꿨는지 원예의 비법도 좀 알려주시지!
_ 서화숙 (에세이스트, 한국일보 기자)
그에게 정원 일은 혼란과 고통에 찬 시대에 영환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작업복 차림으로 밭과 화단을 가꾸고, 돌길을 깔고, 거친 포도원을 일구는 그의 일상을 살필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의 성장기를 왜 자연에서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성숙기가 오면 누구나 자연을 찾아가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직접 그린 사진들도 함께 엮어, 헤르만 헤세의 일상적 면모까지 담아냈다.
대문호 헤르만 헤세, 그는 왜 평생 정원사의 일을 놓지 않았나
단순한 노동에서 찾아낸 삶에 대한 놀라운 성찰들
유리알 같은 인간의 마음이 유일하게
안심할 수 있는 곳에서 보내는 시간들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 헤르만 헤세
그는 자신을 치유하는 힘을 어떻게 가꾸웠는가
“이곳에 있으면 무엇이 화려하고 과장되고 오만한 것인지,
무엇이 즐거우면서 신선하며, 창조적인지 분명하게 알게 된다.”
한 번도 자연을 가까이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마음이 힘들 때면 생전 찾지 않던 자연을 그리워한다. 그중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것은 특별하다. 내 손으로 뭔가를 일군다는 것, 그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소멸하는 풀과 나무들을 가꾸고, 땀 흘려 꽃과 열매를 가꾸고 기다리는 것. 그런 정원이야말로 유리알 같은 인간의 마음이 유일하게 안심할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인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 일생 동안 그리고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꼭 정원을 만들고 가꾸었다. 그는 양대 세계대전을 겪고, 망명 생활을 하고, 당시의 문학 흐름과 다른 자기만의 세계를 발표할 수 있었던 힘은, 모두 그곳에서 이루어졌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정원 일은 혼란과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었다.《정원에서 보내는 시간Freude am Garten》은 작가이자 화가이고 한때 포도농사로 생계를 꾸렸을 만큼 솜씨 좋은 원예가인 헤세가 31~77세 사이에 자연에 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들도 함께 엮었다. 작업복 차림으로 밭과 화단을 가꾸고, 돌길을 깔고, 거친 포도원을 일구는 그의 숨겨진 삶을 따라가다 보면, 왜 인간의 성장기를 자연에서 보내야 한다 말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성숙기가 오면 누구나 자연을 찾아가려는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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