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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만화와 함께 하는 즐거운 통계학

by Richboy 2013. 12. 7.

 

 


   곤경에서 구해주기 위해 나타나는 슈퍼히어로처럼, 『만화와 함께 하는 즐거운 통계학』 책이 우리 곁에 날아왔다. 이 책의 가장 큰 공헌은 ‘현장에서’, 즉 실험실이 아닌 실생활에서 모은 자료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다뤘다는 점이다. 그저 개념만을 고수한 책보다 이 책이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통계학이 재미있을 수 있다면, 이 책은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와 만화가가 함께 힘을 합쳐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자료 처리를 설명한다. 용들의 경주와 벌레 채집, 탄산음료 마시기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클라인과 대브니는 통계학자들이 어떻게 자료를 모으고 예측하는지를 보여준다. 재미있으면서도 빈틈없이.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유쾌한 통계학 입문. 이 책의 천재성은 그 조화에 있다. 이 책의 명랑한 유머와 명쾌한 글, 뛰어난 조화로움은 100% 성공 확률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종 모양의 곡선과 카이 제곱의 세계를 온화하고 즐거운 만화로 소개한 책. 가장 유용하면서도 난해한 수학을 잘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 개관한 책이다.
-「커커스」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통찰을 준다. 그래디 클라인은 바디랭귀지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삽화를 풍부하게 표현하고 매력적이게 만들었다. 그는 (하얀색 실험실 가운을 입은) 과학자와, 벌레 채집자, 용, 해적 등 다수의 인물상을 매우 과감한 그림체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저자들은 정말 재미있는 우스갯소리도 잘 만들었다.
- 「페이스트 매거진」

   앨런 대브니 박사와 함께, 클라인은 숫자를 사용해 수량화하고, 분석하고 결정하는 수학자들의 예를 통해 작고 쾌활한 과학자의 특성을 만들어냈다. 통계학에서 자료를 그래프와 기호로 나타내는 것은 만화가들이 아이디어를 명쾌하게 표현하기 위해 그림으로 바꾸는 것과 유사한 작업이기에, 통계에 대한 연구는 만화에 매우 잘 어울리는 주제이기도 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래프를 용이나 주머니, 상자 등의 작은 그림들의 모음으로 바꿔 잘 표현했다.
- 「A.V. 클럽」

   이 책은 통계량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실제로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조작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을 제시한다. 내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이야기체로 설명한 저자들의 서술 방식은 오히려 이 책에 재미를 더했다. 수학이 “재미있다”니? 맞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진작에 이런 식으로 수학을 배웠다면 지금 내 인생도 아마 상당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 「코믹 북 리소스」

   이 책은 통계나 숫자를 무서워하는 모든 이를 위한 완벽한 치료제다. 정말 재미있고, 명쾌하며, 굉장히 직관적이다.
- 찰스 윌런(Charles Wheelan), 『벌거벗은 통계학』 저자

   고맙게도, 재미있게 읽을 만한 통계 책이 드디어 나왔다. 여러분은 이 책을 살 때 주의해야 한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할 수도 있다.
- 세바스찬 스런(Sebastian Thrun), 구글 펠로우이자 유다시티 CEO

   통계학이 재미있고, 모든 사람과 관련되며, 지적으로 보람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지켜져 온 비밀이었다. 그래디 클라인과 앨런 대브니는 자료로 가득 찬 요즘 세상에서 통계를 필수적으로 만드는 근본적인 발상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유머러스한 그들만의 여정으로 무심코 그 비밀을 누설했다.
- 존 스토리(John Storey), 프린스턴 대학교, 유전체학 및 통계학 교수

 

   이 책은 통계의 기본을 만화로 정리한 책이다. 히스토그램, 평균, 표준편차, 분산, 신뢰구간, 가설검증이라는 용어는 누구나 고등학교 수학 수업시간에 한번쯤 들어 봤음직한 말들일 것이다. 통계에 관련된 내용은 만화로 만들어 봐야 재미없을 게 분명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언컨대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부숴 버릴 책임이 분명하다. 흥미진진한 캐릭터들이 통계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통계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단편적인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어느덧 통계라는 드넓은 세계 속에 한 발 딛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통계의 기본을 만화로 정리한 책이다. 히스토그램, 평균, 표준편차, 분산, 신뢰구간, 가설검증이라는 용어는 누구나 고등학교 수학 수업시간에 한번쯤 들어 봤음직한 말들일 것이다. 통계에 관련된 내용은 만화로 만들어 봐야 재미없을 게 분명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언컨대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부숴 버릴 책임이 분명하다. 흥미진진한 캐릭터들이 통계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통계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단편적인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어느덧 통계라는 드넓은 세계 속에 한 발 딛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쇼핑할 때나 SNS를 사용할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주체가 된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은 그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굳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통계는 소비생활과 경제 활동, 사회변화, 정치 활동 등 모든 부분에 무제한적인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용어인 평균과 표준편차는 단지 숫자에 불과한 것 같지만, 통계라는 틀 속에 들어가면 주어진 데이터 전체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대가 된다. 통계는 우리에게 주변의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그 데이터가 주는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통계는 지금까지도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막강한 힘인데, 앞으로는 더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곧 통계에 대한 이해가 힘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럴 듯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예를 통해 통계가 결코 외계어로 이루어진 어려운 학문이 아님을 보여 준다. 통계가 언제 쓰이는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우리가 알아야 할 통계의 기본을 쉽게 정리해 줌으로써, 사실은 통계가 아주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보통 학습용 만화는 만화 캐릭터가 내용을 설명하는 지루한 내용 구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삽화와 상황 설정 등을 통해 흥미를 돋운다. 이런 경우 흥미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왜곡되거나 누락되는 실수를 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통계의 개념이 정확하게, 그것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이 책의 독자는 누구나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통계학을 배우게 된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미끼 깡통을 파는 빌리와 용을 타고 경주하는 바이킹들, 서로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외계인들, 독약 기계를 새로 사고 싶어 하는 기이한 박사 등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을 통해 여러분은 자료를 수집하고, 그림을 통해 분석하고, 신뢰구간을 구하고, 추론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또한, 부록에 있는 통계 개념은 통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시작하기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내용이 흥미로워서 번역도 즐거운 작업이 되었다. 독자 여러분도 통계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한 권의 책에 불과하지만, 이 책이 숫자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하는 여러분의 선택에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